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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운남성

명청대 시인의 숨결 ...대관루

by 바이올렛yd 2010. 3. 23.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여행 첫날 오전일정이 원통사, 취호공원, 서산공원으로 끝나고 점심식사가 현지식,,,쌀국수로 준비되었다는데, 식당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밀려오는 거부감.... 외국사람들이 우리나라 마늘, 된장, 청국장 냄새를 얼마나 싫어할지 알수 있겠다. 안먹으면 여행을 할 수 없기에 즐거운 여행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시키기위해 부담스럽지만 천천히..... 먹어야만 했다.  그래도 한,조,서,류 오라버니들께서는 잘들 드셨다.

 

  

 

  점심식사후 명청대 시인들의 시와 문장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대관루로 향했다. 대관공원은 쿤밍의 서쪽에 있는 공원으로 곤명호의 끝부분에 자리하고 있다. 1690년에 창건된 관음사가 있던 자리에 만들어진 대관루를 중심으로 조성되었으며,지금의 대관루는 1866년에 재건된 것이라 한다. 3층의 목조 정각식 건축물이다.

  역시 이곳도 가뭄의 흔적이 역력하다. 호수의 물을 끌어다가 여기저기 수목에 물을 주고 있었고, 연못의 물도 거의 바닥을 보인다. 일년 열두달 따뜻한 곳라 하더니, 화원에서나 볼수 있는 카라를 공원 여기저기 흔하게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