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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북유럽

[덴마크] 마지막 여정지 코펜하겐... 프레데릭스보르 성 (8월11일)

by 바이올렛yd 2015. 12. 7.

포도주 한잔에 단잠을 자고 새벽5시에 기상.... 우리집 작가님... 부지런히 카메라를 챙겨 나가더니 금방 다시 돌아온다. 비바람이 불어 갑판위에 올라갈 수가 없다한다.... 코펜하겐의 아침을 제대로 담기는 어려울 날씨인가보다.

씻고 짐챙겨놓고, 유리창 너머로 새벽의 바다를 바라보지만, 보이는 것은 바닷물.... 바닷물을 차고 오르는 물고기들도 간혹 보인다.  

7시경 선상식으로 아침을 먹고.... 아침8시경 덴마크 국경을 넘어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으로 향하다.

<코펜하겐>

외레순 해협의 남단에 있는 셸란 섬과 아마게르 섬에 자리잡고 있다. 코펜하겐은 1445년 덴마크의 수도이자 왕실 거주지가 되었으며, 종교개혁에 따른 갈등으로 자주 약탈당했다. 16세기 후반에 무역이 번성하기 시작했고 시도 확장되었다. 하지만 스웨덴과의 전쟁(1658~60)으로 2년 동안 점령당했고 19세기 초반에는 영국의 폭격을 받기도 했다. 1856년에 성벽이 해체된 후로 도시의 시역이 크게 확장되어 주변의 많은 행정구들을 합병하게 되었다. 도심에는 라드후스플라센(시청 광장)이 있고, 이 광장에서부터 오래되고 구불구불한 상가들이 북동쪽으로 콩겐스뉘토르(왕의 새 광장)까지 뻗어 있다. 이전에는 무역과 선박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공업도시이기도 하다. 주요공업으로 조선, 기계류 생산, 통조림 가공, 양조 등이 있다.           -출처: 다음백과-

 

 

아직 코펜하겐 선착장에 도착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남았기에 선상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스톡홀름에 도착할 때처럼 탁트인 갑판위에 올라 주변을 구경하고 싶어 몇번을 시도했지만, 비가오니 말짱 도루묵이다. 대~~단히 아쉽다.... 멋질텐데...

 

9시45분경 크루즈에서 내리니 현지가이드가 기다리고 있다. 구찌모자쓴 분이 코펜하겐 여행을 책임질 우리의 가이드...

 

 

오늘 하루동안 돌아볼 코펜하겐 여행지도.....

우선 프레데릭스보르 정원과 성을 구경한 후 현지식으로 점심식사..

오후에는 인어공주동상 - 게피온 분수 - 아말리엔보르성 - 티볼리공원 맞은편 코펜하겐시청사광장 - 뉘하운 항구 까지의 관광일정을 마치고  뉘하운항구 근처의 중식당에서 저녁식사 후 코펜하겐 공항 근처로 이동해 이번여행 마지막밤을 보낼 예정... 

 

크루즈는 국경을 넘나드는 배이기에 간단하지만 출입국심사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듯하다.

더구나 크루즈에 탑승할 수 있는 인원이 많기에 더욱 그러하기도 하다.

배에서 내려 오전10시경 코펜하겐 관광을 시작하려 버스에 오르다. 우선 프레데릭스보르 공원으로 출발~~  

 

 

 

 

 

 

 

 

 

 

 

 

 

 

 

이곳 역시 북유럽국가들의 들판에서 주로보았던 유채밭, 밀밭, 보리밭들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프레데릭스보르.....

입구로 들어서니 잘 가꿔진 정원이 나온다. 싱그러운 초록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선상에서 만났던 비구름도 서서히 걷히면서 푸른하늘을 내보이기 시작하고, 서늘한 기운도 점차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덴마크의 전통가옥이라 한다. 지붕은 갈대로 만들어졌다고.....

 

 

 

 

프레데릭스보르 성이 보인다.

좌우 대칭으로 서있는 나무들도 호수도 성도..... 인공적인 느낌이 팍팍들지만.. 멋지긴 하다.

 

 

 

 

젊음이 빛나는 한국 청년들.... 아마도 친구들끼리 배낭여행을 온듯 하다.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이유궁전의 정원을 본따 만든 바로크정원이라 하는데, 중심부에 들어와 둘러보니 인공수로에 반듯반듯하게 정리되어있는 정원수들에서 베르사이유정원을 연상시킬만 한듯하다. 

호수 한가운데에 프레데릭스보르성이 자리하고 있다.   

 

 

 

 

 

 

 

물위에 떠있는 고귀한 자태의 백조는 조형물.... 그 위에 검은새(까마귀?)가 앉아있다.

 

프레데리스보르 성쪽에서 바라본 바로크정원 모습.... 멋있지만, 역시 자연미는 없다~~

 

 

 

 

 

 

 

 

 

어느새 하늘빛이 예뻐졌다.

 

 

 

성 입구의 광장에 모여있는 사람들...

 

 

 

 

 

 

 

 

 

다리를 건너 가운데 성문으로 들어간다.

유럽의 옛성들에서 볼수 있듯이 이곳도 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성밖에 해자를 만들고  다리로 연결해 들어가게 되어있다.

 

<프레데릭스보르 성>

3개의 조그만한 섬위에 세워진 프레데릭스보르 성은 프레데릭 2세에 의해 처음 세워진 이 후, 그의 아들 크리스티안 4세때까지 세워진 성으로 두세번의 재건축이 이루어진 고성이다. 성의 가장 오래된 부분은, 1560년 힐레르외드소름지역을 점령한 프레데릭 2세가 지은 것으로, 건축한 왕의 이름을 따라 프레데릭스보르 성이라고 불러진다. 현재 남아있는 성의 주요부분은 프레데릭 2세의 아들 크리스티안 4세가 1600년부터 1620년까지 건축한 성으로, 사암 장식, 박공, 지붕과 첨탑을 구리로 마감처리한 독일 르네상스 양식을 띠고 있다.

 

 

 

 

오픈시간 안내...

해가 짧은 동절기의 오픈시간은 4시간밖에 안되는군.....

 

하늘을 향해 찰칵.....^^    두분은 어디가셨나요??

 

 

 

 

 

프레데릭스보르 성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하늘이 맑아지니, 주변풍경이 수채화같다.

 

 

 

 

 

덴마크의 집들은 그동안의 여행중 보았던 집들과는 좀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다. 지붕의 공간을 최소화하여 거의 모든 집들에 다락방처럼 보이는 창문이 보인다.

 

 

 

 

 

 

 

 

 

 

 

 

 

 

 

 

 

우리가 식사할 식당앞에 사람들이 서로 인사를 하고 있다.

 

점심식사는 현지식으로.... 길건너 식당의 간판이 작아 잘 안보인다.

감자를 곁들인 닭요리가 나왔는데 느끼해서 거의 못먹었다... 이젠 진짜로 우리음식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