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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여행18

[퓌센]아름다운 동화의 나라 퓌센... 노이슈반스타인성(5월2일) 이제 유럽의 밤낮이 완전히 적응되었나보다. 한번 잠들었다가 깨면 아침이다.... 내일이면 떠나는데... 손가락 부은것도 많이 부드러워진 느낌... 손가락 관절이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아침 일찍 일어나 딸과 간단한 문자를 주고 받고는, 식전에 남편과 함께 산보나가다. 알프스의 새벽공기답게 상쾌하다. 도대체 사람이 살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동네는 조용하다. 성당 종탑을 향하여 걷다보니, 그 새벽에 벌써 성당 마당에 있는 작은 묘지앞에 누군가 촛불을 켜두었다.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성당 마당에 묘지를 조성하여 늘 곁에 두고 보살피고 기도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주로 산속이나 외딴곳에 있는 우리나라의 묘지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집집마다 정원에 꽃사과나무 한그루씩은 모두 심어놓은 듯... 푸른 잔.. 2013. 6. 20.
[오스트리아]인스부르크... 황금지붕, 마리아 테레지아거리 (5월1일) 베니스를 떠난 버스는 인근의 한국인이 운영하는 매장으로 안내한다. 각종 올리브유, 발사미식초, 올리브비누, 화장품, 포도주.... 등등.. 구경만 하고, 매장옆에 한국식당으로 향하다. 식당이름은 독도식당, 메뉴는 비빔밥.... 꿀맛이다. 베니스에서 인스부르크까지는 약 323km로 약 5시간이 소요된다 하니, 또 지루하지 않은 눈요기관광을 시도해야 한다. 먼길을 가야 하니, 이번에도 박팀장님의 무료영화관이 준비되다.... 이번엔 코미디 영화같지만 슬픈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인생은 아름다워' 줄거리 1930년대 말 귀도(로베르토 베니니)는 삼촌이 계신 로마로 오던 중 운명의 여인 도라(니콜레타 브라스키)를 만난다. 로마에 도착한 귀도는 삼촌의 호텔에서 웨이터로 일하면서 또 다시 도라를 만난다. 도라는 귀.. 2013. 6. 17.
[베니스]물위의 아름다운 낭만의 도시 '베니스'(5월1일) 5월1일 수요일 아침... 약간 구름 낀 하늘에, 기온도 서늘하다. 아침 5시반 기상, 6시반 호텔뷔페식으로 조식, 7시20분 체크아웃... 일행중 김인*오라버니가 지난밤 침실에서 벼룩에게 물려 잠시 소동.... 사진에 찍힌 벼룩이 꽤 크다. 이불을 들춰보니 새끼벼룩도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호텔측에 이 사실을 알리니 유럽에는 벼룩이 있기도 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이제 베니스의 상인, 베니스 영화제, 베니스 카니발축제의 항구도시 베니스로 가자~ 투어버스 기사님 안젤로~^^ 베네치아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방과 베네치아 주의 행정 중심지이자 주요 항구 도시. 7세기에서 8세기 무렵부터 무역으로 발전하여 중세 말에는 동지중해 무역을 독점하였고 오늘날에는 주로 운하와 예술, 건축 따위로 알려져 있으.. 2013. 6. 16.
[피렌체]르네상스의 발원지인 꽃의 도시 피렌체..(4월30일) 아침 6시반 조식후 7시반 체크아웃.... 이제 빵과 베이컨 치즈가 보기싫구나~~ 이태리 서쪽 해안선을 타고 내려와 로마를 기점으로 다시 이태리 동북쪽을 향하여 떠난다. 피렌체를 거쳐 베니스로 갈 예정이라 하는데, 총 570km 이동이다. 피렌체까지 4시간, 베니스까지 3시간반... 구경하는 시간보다 이동하는 시간으로 하루를 거의 다 채워야 하지만..... 이 또한 즐겨야하리라~~ 로마를 떠나며 글래디에이터 관람... 죽을 날이 머지 않은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막시무스를 총애하여, 아들이 아닌 그에게 왕위를 넘겨주려하는데, 황제의 아들 코모두스가 이에 질투와 분노를 느껴 황제를 살해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왕좌를 이어받은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와 그의 가족을 죽이라 명령하고, 가족을 잃고 혼자 겨우 .. 2013. 6. 14.
[로마] 고대로마 역사의 현장을 걷다...트레비분수, 콜로세움(4월29일) 로마투어는 옵션으로 벤츠택시관광이 마련되어 있었으나, 파리에서 이용한 몽마르트 언덕 관광 옵션가가 생각보다 비쌌다는 결론으로 로마 벤츠옵션은 하지 않기로 했다. 건강한 신체로 당당하게 로마시내를 걸어보자..... 그래서 우리 12명팀은 걸어서, 나머지 일행은 현지가이드와 함께 벤츠관광으로... 덕분에 박팀장님은 우리와 함께 걷게 되었는데, 조금은 미안한 생각도.... 그렇지만, 걷기에 그다지 힘든 코스는 아니었다. 다른일행보다 몇가지 덜 보는 아쉬움은 있지만, 언제 로마시내를 활보하며 걸을수 있겠는가? 트레비분수로 가는 길 우선 우리투어버스를 이용하여 트레비분수 인근까지 이동하다. 오른쪽 사진의 본젤라또 아이스크림집은 무료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한 필수코스..... 우리도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으며 볼일을~.. 2013. 6. 12.
[바티칸]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시국가 '바티칸시국'(4월29일) 월요일이다. 아침에 잠을 깨니 새끼손가락이 뻐근하고 아픈게 느낌이 이상하다. 뭐지? 테라스로 나가니 새벽달이 떠있다. 몇시간전엔 한국땅을 비췄겠지~~ 호텔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8시 호텔을 출발하여 바티칸입구에 9시10분 도착. 몇시간동안 줄을 서 있을 수도 있다는 박팀장님의 말에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벌써 적지않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로마에서 피렌체까지는 현지가이드가 함께 했는데, 이름 잊어버렸네~~ 이태리 코큰 남자와 결혼하여 예쁜 딸이 하나 있다고 자랑했던 활달한 분.... 아래 노란색 간판은 바티칸의 1년간 일정표인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날짜엔 박물관 개방을 안한다. 우리도 그 대열에 합세... 외모가 훤칠하고 잘생긴 러시아사람들이 새치기하는 바람에 잠시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 201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