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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19 제주

한라산.. 윗새오름 (3/2)

by 바이올렛yd 2019. 3. 8.

연휴 이틀째...

전국이 미세먼지속에 갇혀있다 하는데, 제주의 아침공기는 그래도 좀 나은 듯하다.

더불어 주말내내 비가 온다던 기상청의 예보와는 달리 비도 내리지 않는다.

이른 아침 등산준비를 하고 모여 우선 아침식사를 하러 서귀포 시내로 향하다.

우리동네에도 있는 은희네 해장국집을 찾아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하다. 

자고로 우리는 한라산 등반을 할 예정이니까~~

 

전날 저녁식사를 한 식당에서 등산코스를 물었더니, 영실코스를 추천해 줬었는데, 새벽에 인터넷에 찾아보니 영실코스는 상당히 짧고 쉬운 코스였다. 

게다가 백록담까지는 못 가는 코스다. 

다행히 식당에서 말하길 자연보호 차원에서 백록담 가는길을 차단해 놓았다 하니.... 그렇게 믿는 걸로~~~^^

로사언니는 기필코 백록담을 보고자 했는데, 말할 수가 없다~~

 

하여튼 우리 차는 운전자(^^) 마음대로 영실코스의 시작점까지 이동하였다.

로사언니 부부는 내내 아쉬워하고... 상당히 긴 길을 자동차로 올라왔으니.... 우리가 오를 구간은 짧을 수 밖에 없다. 

휴~~ '언니 백록담은 다음에 가자~~^^'

 

한라산의 정기를 빨리 받고 싶은 로사언니는 먼저 오르기 시작하고, 뒤쳐진 우리만 시작점에서 기념사진을 찍다.

 

 

 

 

앞서 간 로사언니 부부....

 

 

숲이 깨어 날 조짐이 여러곳에서 보인다.

물소리와 간간히 보이는 연둣빛..

 

 

 

 

 

 

돌이 있는 곳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는 돌탑...

 

 

짧은 코스지만 상당히 가파른 언덕을 깔딱거리며 간신히 올라와서야 주변을 바라볼 수 있었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오면서 흘렸던 땀이 식으면서 차가운 바람을 맞아 몸이 써늘하다.

완전무장하고 오길 잘했다.

비까지 왔으면 어쩔 뻔~~~

 

 

해발 1700미터 윗새오름에 도착..

백록담은 아니지만 이것도 대단해요~~ 

백록담아! 틈틈이 운동하여 다음엔 꼭 가줄께~~^^ 

 

 

 

 

 

 

간식이 너무 많았나???  오후 늦게나 산행이 끝날 줄 알았더니... 

쪼로록 앉아 싸가지고 간 음식들을 함께 먹다. 빵과 사과, 바나나, 등등...

 

 

샘물이 있는 있는 곳에 오붓이 앉아 간식 챙겨 드시는 분들의 모습이 정겹다.

 

 

내려오는 길에 ... 영화 한편 찍고 가요~~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엔 바람이 더욱 강해져 곧 비가 내릴 듯하다.

 

그 시간에 올라가는 이들을 걱정하는 것도 오지랖이겠지~~~

옆으로 뒤로.... 온갖 몸부림을 치면서 하산하여, 약 4시간의 한라산 등반을 마치다....

 

좀 약하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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