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스라엘...
우선 둘쨋날 요르단으로 이동하면서 요르단강을 우리가 이미 건너왔다 하여, 도대체 강처럼 생긴곳을 건너온 기억이 없는데, 도대체 어디가 요르단강이었던가 생각했었다.
국경을 지나 남쪽으로 꽤 이동을 하여, 궁금하기 그지없던 요르단강에 도착하였다.
국경지대에 있기때문에 주변은 철조망이 쳐져있고, 순례객들만 요르단강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었다.
요르단강물 색깔이 왜저래~~? 완전 흙탕물이다.
건너편은 요르단땅이라 하는데, 요르단쪽 경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러시아 정교회 건물이 보인다.
흰옷을 입은 사람들이 온몸을 물에 담그는 세례식인 침례 예식을 하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요르단강 건너편(요르단쪽)의 '벳 아라바'에서 초기 기념성당들의 흔적이 발굴되었는데,
처음 기념성당을 지어 봉헌한 인물은 콘스탄티누스의 어머니 헬레나 성녀였다고 한다.
550년경 기록에 등장하는 아치 위에 지어진 성당, 마을의 흔적, 세례터를 갖춘 비잔틴 시대의 수도원 흔적과 정교회 기념 성당,
요한바오로2세 교황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짓고 있는 '요한 바오로 2세 기념성당' 역시 이스라엘 영토에 강제 편입된 요르단 강 서쪽이 아닌 요르단 왕국에 속한 동쪽편에 위치하고 있다.
요르단강 서쪽에는 5세기에 지어진 정교회의 성 요한 수도원 터와 1933년에 프란치스코 작은 형제회가 지어 봉헌한 작은 경당이 있었으나 전쟁 중에 모두 파괴되었으며, 성지의 작은 형제회는 매년 10월 마지막 목요일을 세례기념축일로 지내며 이곳을 방문하여 미사 봉헌하고, 미사 후에는 세례 받으신 후에 성령의 인도로 광야로 나가신 예수님처럼 예리코의 유혹의 산 수도원까지 순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세례자요한으로부터 세례받던 그 당시를 머리속에 그려보며, 이곳에서 세례갱신식을 하였다.
흙탕물이지만, 손이라도 담가보자~~~~
건너편의 순례객들은 다소 조용하게 움직이는 듯, 드문드문 사람들이 보인다.
예수님세례터를 뒤로 하고 남쪽으로 이동, 쿰란에 도착하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지, 벌써 관광버스들이 꽤 많이 도착해있었다.
입장권을 구입하고 순서를 기다리는 중....
입장을 하여 잠깐동안 동영상자료를 시청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그때 당시 발견된 두루마리 성경을 전시하고 있다.
두루마리에 성경을 기록하기 위한 받침대라고 한다. 두루마리용지에 기록하는 용도에 맞게 좁고 길게 만들어져 있다.
전시실을 통해 밖으로 나오니 쿰란공동체의 주거지의 흔적이 보존되어 있다.
1947년 사해 부근에서 배두인 목동에 의해 고문서 두루마리가 발견된 것을 계기로 1951~1955년에 걸쳐 예루살렘 성서 고고학 연구소와 당시 이지역을 통치하고 있던 요르단 문화재 관리국이 주도한 고고학적 발굴이 이루어졌다.
11개의 동굴에서 850여점의 문서가 발견되었고 후에 사람들이 살았던 주거터가 발견되었다. 여기서 발견된 문서를 좁은 의미의 '사해문서' 혹은 '쿰란 문서'라고 부르고, 주거지는 '에쎄네파'라고 불리는 유대교 분파의 공동체의 흔적이라고 여겨지게 되었다.
에쎄네파는 스스로를 참된 이스라엘, 남은자, 빛의 자녀들, 새로운 계약 공동체로 여기며, 임박한 종말론, 철저한 이원론 사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예루살렘 성전에 비판적이어, 성전 제사를 거부하였고, 오직 율법준수와 성경연구에 몰두하였다고 한다.
중간중간 있는 동굴속에서 돌항아리에 담겨있던 두루마리 성경을 발견했다 한다.
어느날 양치는 목동들이 양을 찾기위해 동굴속에 돌을 던졌다고 한다. 쨍그랑 소리가 들려 들어가 살펴보니 항아리가 있었고, 그속에 두루마리 성경이 숨겨져 있었다고 .......
이후 우여곡절끝에 두루마리 성경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어, 대대적인 발굴을 통해 수많은 두루마리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두루마리 성경이 발견된 동굴을 보고 돌아보니, 사해가 가까이 보인다.
쿰란 순례를 마치고, 그곳에 있는 식당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간단한 기념품 구입 후 휴식시간에~~
이제 사해체험 시간이다.
물에 들어가기는 싫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발이라도 담가보고 가야지 싶어 준비해 간 옷으로 갈아입고 사해로 향하다.
얼굴에 사해 소금물이 닿으면 많이 따갑다하여, 살살 물만 묻히고 있는데 몇몇 일행들은 물에 드러눕는다.
사해체험을 제대로 하고 있네..... 싶었는데, 갑자기 파도가 쳐서 몸을 덥치는 바람에 물이 눈에 들어갔는지, 몸을 제대로 가누지를 못한다.
일행이 얼른 데리고 나가고, 우리도 잠시 더 있다가 사해체험을 마치다.
사해체험하고 나서 다들 예뻐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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