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트비체는 초승달모양의 크로아티아 중간쯤에 위치한 곳이었다.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하는데, 수많은 폭포로 연결되는 16개의 호수가 유명하다고 한다.
자그레브에서 남쪽방향으로 내려가니 기온은 좀 올라가는 듯...
가는 곳마다 하늘은 여전히 예쁘다.
플레트비체를 향하던 중 만난 요즘 핫한 마을...
물의 동화마을 라스토케마을을 지나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크고작은 폭포들 사이에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 있는 아기자기한 마을이라 하는데, 최근 꽃보다누나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이후 인기가 높아졌다 하는데.... 설명만 듣고 눈콕하고는 패스~~^^
꽤 높아보이는 낡은 다리위에 사람이~~~ 작업중인가보다.
지붕위에 뾰족뾰족 박혀있는 건 혹시 눈이 올때를 대비해서인지~~??
플리트비체에 도착하다.
가이드님은 우리에게 산책로에 들어서면 기온이 서늘할 수 있으니 간단하게 걸칠수 있는 겉옷을 챙기라 하신다.
이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이라 하더니, 찾아온 사람들도 많은 듯하다.
입장권을 구입하고 준비하는 동안 약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져 기념사진찍기 시작..
7가지 코스로 마련된 산책로 중 가장 짧은 코스인 A코스를 이용하다. 약 2~3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옥색 물빛이 잔잔하게 빛나고 숲은 호수를 어루만지듯 감싸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일정구간은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코스도 마련되어 있나보다.
간간히 보트에 탄 사람들이 손을 흔들고 지나갔다.
숨은 그림찾기 하듯 눈을 돌려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폭포수
수많은 폭포로 호수들이 연결되어 있다 하더니 곳곳에 폭포수가 흐르고 있다.
로키여행중 본 듯한 느낌의 풍경이 펼쳐진다.
산책로를 따라 걷는 사람들의 행렬이 순례자의 모습같다.
돌과 나무 사이로 흐르는 자유로운 물줄기....
높은 곳에서 수없이 작은 물방울들을 흩트리며, 힘차게 떨어지는 물줄기...
아름다운 플리트비체를 사진으로 다 표현할 수 없음이 아쉬운 곳...
자연의 숨결을 몸으로 느끼고 호흡하고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곳이어야 하는가보다.
다른 여행자들처럼 폭포수를 배경으로~~~^^
호숫가 걷기를 마치고 다시 숲길을 지나 처음의 자리로 돌아가는 길에..
남자분 몇이 숲에 실례를 하는 바람에 가이드님께 혼쭐~~~ 그러지 맙시다~~^^
A코스 산책로를 빠져나오며 숲길에서 찍은 폭포수.... 사람들이 줄지어 폭포수를 향하고 있다.
이곳 기념품 매장의 지붕에도 줄이 연결된 막대가 꽂혀있다. 현장에서 눈여겨 보았더라면 물어보았을텐데....
아치형 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플리트비체 투어를 마치고 이제 크로아티아의 서쪽에 있는 나라 슬로베니아로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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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을 구입하려는 일행들의 뜻에 맞춰 가이드님은 슬로베니아로 가는 길에 있는 어느 매장으로 안내하다.
차라리 일반시장으로 안내를 해주면 좋을텐데, 패키지 여행에서는 그게 좀 어려운가보다.
이곳에서 뜻하지 않게 불가리아 유산균과 헝가리 악마의 발톱 연고를 구입하다~^^
저녁햇빛이 눈부시게 빛나는 서쪽을 향하여 달리다.
뉘엿뉘엿 해는 떨어지고....
국경을 넘어 슬로베니아 류블랴나까지 약 3시간가량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현지식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에 투숙...
동유럽여행 세번째 밤을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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