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아 안녕?
오늘도 날씨는 맑음....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지금 전국적으로 많이 가물다는구나.
그러고 보니, 너 훈련소 들어가고 나서 간간히 소나기도 지나가고, 비오는 날도 있기는 했었지만,
대체적으로 날씨가 좋았던것 같다.
지난번 산에 심어놓은 나무는 잘 살아있는지... 아직 가보질 못했네~
어제와 그제는 엄마도 푹 쉬면서 집안정리좀 하였단다.
책장위에 천정까지 쌓여있던 거실의 책들을 좀 정리하여 박스에 넣어 보관하고,
아빠가 애지중지하시는 도자기들도 위치를 바꿔보았다.
날씨가 제법 더워지니, 눈에 보이는 것들까지도 답답해보이는 것 같아 정리했더니,
그래도 좀 시원하다.
그 때문에 할머니께 못가봐 죄송하구나.
중간에 현충일이 끼어있으니, 그때 잠깐 찾아뵈어야 겠다.
그 다음날 지명이한테 갈거라 말씀도 드리고...
몸이 안좋으셔서 함께 갈수는 없겠지만,
할머니께서도 우리 지명이를 아주 많이 자랑스러워하실것 같다.
어제 세례식은 잘 했니? 세례식사진은 아직 올리지 않아서 못보았어..
언젠가는 올리시겠지....
이번주는 일이 많은 주간이 되겠다.
지명이 수료식에, 엄마의 큰아버지 팔순에, 다연이 이사에.....
게다가 성당에는 견진성사가 이번주일에 있어서... 그것도 챙겨야 하고...
정신 바짝 차리고 한주간을 시작해야지....
오늘의 뉴스
<지금 현재 검색어 1위는 임수경.... 지명이 임수경을 아는지 모르겠구나. 일명 '통일의 꽃'
옛날 1989년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채 전대협대표로 '평양축전'에 참가했던..
당시 임수경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서 문규현신부를 북에 파견했었는데...
암튼 그 임수경이 구설수에 올랐구나. 탈북대학생과의 언쟁으로....
자세한 내용을 모두 적을수는 없지만,
날 좋아하는 사람이 5명이면 싫어하는 사람도 5명이라던 누군가의 말이 생각난다.
임수경 입장을 이해하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종북이니 하면서 싫어하는 사람들은 꼬투리잡으려 안달이겠지...
그래서 정치하는 사람은 더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다연이 학교에도 왔었다던 국카스텐에 어제 나가수에서 폭풍가창력으로 히트를 쳤구나....>
오늘하루도 잘 보내고 남은 훈련도 자~알 받고....
목요일에 보자... 안녕...
6월4일에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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