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행하면서 지나온 세비야, 론다, 그리고 우리가 가고 있는 그라나다를 포함해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에 속해있다.
이 쪽 지방은 건지 농법에 의해 밀과 포도, 올리브 등 지중해성 작물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고 하는데, 세비야로 향하는 길부터 지금까지 버스로 지나오면서 본 풍경들이 주로 그러했던 것 같다.
론다를 출발한 버스는 그라나다를 향해 달리고, 바위산 밑에 올리브나무가 줄지어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마을에 론다와 비슷한 풍의 흰색 가옥들이 모여있다.
빈집처럼 보이는 허름한 시골집에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
톨레도 성당의 성가대석에 조각되어 있던 작품의 배경이 된 도시 그라나다.
석류의 의미를 가진 도시 이름처럼 이 지방에는 석류가 많다 한다.
이 도시의 문장에도 석류가 그려져 있다고...
이 도시가 이슬람교도들인 무어인들에게 정복당했을 때의 이름인 카르나타(이방인들의 언덕)에서 유래되어 그라나다라는 도시명이 생겼을 거라는 말도 있다.
이곳은 무어인들이 세운 그라나다 왕국의 수도로 스페인에서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다가 1492년 1월 가톨릭계 군주인 페르난도 2세와 이사벨라 1세에게 함락되었다고 한다.
8시경 그라나다에 도착
야경 투어를 시작하다.
골목길을 걸어 산 니콜라스 전망대로 이동하다.
산 니콜라스 전망대에 도착하다.
어느새 밤은 더욱 짙어졌고, 따뜻하고 은은한 조명이 그라나다를 밝히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
멀리 보이는 숲이 아름답다 하는 것처럼 멀리 보이는 알함브라 궁전의 밤은 아름다웠다.
그라나다 야경을 감상한 후 전통음식을 시식하러 아래로 내려가다.
재미있는 골목길 투어
골목을 내려오면서 기념품 가게에서 스카프 두장 사다.
야경 투어 마지막에 마련된 스페인 전통음식과 음료, 맥주 시식타임을 갖고, 9시10분경 그라나다의 호텔에 투숙하다.
호텔퓌페식으로 마련된 늦은 저녁식사지만....
야경투어를 하면서 먹은 음식으로 별 생각이 없어 약간의 요기만 하고 룸으로 올라가다.
그라나다의 호텔은 전날 호텔보다는 편안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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