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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유럽17

[체코] 체스케부데요비체 | 체코의 오솔길 체스키크룸로프 (9/23) 9월23일 체코의 아침. 앞으로 두 밤만 자면 귀국이다. 그러고보니 우여곡절끝에 이루어진 길고 긴 장거리 여행길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예전 우리가 세계사를 배우던 시기에는 분명 체코슬로바키아로 배웠는데, 언제 체코로 바뀌었지 싶었다. 그래서 자료탐색....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연방이 구성되었었는데, 1992년 11월 25일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슬로바키아 연방 의회가 헌법 542호를 통과시켜 연방구성 74년만에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었다고 한다. 헌법 542호의 골자는 연방해체이며 분리 날짜는 12월31일. 체코슬로바키아의 공산독재체제가 1989년 대학생과 지식인들의 무혈혁명으로 막을 내렸는데, 이를두고 벨벳혁명이라 한다. 그와 같이 분리하는데에도 유혈 충돌이 일어나지 않아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 2020. 7. 7.
[오스트리아] 모짜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 (9/22) 장크트 길겐에서 약 30분정도 버스로 이동하였을까? 그다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아 잘츠부르크 도착 잘츠가 소금을 뜻한다 했으니, 잘츠부르크를 직역하면 '소금의 성'이다. 소금산지로 유명한 지역으로 상업적으로도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발달하고 부유한 도시였으며, 게다가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의 고향이고,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촬영지로 너무나 잘 알려져있어, 수도 비엔나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을만큼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구시가지는 1996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구시가지 입구에서 내려 도서관앞으로 지나 옛 잘츠부르크로 향하여 걷다. 구시가지 입구에 서있는 현대식 건물..... 문화 인문 전문 도서관 우니파르크다. 구시가지쪽의 건물들을 바라보면 시대가 도로 하나로 나뉘어져 있는 느낌이랄까~~.. 2020. 7. 1.
[오스트리아] 황제의 소금보물창고 잘츠카머구트 | 장크트 길겐 (9/22) 9월22일 여행지에서 맞는 주일 아침.... 떠날 준비를 해놓고 새벽6시경 아침산책을 나서다. 반짝이는 별.... 달... 이른 새벽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간에 어디선가 바베큐 냄새가 솔솔 난다. 아마 아침 식사 메뉴로 업소에서 사용할 바베큐 요리를 바깥에서 미리 준비중인 것으로 추측~~^^ 걷다보니 공중전화부스가 있어 걸리지 않은 전화를 들고 영화찍기....^^ 전날 저녁에 보았던 성당앞을 지나 주유소도 지나고 동쪽 하늘이 점차 밝아오고..... 필즈무스 눈사람 아저씨와 함께 사진도 찍고... 드넓은 잔디밭이 나오고, 겨울철 스키장 운영이 되었음직한 시설들이 더러 눈에 띈다. 이곳 필즈무스에서는 매년 1월에 열기구 패스티벌이 열려 장관을 이룬다 한다. 다시 성당 앞 길을 따라 올라가다. 'Just .. 2020. 6. 26.
[슬로베니아] 알프스의 진주 블레드 호수 (9/21) 차창밖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설명하지 않아도 눈에 익숙한 풍경.... 성당 달력에서도 종종 볼 수 있었던 호수 한 가운데 작은 성당이 있는 풍경이다. 율리안 알프스의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로 짙은 옥색을 띈 아름다운 블레드 호수에 도착하다. 블레드 호숫가에 식당을 비롯하여 각종 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파란하늘 아래 알프스, 절벽위에 사뿐히 내려앉은 듯한 블레드성, 잔잔한 호수의 나룻배... 블레드섬을 오가는 이곳 전통 나룻배 플라트나를 타고 나오는 여행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었다. 알프스가 블레드 호를 품어안고 있는 듯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다. 우리도 전통 나룻배 플레트나를 타고 블레드섬으로 들어가다. 원래 일정에는 섬에 들어가는 일정이 없었는데, 갑자기 여행사에서 추가해준.. 2020. 6. 23.
[슬로베니아] 사랑스러운 류블랴나 (9/21) 9월21일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의 아침을 맞이하다. 슬로베니아는 1918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와 함께 유고슬라비아왕국을 구성하였다가, 1945년 11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일원이 되었다고 한다. 소련과 더불어 동유럽쪽의 나라들은 공산국가였지 않았나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딱히 어떤 과정에서 어느어느나라가 공산국가였는지는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자료를 찾아보니,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슬로바키아, 유고슬라비아, 불가리아, 알바니아, 그리고 동독..... 이 모든 나라들이 소련의 정치적 군사적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동유럽의 공산주의는 40여년 후에 무너지게 되는데, 1989년 동유럽의 민주화 바람에 따라 슬로베니아에서도 199.. 2020. 6. 19.
[크로아티아] 아름다운 플리트비체 호수 공원 (9/20) 플리트비체는 초승달모양의 크로아티아 중간쯤에 위치한 곳이었다.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하는데, 수많은 폭포로 연결되는 16개의 호수가 유명하다고 한다. 자그레브에서 남쪽방향으로 내려가니 기온은 좀 올라가는 듯... 가는 곳마다 하늘은 여전히 예쁘다. 플레트비체를 향하던 중 만난 요즘 핫한 마을... 물의 동화마을 라스토케마을을 지나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크고작은 폭포들 사이에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 있는 아기자기한 마을이라 하는데, 최근 꽃보다누나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이후 인기가 높아졌다 하는데.... 설명만 듣고 눈콕하고는 패스~~^^ 꽤 높아보이는 낡은 다리위에 사람이~~~ 작업중인가보다. 지붕위에 뾰족뾰족 박혀있는 건 혹시 눈이 올때를 대비해서인지~~?? 플리트비체에 도착하다.. 2020.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