백조의성1 [퓌센]아름다운 동화의 나라 퓌센... 노이슈반스타인성(5월2일) 이제 유럽의 밤낮이 완전히 적응되었나보다. 한번 잠들었다가 깨면 아침이다.... 내일이면 떠나는데... 손가락 부은것도 많이 부드러워진 느낌... 손가락 관절이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아침 일찍 일어나 딸과 간단한 문자를 주고 받고는, 식전에 남편과 함께 산보나가다. 알프스의 새벽공기답게 상쾌하다. 도대체 사람이 살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동네는 조용하다. 성당 종탑을 향하여 걷다보니, 그 새벽에 벌써 성당 마당에 있는 작은 묘지앞에 누군가 촛불을 켜두었다.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성당 마당에 묘지를 조성하여 늘 곁에 두고 보살피고 기도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주로 산속이나 외딴곳에 있는 우리나라의 묘지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집집마다 정원에 꽃사과나무 한그루씩은 모두 심어놓은 듯... 푸른 잔.. 2013.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