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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8

[슬로베니아] 사랑스러운 류블랴나 (9/21) 9월21일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의 아침을 맞이하다. 슬로베니아는 1918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와 함께 유고슬라비아왕국을 구성하였다가, 1945년 11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일원이 되었다고 한다. 소련과 더불어 동유럽쪽의 나라들은 공산국가였지 않았나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딱히 어떤 과정에서 어느어느나라가 공산국가였는지는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자료를 찾아보니,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슬로바키아, 유고슬라비아, 불가리아, 알바니아, 그리고 동독..... 이 모든 나라들이 소련의 정치적 군사적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동유럽의 공산주의는 40여년 후에 무너지게 되는데, 1989년 동유럽의 민주화 바람에 따라 슬로베니아에서도 199.. 2020. 6. 19.
[크로아티아] 아름다운 플리트비체 호수 공원 (9/20) 플리트비체는 초승달모양의 크로아티아 중간쯤에 위치한 곳이었다.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하는데, 수많은 폭포로 연결되는 16개의 호수가 유명하다고 한다. 자그레브에서 남쪽방향으로 내려가니 기온은 좀 올라가는 듯... 가는 곳마다 하늘은 여전히 예쁘다. 플레트비체를 향하던 중 만난 요즘 핫한 마을... 물의 동화마을 라스토케마을을 지나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크고작은 폭포들 사이에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 있는 아기자기한 마을이라 하는데, 최근 꽃보다누나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이후 인기가 높아졌다 하는데.... 설명만 듣고 눈콕하고는 패스~~^^ 꽤 높아보이는 낡은 다리위에 사람이~~~ 작업중인가보다. 지붕위에 뾰족뾰족 박혀있는 건 혹시 눈이 올때를 대비해서인지~~?? 플리트비체에 도착하다.. 2020. 6. 17.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성당 | 성 마르코성당 가는 길 (9/20) 9월20일 역시 아침을 너무 일찍 시작하게 된다. 푹신 자고 상쾌하게 눈을 뜨면 좋겠지만 이번에도 돌아갈 즈음에야 가능할 듯하다. 우리가 지금 있는 도시 자그레브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는 곳으로 그저 놓여진 장소의 주변만을 살펴볼 뿐 자그레브가 어디쯤 위치해 있는지 감이 안잡혔는데, 지도를 보니 크로아티아의 북서쪽 방향의 끝자락에 위치한 크로아티아의 수도이다. 마치 초승달모양으로 길쭉한데다가 섬들이 정말 많은 나라로 국경을 관리하기에는 정말 힘들것 같다. 그만큼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전날 가이드님이 크로아티아는 다음에 따로 여행을 하는것을 추천했는지 조금은 이해하겠다. 크로아티아는 옛날 유고슬라비아 연방공화국이었지만, 1980년대말 소련과 동유럽의 개혁의 흐름에 더불어 1991.. 2020. 6. 16.
[헝가리] 부다페스트 영웅광장 | 티하니마을 발라톤 호수 (9/19) 겔레르트 언덕에서 내려와 세체니 다리를 건너 페스트지구로 건너가다. 전날 늦은 시간에 부다페스트에 오면서 보았던 불빛 아래 사자상과 전설의 새 트룰, 그리고 개선문 닮은 모양의 아치... 모두 이 다리에서 볼 수 있는 것들임을 확인하며 그 다리가 바로 이 다리였구나 생각하다. 페스트 지구에서 본 부다왕궁과 트룰동상 오른편으로 성 이슈트반 성당의 돔이 스쳐지나간다. 성당이 보이는가 싶더니 얼마가지 않아 헝가리의 샹제리제 거리라 하는 안드라시 거리가 시원하게 나오다. 1868년에 당시 외무부장관이었던 안드라시백작이 파리 방문 후 도시계획을 결심하여, 엘리자베스 광장에서부터 영웅 광장까지 이어지는 일직선 거리에 가로수와 대저택을 조성해 만든 약 2.6km의 긴 대로라 한다. 영웅광장에 도착하다. 영웅광장은 1.. 2020. 6. 13.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왕궁 | 슬픈역사가 서려있는 겔레르트 언덕 (9/19) 동유럽의 파리 또는 도나우강의 진주라 불리기도 한다는 부다페스트의 고풍스러운 성채의 언덕을 걷기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도로와 인도의 구분이 잘 되지 않아 자동차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중간중간 가이드님의 제재를 받기도 하지만.... 얼마걷지 않아 부다왕궁의 돔이 나타나다. 지난밤 부다페스트에 입성하고, 세체니다리를 건너며 보았던 독수리(?)가 여기에 있었다. 이 깃발들은 마자르부족의 깃발들이 아닌지.....?? 이곳이 헝가리 주정부 사무소로 현재 헝가리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지붕에 써있는 알파벳은 건축연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하는데..... 왜 굳이 숫자로 쓰지 않고..... 라틴어로 M=1000, D=500, C=100, VI=6. 그러므로 건축연도는 1806년이다~^^ 지난 밤 보.. 2020. 6. 8.
[헝가리] 부다페스트 도나우강의 아침 | 어부의 요새, 마차시 성당 (9/19) 9월19일 아침 5시30분에 일어나 씻고 산책을 나서다. 기온은 약간 서늘하다. 이렇게 핫플레이스에 있는 호텔에 묵는 건 아마도 처음인 것 같다. 방향감각이 없어 우리가 서있는 곳이 동쪽인 것 같은데, 반대쪽 하늘이 밝아오고 있다. 성안나성당 첨탑이 보이고..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도로에는 라이트를 번쩍이며 자동차가 지나가고 있다. 도나우강을 바라보고 서 있는 부다왕궁이 보이고, 그 옆으로 뾰족한 개혁교회의 첨탑이 보인다. 조깅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서늘한 공기, 밝아오는 하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아침풍경이지만 이국에서 맞는 아침이라 더 특별한 아침이다. 강물을 보고 있노라면 자꾸 떠오르는 유람선사고... 슬픔이 가시지 않은 이곳에 여행을~~~ 먼저 간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2020.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