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페인·포르투갈21 [그라나다] 이슬람건축의 극치 '알함브라 궁전' (2월8일) 2월 8일 아침에 눈을 떠보니, 오늘 하늘도 구름이 많다. 오늘 일정은 알함브라 궁전 관람 후 발렌시아로 이동할 예정이다. 발렌시아는 다음날 바르셀로나로 가기 위한 중간거점일 뿐 그곳에서의 여행일정은 딱히 없다. 처음 며칠동안 찌뿌둥했던 머리가 이제는 맑은 느낌이다. 시차 적응이 되고 있는 걸보니, 돌아갈 날이 다 되고 있음을 실감하겠다. 호텔뷔페로 조식을 먹고 8시반에 체크아웃.. 알함브라 궁전으로 향하다. 알함브라 궁전으로 향하던 중 바위산 언덕에 동굴처럼 생긴 집들이 보인다. 집시들이 사는 동굴집 '사크로몬테'라 한다. 알함브라 궁전 입구에 도착하다. 여행중 유명한 관광지에 가면 입장이 꽤 까다로와 여권검사부터 소지품검사까지 해야 통과할 수 있는 곳이 있었던 것처럼 이곳 역시 그랬다. 인원제한도 있.. 2020. 5. 7. [그라나다] 그라나다 야경 투어 (2월7일) 오늘 여행하면서 지나온 세비야, 론다, 그리고 우리가 가고 있는 그라나다를 포함해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에 속해있다. 이 쪽 지방은 건지 농법에 의해 밀과 포도, 올리브 등 지중해성 작물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고 하는데, 세비야로 향하는 길부터 지금까지 버스로 지나오면서 본 풍경들이 주로 그러했던 것 같다. 론다를 출발한 버스는 그라나다를 향해 달리고, 바위산 밑에 올리브나무가 줄지어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마을에 론다와 비슷한 풍의 흰색 가옥들이 모여있다. 빈집처럼 보이는 허름한 시골집에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 톨레도 성당의 성가대석에 조각되어 있던 작품의 배경이 된 도시 그라나다. 석류의 의미를 가진 도시 이름처럼 이 지방에는 석류가 많다 한다. 이 도시의 문장에도 석류가 그려져 있다고... 이.. 2020. 5. 4. [론다] 안달루시아의 꽃 '론다' (2월7일) 세비야를 출발한 버스는 세비야 남동쪽 방향에 있는 안달루시아의 꽃이라 일컬을 정도로 아름다운 마을 '론다'로 이동하다. 론다까지는 약 2시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어 오후 2시경 도착. 버스로 이동하면서 본 높은 지대의 마을이 우리의 목적지 론다였다. 과달레빈강 타호 협곡 위 해발 780m 고지대에 세워진 도시라 한다. 주로 하얀색 건물들이 눈에 띈다. 사람사는 냄새..... 빨래가 정겹게 널려있다. 화장실을 이용할 겸 안내해준 이곳에서 엽서한장 구입하다. 돈키호테의 '투우사와 거리의 무희 춤'에 나오는 무희??^^ 지대가 높아 다소 쌀쌀하다. 저녁에 그라나다 야경투어도 있을 예정인데 얇게 입어 오늘의 옷차림은 완전 실패작이다........ 소코로 광장이다. 두마리의 사자를 거느리고 있는 헤라클레스 동상... 2020. 5. 4. [세비야] 세계 세번째 규모의 세비야 대성당 (2월7일) 마차투어의 종점인 세비야 대성당 앞에 마차들이 즐비하다. 세비야 성당에 입장하기 전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갖가지 기념품을 사려는 사람, 더러는 면세점을 찾는 사람.... 등등 우린 거리를 둘러보며 사진찍기로 하다. 세비야 알카사르의 빨간색 사자의 문이 보인다. 저 문을 통과하면 알카사르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 일정에는 알카사르는 없었다. 카스티야 왕국의 페드로 1세가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을 보고 반해서 그라나다와 톨레도의 이슬람 장인들을 모아 무데하르 양식의 궁전을 짓게 했다 하는데 무데하르 양식의 절정을 보여준다 한다. 알카사르와 세비야대성당 사이에 있는 광장에 학생들로 보이는 친구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관광객들에게는 일명 만남의 장소로 불리는 곳... 우리 일행들도 일정시간 .. 2020. 4. 29. [세비야] 아름다운 스페인 광장 (2월7일) 2월7일, 집 떠난지 5일째 되는 날이다. 아침일찍 창밖을 내다보고 싶은데 철제로 된 듯한 블라인드가 열리지 않아 답답하다. 숙소가 매일 바뀌기에 아침마다 가방을 챙기는 일은 너무도 익숙하게 척척 이루어진다. 씻고 가방챙기고 식사시간이 되어 내려갔더니 일행들 몇이 앉아 아침식사를 하고있다. 호텔식의 식단은 전날 저녁보다 더 간단해졌다. 딸램의 산티아고 순례중 식사에 비하면 이만하면 진수성찬일텐데, 고급호텔식을 기대했던 것 마냥 밥투정인 이 상황... 인간의 이중성이 그대로~~ 식사를 마치고 바깥에 나가보려 했더니, 호텔문이 잠겨있다. 전날 저녁 가이드님이 이곳은 여행객들을 노리는 위험한 지역이니 함부로 밖에 나가지 말라 하더니... 문까지 잠겨있군~~ 9시 퇴실~~ 먼저 스페인광장으로 향하다. 광장입구의.. 2020. 4. 28. [세비야] 세비야 가는 길, 정열의 플라멩코 (2월6일) 짧은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다시 국경너머 스페인 세비야로 가는길... 4월25일 다리를 건너며 버스차창너머로 우리가 걸었던 벨렝지구의 강변쪽을 바라보다. 잔잔해보이는 바다같은 타구스강, 물위의 요트들, 그리고 걷고 싶게 만들었던 강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 세비야로 향하는 길은 윈도우의 배경화면이 떠오를만큼 흔하디 흔한 풍경의 정석이었다. 드넓은 올리브 농원 밀밭 유채밭 너무도 교과서같이 익숙한 멋진 풍경이 끝없이 펼쳐지니 졸립다... . . . 12시가 넘어 출발한 버스는 한번도 쉬지않고 무려 3시간이 지나가도록 계속 달린다. 에고고~~ 한참을 달리다가 휴게소에 들러 약 30분간 휴식 7시가 거의 되었을 무렵 세비야에 도착하다. 플라멩코 관람 후 호텔로 이동한단다.. 긴 시간 버스를 타고 이.. 2020. 2. 29.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