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5기상 6시 출발.... 전망좋은 방에서 잤지만, 일찍 퇴실해야 하므로 아름다운 나나이모 항의 풍경을 즐길 시간이 너무 짧다.
이른 아침 호텔 근처에 있는 팀홀턴 패스트 푸드점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7시45분 벤쿠버행 페리호를 타야 한다.
테라스에 나가 짧고 굵게 전망 즐기기...
새벽6시, 호텔 가까이에 있는 팀호튼스에 가서 패스트푸드로 이른 아침 식사를 하다.
페리호 수속시간을 아끼려면 다른여행객들보다 일찍와서 탑승수속을 진행해야 하므로 일찍 서둘렀던게 도움이 많이 되었나보았다.
페리호에 오를 차량들의 줄이 금새 길어졌다.
나나이모를 출발해 건너편 밴쿠버항까지 이동한다.
우리일행을 태운 버스가 일찍 승선을 하는 바람에 전망좋은 맨 앞자리를 우리 일행이 차지했다.
뒷자리의 꼬마 눈망울이~~~~^^
약간 쌀쌀한 기온이라 추울텐데, 짧은 소매옷에 사진촬영을 즐기는 남편..
뭔가 안내방송이 나옴과 동시에 사람들이 우르르 밖으로 나간다.
고래가 나타났다..... 멀리서 물을 뿜으며 움직이는 검은 생명체......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일부러 북태평양 먼바다까지 배타고 나가서 보려고 했는데도, 약올리듯 멀리서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더니...
이렇게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여주네 싶다.
밴쿠버항에 도착하여 다시 버스에 올라 배에서 내려 밴쿠버시내로 이동하다.
밴쿠버시내에서는 약간 북쪽에 위치한 항구를 통해 밴쿠버로 진입....
길이가 1.6km로 밴쿠버에서 가장 유명한 현수교라는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를 건너 스탠리 파크 원시림으로 이동하다.
스탠리 파크에 도착하다. 마차를 이용해 공원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나보다.
밴쿠버 다운타운가가 건너다 보이는 스탠리공원 핫플레이스에서 단체사진....
김작가님이 찍어주신 사진...^^
토템폴들이 우뚝우뚝.......스텐리공원 안에 토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기념품 가게.... 이곳에서 아들선물로 수제 가죽지갑 하나랑 기념티셔츠2장 구입하다.
딸램 주려고 수제지갑 하나 더 보다가 마땅치않아 돌아섰더니, 귀국 후 딸램이 많이 아쉬워했다. '나도 수제지갑 좋아하는데....'하며...
담엔 둘이 똑같이....^^
버스로 스탠리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우리를 밴쿠버 다운타운가로 안내하다.
어느 빌딩앞에 우리를 내려놓고 버스는 떠나고 우리는 가이드님 따라 급하게 빌딩안의 푸드코트로 이동하다.
플라이 오버의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우리가 빨리 움직여줘야 한다고 양해를 구하여, 우리도 그에 발맞춰 신속하게 움직여주다.
우리나라 여느 푸드코드와 같은 분위기......
주변 어딘가에서 코스프레 행사를 하는지, 푸드코트 안에 갖가지 분장을 한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다.
시간에 맞춰 가이드님을 따라 바삐 걸어가니 캐나다 플레이스의 플라이 오버 입장하는 곳이다.
입장을 대기하던 중 만난 유럽에서 오신 여행객들과 잠시 환담...
우리 가이드님이 거침없이 대화하는 걸 보면서 부럽단 생각을 하며 영어공부를 진짜 열심히 하리라 생각했었으나
여행을 마치고는 다시 제자리.....
이태리에서 오신분이 계셔서, 이태리의 아는 도시 말하라 해서 '밀라노'하고 말했더니, 자기가 밀라노에서 왔다고 하여 함께 웃다.
언어가 자유로우면 여행의 맛이 한층 업될텐데...... 의지가 부족하여 꾸준히 하질 못하니....
플라이오버는 사진촬영 금지..... 사진이 없다.
..... 환상이었다.
캐나다 서부에서부터 동부까지 직접 날아다니며 보는 것 같은 현실감...
숲을 지나갈때의 싱그러움...밀밭 풀꽃향기... 폭포를 지날때에 뺨에 스치는 물보라....
구름속을 지날때의 물방울..
가파른 산맥을 내려갈때의 가슴 철렁함까지....
캐나다에 흠뻑 취할때즈음.... 다시 제자리....
플라이오버 관람을 마치고, 캐나다플레이스에서 꿀같은 자유시간이 주어지다.
캐나다플레이스에서 건너다 보이는 밴쿠버 컨벤션센터빌딩
코스프레 분장을 한 아가씨 뒤고 보이는 범선모양의 캐나다 플레이스
점심식사할때부터 계속 보였던 코스프레 분장한사람들이 건물앞에 모여있는 걸보니, 이 곳에서 행사가 예정되어있나보다.
여기도.....
건너편에 보이는 스탠리파크
연신 뜨고 내리는 수상비행기..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출발하여 해변을 따라 쭉 걸어가면 스탠리공원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은 하버그린공원
켄벤션센터빌딩 위쪽 길로 올라가니 조각품들이 장식되어있다.
레고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의 고래..,
손바닥 위에도 올려보고..
지느러미를 잡아보기도 하고...
밀어보기도 하고... 작가님의 요청대로 따라하기.
빨간 밴쿠버 투어버스가 지나간다.
컨벤션센터 빌딩을 한바퀴 돌면서 만난 예쁜 모녀 천사...
서툰 영어로 사진찍어도 되겠냐 물었더니, 흔쾌히 승락해준다.
나도 함께 예쁜척~~~^^
캐나다 국기와 함께 걸려있는 무지개 깃발(레인보우 플래그)..
밴쿠버는 성소수자들의 커뮤니티가 발달해 있다고 한다. 아마도 오늘은 그들의 축제가 열리나보다.
컨벤션센터빌딩에 모여있던 코스프레 분장을 한 사람들과 관련이 있을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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