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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9

성지순례 둘째날.. 짜끼우성당-호이안-바니힐 | 11월21일 지난밤 잠이 안오더니 결국엔 잠이 들었었나보다. 이른 새벽 눈을 뜨니 4시반쯤 되었다. 평소 일어나는 시각 즈음에 눈이 떠진 것이다. 딸에게 연락했더니 벌써 씻고 출근준비 하고 있다. 너무 이른 새벽시간이라 어두워서 걸어가기엔 무서우니 집앞에서 버스타고 전철역에 갈 예정이라 한다. 좀 더 누워있다가 밖이 서서히 밝아오는 듯하여 5시반경 기상, 남편과 함께 호텔밖으로 나갔다. 강변에 삼삼오오 모여 음악을 틀어놓고 체조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운남성에서 보았던 장면이다. 이것도 중국의 영향이 아니었을까? 일터로 나가는 사람들로 도로엔 오토바이들이 즐비하다. 전날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이동하면서 본 장면이 도로에 자동차보다 오토바이가 많다는 것. 가이드님이 말씀하신 것만큼 위험해보이지는 않는다. 방심하다 소매치.. 2024. 2. 6.
동남아는 처음이야.. 베트남 성지순례 떠나다 | 11월20일 본당설정25주년 준비위원회의 임무를 맡은 후 능력에 비해 맡은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그다지 편치않은 세월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혼자할 수 있는 쉬운일은 아니기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또 공동체의 호응을 얻지 못하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25주년 감사의 해를 마무리 해가는 시점에 의도치않았던 해외성지순례일정이 기획되었다. 지난 6월경인가? 회의 중 갑자기 신부님의 제안이 있었다. 베트남 성지순례에 대한..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총회장님의 적극적인 의견이 반영되어 신부님께서 알아보셨다고 하는데, 어쨌든 그렇게 미리 준비되어 있던 것이 공개된 시점은 성지순례 6주전. 본당설정 25주년 기념으로 기획되어 실행되고 있었던 수원교구내 성지 순례 완료자에게 우선 신청.. 2024. 2. 6.
홋카이도 대학.. 그리고 귀국 | 7/22 여행 마지막 날... 날씨는 여전히 맑음. 여행 내내 좋았던 날씨가 한몫했다. 호우특보에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도망치듯 공항으로 이동하며 시작된 우리들의 여행을 마무리 하며 다시 폭염속으로 돌아가야 한다. 6시 기상. 오후 늦게 비행기를 타야해서 오전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의논하면서 딸램은 약간 혼돈속으로 빠졌다. 아마도 연일 우리를 데리고 다니느라 많이 피곤하였을거다. 미술관을 가고싶다는 아빠와 홋카이도 대학에 가면 어떨까 하는 엄마의 의견을 참고 하며 생각하려니 머리가 아픈가보다. 원래 계획엔 아침일찍 니조시장에 가서 해산물덮밥을 먹고 시작하려했던 모양인데... 간단하게 아침먹고 홋카이도 대학에 가보기로 결정. 짐정리 대충 해놓고 혼자 나가 편의점 조식을 사와 함께 아침식사 후 9시에 체.. 2023. 8. 21.
삿포로 맥주 박물관 / 삿포로 맥주 축제 | 7/21 새벽 4시경이면 밝아오는 일본, 하지무렵엔 아마 4시 훨씬 전부터 환해질 것 같다. 창밖의 밝은 기운에 오늘도 일찍 잠에서 깨어 뒤척이다보니 5시. 딸램이 일어나 함께 얘기하면서 6시까지 누워있었다. 남편과 새벽 산책을 하기로 약속했기에 남편에게 문자남기고 6시부터 기다리는데 답변이 없다. 카카오톡 통화하기로 전화를 거니 이제야 일어나 받는다. 6시20분경 남편과 함께 호텔밖으로 나가 남쪽으로 걷다보니 나카지마공원이 나온다. 보트타고 뱃놀이도 할 수 있는가보다. 갖가지 색깔의 수국이 연못가로 예쁘게 피어있다. 시간은 이르지만, 해가 뜬지 이미 오래전이라 새벽같은 느낌은 안든다. 벤치에 앉아 책을 보시는 분도 계시고, 연못가 산책로를 걸으며 운동하시는 분들도 여럿 보인다. 오리가족들이 풀을 뜯는 모습이 사.. 2023. 8. 18.
오타루 운하 | 7/20 점심식사 후 김희애 주연 영화 '윤희에게'의 촬영지 중 한곳인 카페를 찾아갔다. 카페는 약간 오르막 길을 한참 걸어올라가야 하고, 오늘이 쉬는 날이기도 하다며 딸램이 진짜 가고싶은 지를 물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가보자... 나중에 거기 어디쯤에 그 카페가 있대~~~ 하고 추억하는 것보다는 거리구경도 할겸 직접 가보자.. 한겨울에 쌓이는 눈때문에 거리에 이런 회랑들을 만들어 두지 않았을까? 천정이 막혀있는 곳도 있고 이처럼 뚫려있는 곳도 있다. 회랑을 지나 약간 언덕진 길을 올라가다보니 '윤희에게'에 나왔던 그 파란색 문 카페가 나온다. 수요일,목요일은 정기휴일 쉬는 날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영화에 나온 그 거리와 카페... 한겨울 눈 쌓이면 영화에 나온 그런 풍경이겠구나 생각하며 거리를 걷는 것도.. 2023. 8. 16.
열차타고 오타루 | 7/20 6시 기상. 전날에 비하면 아주 꿀잠 잤다. 호텔선택을 참 잘했다. 쾌적하고 편하고.. 작지만 쓸모있는 인테리어. 로비층에 내려가면 필요한 물품을 바로 가져다 쓸 수 있게 진열해 놓았다. 더 가져다 사용한 건 샤워타올이랑 차 티백 정도지만... 오늘은 좀 여유있게 7시에 아침식사하고 7시50분경 외출하기로 했다. 22호에서 사과, 샌드위치, 샐러드, 요거트로 아침식사. 준비 마치고 나가려 하는데, 똑똑.. 남편이 방안 쓰레기 정리하여 문밖에 내놓으려 하다가 방문이 잠기는 바람에 우리에게 SOS. 로비층 안내데스크에서 키 받아다 문열어 주는 해프닝이 있었다.. 7시50분 호텔을 나와 삿포로행 지하철을 탔다. 이곳에서 지하철은 또 처음이라 표 끊는 것부터 시작... 일본생활문화체험시간이다. 일본지하철은 아직.. 2023.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