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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다수니랑 부산여행

[12월21일] 광안리 앞바다/초량동 이바구마을/다시 SRT 타고 집으로...

by 바이올렛yd 2020. 1. 14.

12월21일 토요일

 

새벽에 잠시 눈을 뜨니 광안대교 위로 달이 밝게 빛나고 있다. 게다가 달아래에 반짝이는 샛별까지...   예쁘다....

 

 

어느새 구름이 하늘을 덮어 일출보러 나온 사람들을 허탈하게 만들다. 

아마도 일출사진 찍으려고 장비 설치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던 듯 한데...

 

 

어제의 일출보다는 못하지만, 동녘에 밝은 빛이 또 하루를 시작하게 한다.

 

 

오늘의 아침식사.... 밥순이 엄마는 밥먹어야 한다며 굳이 콩나물해장국밥을 준비한 우리 딸...^^

 

 

식사를 마치고 대충 짐을 꾸려놓고 퇴실시간 전까지 광안리 탐색을 마무리 하기로 하고는 밖으로 나오다.

가까운 곳에 오랜지바다라는 작은 가게가 있었는데, 대부분이 직접 만든 소품이거나 여행자들이 그린 그림엽서 등... 

나름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운영하는 가게였다. 이곳에서 광안리가 장식되어져 있는 향초를 구입했다.

 

 

햇빛이 적당히 숨어있는 잔잔한 바다도 강렬하지 않아 좋다.

 

 

 

 

 

 

 

 

광안리 앞바다 모래사장에 발자욱을 새겨놓고서야 퇴실하여 부산역으로 향하다.

버스를 이용하여 부산역으로 이동.... 첫날 짐을 맡겼던 짐캐리에 캐리어를 맡기고, 초량 이바구마을로 향하다.

전혀 어디로 가는지 알지도 못하고 그저 딸램을 따라 졸졸졸....^^

어딜가나 구글지도는 한 몫을 한다. 배낭여행 꽤나 다녀본 솜씨가 이곳에서도 발휘되었다. 

 

 

중간중간 젊은이들이 자주 보이는 걸 보니, 이곳도 나름 핫한 곳인가보다.

초량이바구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살던 곳이라 하는데, 대다수의 가난한 부두 노동자들이 부산항 근처 이곳 산비탈에 판자집을 지어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한다.

 

 

와~~ 계단...........

계단이 무려 168개라 하는데 어찌 올라다녔을꼬~~~~~??

 

 

지금은 이 계단에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이곳주민들이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게 되었으며, 더불어 새로운 관광자원이 되어 여행자들을 불러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언제든지 주민이 먼저 탈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이 부분은 절대 공감....^^  

 

 

 

 

 

 

 

 

 

 

줄 서서 기다리다가 끊겨 나 먼저 올라가게 되다. 

 

 

예전 이곳 주민들이 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살던 모습이 철제로 만들어져 설치되어있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곳곳에 재밌는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부산항이 보인다. 부산역과 부산항이 멀지 않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다..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와 부산역을 향해 걷던 중 옛날생각하며 달고나 체험..

 

 

 

 

 

 

 

 

 

 

 

 

 

 

 

 

초량 이바구마을에서 내려오면서 점심먹으려 들렀던 차이나 타운에도 명소가 있는지 줄이 길게 늘어서 

결국 부산역사 안에 있는 식당으로 향하다. 

역사 1층을 지나면서 행사부스 구경.....

 

 

 

 

부산역 채선당에서 부산여행 마지막 식사.... 나름 정갈하고 맛있었다...

 

 

떠나올 때의 설레임은 이제 모두 접고 우리들의 보금자리로 돌아가기........

 

 

 

 

2박3일간의 다수니와 부산여행...... 행복한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