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후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는 길에 몬세라트....
뾰족뾰족 톱니도 닮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언뜻 보면 우리네 농촌의 모습처럼 보이는 풍경이다.
스페인 북부지방은 기후가 우리나라와 비슷해서인지, 스페인남부와는 다르게 지붕모양이 우리나라와 닮아있다.
다시 바르셀로나이다.
까딸루냐 광장 근처에서 내려 공항으로 이동하기까지의 텀을 이용하여 자유시간이 주어지다.
재빨리 어제 못 본 보케리아 시장으로 향하다.
역시 람블라스 거리에는 사람이 많다.
시장앞에 학생들로 보이는 친구들이 가방을 앞에 메고 다닥다닥 붙어 지나간다.
시장구경하기에 앞서 우선 화장실도 갈겸하여 근처의 카페에 들어가다.
잠시동안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밖으로....
전날 만났던 거인 인형들을 다시 만나다.
인형들이 전시되어있는 박물관이라서 그런지 어린 친구들이 많이 보인다.
보케리아 시장으로 들어가니, 규모가 꽤 크다.
스페인 돼지고기 하몽.... 아직은 그 맛을 모르겠어서.....
나중에는 그리울 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풍성한 과일 천국.....
체리 한컵 사들고 남편과 함께 아이처럼 돌아다니며 하나씩 집어먹다.
보케리아시장은 먹을거리 천지..
보케리아 시장에서 온갖 풍성한 먹거리구경을 마치고 이제 정말 떠날 채비를 할 시간이다.
람블라스 거리를 걸어 까딸루냐 광장으로 이동하다.
까딸루냐광장의 계단을 뒤집어놓은 듯한 조각도 수비라치의 작품이라지~~~~^^
오늘은 기타연주와 함께 피아노를 치는 거리의 음악가도 보인다.
이제 공항으로.....
공항 체크인
면세점에서 쵸콜릿 올리브 비스켓 등등 쇼핑하고 탑승구로 향하다.
무슨이유에서인지 우리의 탑승대기시간은 점점 늘어나다. 줄서서 기다리기를 약 한시간.....
앞으로 이어질 비행일정이 꼬이겠구나 걱정했더니, 탑승하고 나서부터 이륙시간까지는 신속히 진행이 되었다.
6시10분 비행기가 지연되어 6시 반경 출발....
이미 로밍은 끊어지고, 여행 마무리도 되어가고...
스페인 안녕..
당진이 고향이신 까사불고기 주인님도 안녕히..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오후 6시30분경 출발하여 이스탄불에 3시간 후 도착
비행 중 파스타로 저녁식사하다.
동쪽으로 이동하기때문에 시차 2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이스탄불은 이미 밤 11시30분이 되었다.
인천행 비행기는 이스탄불에서 새벽2시20분 발...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화장실 들르고 물 사먹고 대기하다가 A9게이트 확인하고 그 앞에서 대기하다.
스페인에서와는 달리 이곳에서부터는 줄곧 마스크를 끼고 있어야만 했다.
이제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울 준비..
인천공항을 무사히 통과하여 집에 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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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을 시작하고 첫 식사로 닭고기 구이와 샐러드를 먹었고
두번째 식사로 오믈렛과 빵 요구르트 치즈 올리브가 곁들여진 식사가 나왔는데 거의 못 먹었다.
남편은 신기할 정도로 싹싹 비운다.
비행 중 식사는....... 정말 곤혹스럽다.
소화가 잘 되질 않아서 들어가지도 않을 뿐더러 여행을 시작할 때에도 입병이 난 상태였는데
이틀전에 또 다른 곳에 입병이 나서 맘대로 씹어먹지도 못하겠다. 이구구구~~~ 저질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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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비행이 끝나고 무사히 인천공항에 착륙..
2월11일 오후6시20분이다.
귀국하면 쌀쌀할 거라 따뜻하게 입었더니, 그 사이 사납던 날씨가 많이 포근해져 10도다.
함께 했던 일행들과 헤어지고 나서, 청주에서 온 아가씨가 추천했던 인천공항 지하1층에 있는 국수집에서 감자탕칼국수로 저녁식사를 한 후, 공항버스타고 집으로 향하다.
우여곡절끝에 결혼 30주년 기념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앞으로 당분간은 집콕하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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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약 2주후.....
우리나라는 대구의 신천지교회 집회 후 확진자가 급작스럽게 늘기 시작했고, 유럽에도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기 시작하여,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물론 우리가 다녀온 스페인도 심각한 지경이 빠졌다고.... ㅠ
빨리 코로나19가 없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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