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021 제주의 봄7 아빠 찾아 삼만리 ♪♬(3월9일) 남편이 퇴직하면서 세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제주한달살이..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리 쉽게 떠날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나 또한 남편이 제주살이를 떠날 때 함께 떠나고자 했지만, 잠시동안이 아닌 한달간의 일상을 접어둔다는 건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별 특별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약속된 일들은 그날 그날 행해져야만 하니까... 그러던 차에 설명절이 지나면서 남편의 계획은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작년 한해동안 여러가지 일들로 힘들게 지내온 터라 머리도 좀 식힐 겸, 좋아하는 사진도 찍고, 올레길도 걷고.. 겸사겸사 좋은 결정이었다 생각했기에 딸과 함께 응원해줬다. 한달동안 지낼 거처를 정하고, 카페리호 예약하고, 나름 주변정리를 하고 지난달 23일 집을 나섰다. 그리고는 2.. 2021. 5. 2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