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곳, 우리나라의 대학로를 연상케 하는 아르바트거리이다. 칼라닌대로의 아르바트광장에서 환상도로까지 이어지는 차량통행이 금지된 거리로 제정 러시아시대의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이곳은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인 푸쉬킨, 레르몬토프, 뚜르게네프 등이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한다.
한국인 2세 가수 빅토르최의 추모벽이 이곳에 있다 하는데, 시간에 맞춰 바삐 돌아오느라 보지는 못했다.
푸쉬킨과 그의 아내 나탈리아의 동상이다. 유명한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지은 푸쉬킨의 결혼생활은 순탄치만은 않았던가보다. 빼어난 미모를 가진 아내 나탈리아는 허영과 끝없는 염문으로 인해 푸쉬킨의 명예와 자존심을 무너뜨리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게 하였다.
그 예로 러시아의 기병대에 근무하던 프랑스 장교 단테스와의 염문이 사교계에 퍼지게 되었는데, 이에 분개한 푸쉬킨이 아내와의 사랑과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단테스에게 결투를 신청하는데, 결국 그로 인해 복부에 총상을 입고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 한다.
이러한 사연 때문인지 자세히 보면 두사람은 손을 잡고 있지 않다.
태극기 발견...^^
지붕위의 사람들 - 자유로운 영혼들이다.
미녀와 화가
아르바트의 거리를 돌아보고 나오는데 인근의 건물 뒤에 아주 크고 웅장한 성이 보여 궁금했는데, 일행과 함께 거리를 돌아나와 버스를 기다리던 와중에, 순간 고개를 돌려보니 그 건물 바로 아래에 우리가 서있다. 스탈린 양식 건물 중 하나인 러시아 외무성이라 했다.
러시아 외무성 - 바로 앞에 두고 찍으니 너무 높아 전체모습을 담을 수가 없다.
모스크바를 하루에 둘러보기엔 부족한 면이 많지만, 짧은 일정동안 두루두루 돌아다니려면 떠나야 한다.
비행기 시간이 오후 9시가 넘기 때문에 점심식사하였던 그 장소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하였다.
이번에는 한식.... 육개장이 함께 나와, 맛난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웬지 속이 더부룩한 것이 안 좋다. 몇끼만에 한식을 만나 너무 반가웠던가?
러시아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하여 모스크바 출발~ 밤 11시가 다 되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 밤늦게 호텔에 투숙하여 잠들었지만,
아직은 아침이 되기까지 시간이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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