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프라도미술관으로 이동하다.
프라도는 목초지라는 의미로 이 곳의 옛지역명이라 한다.
프라도미술관으로 향하던 중 만난 성 예로니모 성당.
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 잔디언덕, 사람들... 그리고 흰 대리석으로 단정하게 지어진 성당건물이 조화롭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프라도 미술관으로 입장할 수 있는 입구가 나온다.
미술관 관람중에는 촬영이 금지되어있어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지난 가을 동유럽 여행 중 조금 알게되었던 고야의 그림들을 다시 보니, 그 때 보았던 그림들을 떠올려보며 좀더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았다.
자료를 찾던 중 마침 정웅모신부님께서 가톨릭신문에 연재한 글 중 프라도미술관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링크해 놓는다.
나중에라도 다시 보기 위해....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282064
프라도 미술관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미술관으로도 손꼽히는데, 간혹은 오르세미술관 대신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언급되기도 한다.
미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남편의 관심사 중 하나라서인지 조금은 눈과 귀에 익숙해지고 있는 중이다.
이곳에서 주어진 시간안에 딱히 기념품 고르기는 어렵고, 한국어번역판으로 된 작품해설집이 있어 한권 구입하다.
프라도 미술관 앞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마드리드의 중심가 그란비아거리로 나오다.
전체적인 루트를 그려보지 못하고 이동하는 것이 답답하나, 어쩔수 없는 패키지 여행..
아마도 자유여행이었으면 여행전에 루트를 짜기위해 몇번이나 지도를 훓어보았겠지~~
어렵기는 하나 제대로된 여행을 하려면 자유여행이 답인듯하다.
버스는 어딘가에 우리를 내려주는데.....
보이는 오른쪽 붉은 빛 건물이 산미겔 시장
마요르 광장이다.
마요르 광장은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인 펠리페 2~3세 때 건설되어 1620년에 완공되었으며, 스페인의 전통적인 모습을 갖춰 정치적 문화적 행사가 많이 열리던 곳으로, 15세기 이후 200여년간 종교재판으로 800여명이 처형당한 피의 광장으로도 불리고 있다고 한다.
바르크양식의 두개의 시계탑 중앙에 있는 마요르 광장 문장이 새겨져 있고, 좌우로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의 나부벽화와 세르반테스 등 스페인의 대문호의 초상벽화가 그려져있다.
'평화의 왕'이라 불리는 펠리페 3세의 청동기마상이 정중앙에 위치해 있고, 전체적으로 우물정자 모양의 광장이다.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시계탑과 벽화와 펠리페 3세 기마상.
잠시 쇼핑타임.....
마요르 광장에서 가까운 Lepanto라는 가죽제품판매점으로 우리를 안내하다.
여러가지 물건들이 있었지만, 하이라이트는 가죽제품...
비교적 저렴하고 예쁜 부드러운 어린양가죽 지갑 하나 구입하다.
캐나다에서의 기억을 상기하며 우리 딸램 선물로~~~~^^
쇼핑 후 미리 나와 대기중에 스페인 담기....
건물 사이로 보이는 십자모양 하늘
놀이터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는 것이 왜이리 신기하지~~~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하기전 해질녘의 뷰가 좋은 곳이 있다며 우리를 안내한 곳은 오전에 갔던 마드리드왕궁 옆 알무데나 성당 마당이었다.
성당에도 서서히 조명이 켜지고....
마드리드 왕궁을 지나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
마드리드 왕궁 앞의 공원..
지도를 찾아보니 마드리드왕궁과 마요르 광장은 꽤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저녁식사로 어느 한식당에서 순두부찌개 백반을 먹다.
찌개라기 보다는 국같았지만, 그래도 피곤한 속을 풀어주는 데는 기여를 한듯하다.
그리고는 호텔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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