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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13

20여년전에 쓴 글 보관하기 옛날 자료 찾다가 서류철에 오래도록 끼워져있던 2002년 10월 20일 수원교구 주보에 실렸던 글을 찾았다. 벌써 20년이 훨씬 넘은 주보라 종이에서도 세월을 느낄수 있겠다. 천천히 읽어보니... 30대였던 어린나이에 신심이 꽤 깊었었나보다 싶은게.. 그 시절의 나를 스스로 토닥이다. 2024. 1. 18.
울 언니 산티아고 순례기 http://www.h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339 산티아고 순례길/ 그가 가고 싶었던 그 길을 딸과 함께 떠난다 - 홍성신문 홍성읍 남장리에 사는 이현수 씨가 떠나버린 남편을 그리워하며 딸과 함께 걸은 산타아고 길의 기록들을 나누어 싣는다. 나의 인생에서 산티아고에 두 번 다시 갈 일이 있으리라고는 꿈도 ... www.hsnews.co.kr 지금 다시 읽어도 눈물이 핑 돌지만, 젊은 나이에 가장을 보내고도 꿋꿋하게 잘 살고 있는 언니가족들이 자랑스럽다. 사랑하는 언니의 글을 소중히 간직하고자 저장~~~! 2023. 3. 3.
심방세동 인터뷰 https://naver.me/50pQiOaM [공감닥터 진은선 교수] 마라톤 심장도 심방세동에는 속수무책…고주파도자술 받고 다시 달려요 [BY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마라톤 심장도 심방세동에는 속수무책… 고주파도자술 받고 다시 달립니다 심장... m.post.naver.com 2021년 10월 병원에 남편인터뷰가 잡혀 겸사겸사 같은날로 건강검진 예약하여 함께 간 적이 있었다. 그리고는 잊고 있다가 최근 발견한 인터뷰 기사.. 2023. 3. 3.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관람 코로나 팬데믹이 오기 직전 2019년 10월 초등학교 6학년이던 조카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코제트역으로 무대에 올랐었다. 출연진이 그 지역의 초중생들로 이루어진 무대였지만, 너무나 멋지고 자랑스러웠다. 그 이후로도 조카는 계속 뮤지컬 동아리에서 활동을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연습만 하고 공개무대를 못서는 안타까운 시절을 보냈야만 했다. 이토록 긴 시절을 코로나와 싸우게 될 줄은~~ 그러다 보니 벌써 중3. 코로나시국이기는 하지만, 뮤지컬에 대한 공부는 꾸준히 하고 있는 듯하다. 꽃이 피기 시작할 즈음, 딸이 제안을 하나 했다. 예전 딸램 어린시절, 막내이모가 베풀어주었던 것들에 대한 보답으로 사촌동생에게 뮤지컬티켓을 선물하고 싶다한다. 정말 좋은 생각이다. 덕분에 맛난것도 먹고, 꽃구경도 하면서 함께.. 2022. 5. 17.
봄 눈... 지난밤 간간히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른 아침 남편이 밖을 내다보고 와서는 눈이 하얗게 내렸다며 날 깨운다. 겨우내 눈구경을 제대로 못한지라 나름 반가우면서도 한편 이제 막 나온 새싹들이 추울까 걱정이다. 눈은 쉬지않고 내려 제법 쌓이고 있고 푹신 젖은 눈들이 나무에 쌓여 멋진 그림을 만들고 있다. 밖에 나가 눈구경하고 오겠다며 주섬주섬 잠바를 입고 모자를 쓰고 장갑끼고 있노라니 딸아이가 오리를 주며 미끄러지지 않게 어그부츠신고 나가서 놀고 오랜다. 완전 거꾸로 된 상황 아닌가?^^ 그래도 지금 이순간 그림을 봐야 하겠기에 밖으로 나가니 경비아저씨들이 눈치우시느라 분주하다. 미안한 마음이 들어 오리를 뒤로 감추고 놀이터쪽으로 가보니 고요한 가운데 아이들 둘이서 신나게 놀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2022. 3. 19.
아버지의 집 어느 날 동생이 SNS 대화방에 사진을 올렸다. ”형부가 찍은 사진을 한국화 선생님께 드렸더니, 이렇게 그려주셨네. 정말 우리 집 멋지지?”하면서... 눈이 많이 왔던 어느 겨울날 찍었던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이었다. 고요하고 아늑한 느낌과 함께 어릴 적 추억들이 묻어나오는 정겨운 풍.. 2019.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