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의 시작..... 중국 서남쪽 운남성 ..........
중국 여행 하면 대부분, 북경이나 상해, 홍콩을 생각하여 운남성이 도대체 어떤곳인지 궁금했다. 지도를 찾아 살펴보니, 얼마전 방송을 통해 소개된 차마고도가 바로 그곳에 있었다. 그리고 여강(리장)이 바로 장예모감독의 자연을 무대로 현지 소수민족들이 배우로 등장하는 인상리장쇼의 본무대였다.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여행의 의미를 찾을수 있겠다.....
몇달전부터 여행을 준비하여 드디어 아이들을 두고 남편의 친구들과 함께 2010년 3월22일~ 3월27일, 4박 6일간의 부부동반 중국여행을 시작하다.
3월 22일 오후6시40분 곤명행 비행기....는 뜻밖의 폭설과 어느탑승자의 문제로 인하여 오후9시에 이륙을 했다. 약 4시간 비행끝에 도착한 딴나라.... 중국... 입국심사에서 공안에게 걸려 못돌아올뻔....^^ 내 여권이 신규발급으로 유효기간이 2020년이다보니, 혹시 위조여권이 아닌가 하는 의심에서 날 붙잡아두지 않았을까?....... 여행사직원의 말 '유효기간 2020년짜리는 처음보네~'와 중국 공항 직원의 생각이 같지 않았을까?...라는 우리의 추측. 어쨌건 처음 중국 입국의 느낌은 역시 여기는 공산주의구나... 였다.
우리나라시간으로 새벽두시경 숙소에 도착....
중국의 호텔들은 다 그런지... 방내부 전체를 밝혀줄 등이 없다는 것..... 스탠드를 다 켜도 왠지 답답하다... 첫날 밤(?)은 역시 하얗게 지새리라.... 잠 못드는 중국 곤명에서의 밤... 아무쪼록 의미있는 여행이기를 바라며 잠을 청하다.
피곤한 가운데에도 잠은 오지 않고..... 이른아침 두고 온 아이들이 걱정되어 모닝콜 해주고 호텔식으로 아침식사를.... 휴~ 아무거나 잘먹는 나에게, 먹기 힘든 음식들도 있다는게 새삼 신기할 정도이다. 자세히 설명하기는 모호하지만, 역시 내 취향은 아니다. 우리가 먹던 음식과 거의 비슷한 것만 모아다가 간신히 아침 한끼를 때우다....(이것은 때운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하다)
호텔에서 내다본 곤명(쿤밍)시의 풍경... 아파트 옥상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태양열 집열판.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다보다. 아침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떼지어 다닌다. 차선을 그렸었던 자국만 희미하게 날 뿐 제대로 된 차선도 없다. 교통신호등이 있기는 하지만, 뭔가 복잡해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삶의 터전을 향해 거침없이 잘 달린다.
어쨌든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은 어디서나 활기차다. 군데군데 광장에서는 시민들이 군데군데 모여 중국 무술을 연상케하는 동작들을 하면서 아침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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