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찔한 리프트는 처음이다. 곤명호와 서산삼림을 구경할 수 있는 꽤 긴 리프트를 타고 입구까지 올라간다. 리프트에서 내려다본 곤명호는 정말 바다처럼 넓다. 이곳사람들은 바다라고 한단다.
서산삼림공원은 곤명(쿤밍)호의 서쪽 기슭에 위치한 공원으로 화팅산, 타이화산, 뤄한산 등의 크고 작은 산군을 통틀어 이른다. 곳곳에 명소와 고적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뤄한산 벼랑위에 위치한 용문까지는 벼랑 옆으로 길이 뚫려 있는데, 약 7km에 이르는 길을 가다 보면 화정사와 태화사, 도교사원인 삼청각들을 볼 수 있다.
뤄한산 벼랑위에 용문이 자리하고 있다. 1781년에 착공하여 1853년에 완성된 석굴이라 한다. 절벽 위에 신기하게 뚫려 있는 터널식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이길은 겨우 한두사람 정도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다. 이 돌계단을 1,333개을 올라가면 약 300m정도의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 용문이라 쓰인 산문이 있다. 이 용문을 들어서면서 문 위쪽에 있는 둥근모양의 돌을 만지고 지나가면 행운이 온다하여 여행객들이 모두 행운을 놓치지 않으려는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나도 간신히 손을 뻗어 행운의 돌을 만졌으니, 행운이 오겠지~
많은 석실과 그 안에 불상, 석대 등 훌륭한 석각예술품이 있는데, 이 모든것이 끌과 정으로 일일히 쪼아서 만들었다 하니 실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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