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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벳푸5

[엄마와 함께] 회귀... 모두 제자리(4일차) 2018년 1월24일 수요일.... 밤사이에 다행히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춥고 바람불고, 간간히 눈도 내리는 착하지 않은 날씨겠다. 혹여라도 비행기가 못뜨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나보다. 호텔 창밖으로 전날 다녀왔던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해변이 보인다. 힐튼 씨호크호텔 레스토랑에 들어서면서 웅장함에 놀라다. 마치 대형범선이 연상되어, 위에서 내려찍은 사진을 보니 건물자체가 배모양을 하고 있었다. 아침식사는 호텔 뷔페식........ 분위기를 타서 그런지 사람들도 음식도 고급져보인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이니, 그동안 먹어보려고 애쓰던 낫또에 또 도전 .... 결국 남기지 않고 다 먹다. 정오 비행기라서 특별한 여행일정 없이 공항으로 바로 이동하다. 탑승수속을 마치고 탑승구 가까이에서 .. 2018. 3. 11.
[엄마와 함께] 물의 도시 히타의 마메다마치, 그리고 후쿠오카타워..(3일차) 2018년 1월 23일 새벽 6시 반경 기상. 이번 여행 중의 마지막 온천욕을 한 후 객실로 올라오니 일출이 시작되다. 창밖으로 보는 일출이지만, 수평선위로 떠오르는 일출은 언제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뭔가 새로이 다짐해야 할 것 처럼.... 우리모두에게 평화가 늘 함께 하기를 소원해본다....... 호텔 정식으로 아침식사 식사 후 체크아웃 준비하고 세빈이네로 방구경가다.... 창가에 테이블이 놓여있는데, 꽤 운치있다. 그래서 잠시 사진찍기 놀이.... 우리가 묵은 호텔 외관... 주차장 버스안에서 찍음... 출발... 오늘의 일정은 우선 히타로 이동하여 히타 이이치코 소주공장 견학-마메다마치-인형박물관을 관람하고, 후쿠오카로 이동하여 후쿠오카 타워에서 점심식사, 주변자유관광, 케널시티에서 쇼핑하고나.. 2018. 3. 10.
[엄마와 함께] 유후인, 온천의 도시 벳푸 (2일차) 오이타현 중심부에 위치한 '유후인 온천마을'은 인구 약 3만명 정도의 작은 마을로, 과거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던 곳이었는데, 1970년 이후 시골온천분위기를 고수한 개발로 인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관광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곳의 긴린호수는 호수바닥에서 차가운 샘물과 뜨거운 온천수가 동시에 솟아오르며 만들어 내는 물안개로 유명하며, 특히 물안개 피어오르는 신비로운 아침풍경이 정말 아름답다고 한다. 이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예술인들이 창작의 영감을 얻으려 찾아오기도 한다는데..... 다자이후 텐만구를 떠나 유후인으로 이동 중 가이드님께서는 다음목적지 유후인에 대해 열심히 안내한다. 하지만.... 점심을 먹고 나서 바로 출발한지라, 자꾸만 아래로 떨어지는 눈꺼풀을 올리느라 애쓰던 차에 .. 2018. 3. 10.
[엄마와 함께] 학문과 문화의 신사... 다자이후 텐만구 (2일차) 2018년 1월 22일... 날씨... 비 여행일정 중 일기예보에 계속 우산이 그려져있어 걱정했더니, 결국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보슬비라서 다행이다. 새벽 온천욕을 마치고 호텔뷔페식으로 아침식사... 지난번에도 느꼈듯이 일본인들의 지나친 환대에 가끔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무표정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그런면이 좀 필요할 듯도 하다. 못하는 언어지만 그들의 언어로 인사하며 서로 웃는다. 여행자의 즐거움이 묻어 있어서 그런지, 사사로운 작은것들에도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어 좋다. 9시에 체크아웃.. 다리가 불편한 엄마자리를 앞쪽에 잡으려고 다른분들보다 좀 더 빨리 체크아웃하고 버스에 오르다. 우리가 묵었던 곳은 규슈지방 북쪽 해안가에 위치한 호텔이었다. 밤에 도착하여 어디쯤에 있는지 궁금했는데.... 2018. 3. 8.
[엄마와 함께] 온천여행을 떠나자... 일본 후쿠오카 (1일차) 엄마가 어느새 팔순.... 항상 그 모습 그대로 계실 것만 같았던 엄마 아버지는 우리가 성장하여 시집장가가고 자녀를 낳아 기르며, 각자의 삶 속에 들어가 바둥대는 사이 어느새 늙고 쇠약해진 모습으로 변하셨다. 하물며 아버지는 이미 3년전에 갑작스레 우리곁을 떠나셨다.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계실 줄만 알았는데... 부모님 모시고 가족여행을 한번도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고맙게도 우리 착한 남동생내외가 딸들과의 여행을 추진해 주었다. 교직에 있는 동생들 스케줄과 나름대로 바쁜 내 일정이 서로 안맞아 힘들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다행히 일정을 맞출 수 있게 되어 우리의 여행이 시작될 수 있었다. 나 빼놓고 다녀오라고 얘기했다가, 진짜 빼놓고 자기들끼리만 가면 어쩌나 속으로 염려하던 차에, 예쁜 막내동생이.. 2018.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