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베트남 성지순례5 다시 제자리로.. 파견미사 | 11월24일 착륙. 두시간을 뛰어넘어 현지시각은 3시 반이지만 인천은 5시 반이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유심 갈아끼운 휴대폰을 켰다. 며칠동안 수신하지 못한 문자들이 날아들어온다. 아이들에게 잘 도착했노라고 전했더니, 떠날 때부터 조용하기만 하던 우리 아들, 이제서야 벌써 다녀왔냐고?? 캐리어 찾고 6시 25분경 대기중인 버스에 올라 이천으로 출발 아침시간이라 고속도로 정체가 조금 있었지만 8시 15분경 본당에 도착했다. 마지막 마무리로 성지순례 파견미사를 봉헌했다. 9시10분경 집에 도착, 대충 찬밥있는 거 누룽지 만들어 끓여먹고 침대에 누웠다. 두시간정도 눈 붙였을까? 남편은 오후에 문화원 일정이 있다고 준비하고 나간다. 비몽사몽간에 여행 짐보따리 정리하고 집정리 하고 있는데 엄마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았.. 2024. 2. 8. 성지순례 넷째날.. 후에성-영흥사-다낭대성당 | 11월23일 새벽 5시반경 기상 남편과 함께 호텔밖으로 나갔다. 밤사이 비가 왔는지 땅이 젖어있고, 다낭에서와 마찬가지로 일찍부터 오토바이들이 많이 다닌다. 걷다보니 흐엉강이 나오고 흐엉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나온다. 강변에 나와 운동하는 사람들이 보이나 강물이 흙탕물이다보니 별로 상쾌해보이지는 않는다. 강물이 좀 맑아질 때가 있으려나~~ 베트남에 온 이후 줄곧 물색깔이 흙빛이다. 숲 속에 들어가면 계곡물은 좀 맑겠지.. 강 바닥 재질이 너무 진흙이라서 그런가? 전날 저녁식사한 수상식당도 보인다. 강변에 설치되어있는 조각상들을 둘러보고는 호텔방향 골목으로 들어가 보았다. 이른 새벽부터 차마시는 사람들도 보이고 더러는 식당에서 아침식사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대체로 일찍부터 활동하는 분위기다. 산책하고 돌아와 난 식사 .. 2024. 2. 8. 성지순례 셋째날.. 후에-라방 성모발현지 | 11월22일 잠이 깨어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는걸 보니 일어날 시간인가보다. 시계를 보니 4시.. 우리 딸은 출근길이겠군.. 엄마가 출근길을 챙겨주지 못하니 평소보다 20분정도 일찍 집을 나서고 있다한다. 전날 새벽에 호텔주변을 둘러봤다고 오늘은 아침 산책 생략하고 후에로 이동해야 하기에 먼저 씻고 캐리어 챙겨놓고 아침식사하러 7시경 내려갔다. 전날 대충 둘러본 메뉴라서 먹고 싶은 음식을 주로 담아 창가에 오붓하게 앉아 아침식사를 했다. 8시30분 퇴실 후에를 향하여 출발하다. 오늘 날씨는 축축하고 우중충한 여름날씨다. 오전 9시경 후에로 이동중에 다낭 바나산 아래 푸틍 성당 사랑의 수녀회 수도원에 들렀다. 원장수녀님이신지 연로하신 수녀님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시고는 신부님을 어디론가 안내하며 뭐라 말씀하신다. 나중에.. 2024. 2. 7. 성지순례 둘째날.. 짜끼우성당-호이안-바니힐 | 11월21일 지난밤 잠이 안오더니 결국엔 잠이 들었었나보다. 이른 새벽 눈을 뜨니 4시반쯤 되었다. 평소 일어나는 시각 즈음에 눈이 떠진 것이다. 딸에게 연락했더니 벌써 씻고 출근준비 하고 있다. 너무 이른 새벽시간이라 어두워서 걸어가기엔 무서우니 집앞에서 버스타고 전철역에 갈 예정이라 한다. 좀 더 누워있다가 밖이 서서히 밝아오는 듯하여 5시반경 기상, 남편과 함께 호텔밖으로 나갔다. 강변에 삼삼오오 모여 음악을 틀어놓고 체조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운남성에서 보았던 장면이다. 이것도 중국의 영향이 아니었을까? 일터로 나가는 사람들로 도로엔 오토바이들이 즐비하다. 전날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이동하면서 본 장면이 도로에 자동차보다 오토바이가 많다는 것. 가이드님이 말씀하신 것만큼 위험해보이지는 않는다. 방심하다 소매치.. 2024. 2. 6. 동남아는 처음이야.. 베트남 성지순례 떠나다 | 11월20일 본당설정25주년 준비위원회의 임무를 맡은 후 능력에 비해 맡은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그다지 편치않은 세월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혼자할 수 있는 쉬운일은 아니기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또 공동체의 호응을 얻지 못하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25주년 감사의 해를 마무리 해가는 시점에 의도치않았던 해외성지순례일정이 기획되었다. 지난 6월경인가? 회의 중 갑자기 신부님의 제안이 있었다. 베트남 성지순례에 대한..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총회장님의 적극적인 의견이 반영되어 신부님께서 알아보셨다고 하는데, 어쨌든 그렇게 미리 준비되어 있던 것이 공개된 시점은 성지순례 6주전. 본당설정 25주년 기념으로 기획되어 실행되고 있었던 수원교구내 성지 순례 완료자에게 우선 신청.. 2024.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