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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홍콩마카오4

[홍콩] 조선신학생의 발자취를 찾아서 4 마카오 성지순례를 마치고 다시 홍콩입니다. 약 150여년간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97년 6월30일 중국에 귀속되어 홍콩 특별행정구로 자리 잡은 홍콩은 세계최대의 은행센터가 들어서 있는 도시중의 하나이며, 자유 무역항으로서 세계무역의 무대에서 당당히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세계에서 세번째 가는 영화산업의 본거지, 두개의 세계 최장 옥외 에스컬레이터 등등 세계에서 가장 편리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중의 하나라 합니다. 또한 파리외방선교회 극동대표부가 홍콩에 자리하고 있어, 1847년 최양업신부님께서 부제시절 그 전년에 순교하신 동료 김대건 신부님을 포함한 82위 순교자에 대해 시복신청을 하기 위하여 그 순교사실을 라틴어로 번역하여 파리본부로 보내는 역할을 이곳에서 하는 등, 한국의 많은 순교자들이 .. 2015. 5. 15.
[마카오] 조선신학생의 발자취를 찾아서 3 성지순례 셋째날.. 비 예보가 있었던 것과는 달리 날씨가 연일 우리 순례길을 도와주어, 둘쨋날은 흐렸지만 비는 피할 수 있었고, 셋째날은 덥지만 맑음입니다. 순례지를 향하는 버스 안에서 데레사수녀님은 김대건안드레아 신부님과 인연이 깊은 송산(솔뫼)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최양업 토마스, 최방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세명의 조선신학생이 1837년, 이곳 마카오에 도착하였는데, 그곳이 바로 솔뫼라는 곳이었답니다. 신학생시절 어렵고 고달픈 생활의 연속이었으며, 결국 최방제 신학생은 이곳에서 위열병으로 주님품으로 돌아가셨고, 솔뫼가 바라보이는 곳의 작은 무덤에 묻히셨답니다. 버스는 젊은 최방제신학생의 무덤이 있는 곳을 지나 카모에스 공원 입구에 도착. 공원안으로 들어가니 넒은 잔디밭 한켠에 성 김.. 2015. 5. 14.
[마카오] 조선신학생의 발자취를 찾아서 2 성지순례 둘째날 마카오 현지의 숙소에서 나오니, 역시 이곳의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습한 불쾌지수 높은 여름날씨입니다. 현지에서 순례객들을 안내해주시는 데레사수녀님의 인도로 가장먼저 1558년경 건립되었다는 로렌스 성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많은 이들이 항해중인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였으므로, 현지인들은 지금도 풍순당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두번째 순례한 성요셉신학교 성당. 이곳에서 순례 두번째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성요셉신학교성당은 1746년~1758년 예수회가 건립, 동방의 사도로 불리는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성인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다음 순례지 아오스딩성당 1588년경 아오스딩회가 건립, 초기의 건축물은 초라하여 수사들이 나뭇잎을 사용하여 수차례 보수하였는데, 그 모습이 멀리서 보면.. 2015. 5. 13.
[홍콩] 조선신학생의 발자취를 찾아서 1 지난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간 소공동체봉사자들이 마카오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보통 마카오를 생각하면 카지노가 생각나겠지만, 16세기 중반 예수회 회원들의 선교로 1576년 마카오교구가 설정되어 아시아 가톨릭교회의 초석이 된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마카오는 동양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며, 마카오 현지의 성당들은 동서양의 문화가 잘 어우러져 2005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답니다. 5월12일 새벽 5시20분 신부님, 수녀님을 포함하여 28명의 순례길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소 들뜬마음으로 홍콩에 입성. 홍콩시내에 위치한 성당에 들러 성지순례를 무사히 마칠수 있기를 기원하며 정성스레 미사를 봉헌하고, 우리의 목적지 마카오로 향하였습니다. 홍콩은 파리외방선교회 극동대표부가 1847년 마.. 2015.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