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7 그 곳 북해도 | 7/18 2010년 무렵 소설 설국(가와바다 야스나리 저)을 읽으며 일본 북부의 눈 많이 내리는 마을을 마음속에 그리며 북해도 여행을 꿈꿨었다. 알고보니 설국의 배경이 되는 곳은 일본 중부에 위치한 니카타현의 유다와마치라는 곳으로 북해도보다는 훨씬 남쪽에 위치해 있었다. 눈덮힌 풍경을 그리다보니 북해도를 생각했었나보다. 그런데, 2011년 동일본 후쿠시마 대지진으로 말미암아 일본여행계획은 Stop! 올 봄 코로나지침이 점차 완화됨에 따라 자연스럽게도 그동안 멈췄던 해외여행에 고개를 돌리는 상황. 딸램이 친구들과 일본여행을 다녀오더니, 대뜸 '우리 가족여행으로 일본갈까?' 한다. 사실 지진이후 딸램은 방사능 걱정으로 일본여행을 스스로 거부하고 있었기에 친구들과 다녀온것도 모자라 또 가자하여 의아했지만, 지나고 나면.. 2023. 8. 6. [귀국] 에필로그 | 회귀본능 (9/26) 링스트리트 안 구시가지 돌아보기를 마지막으로 이번 동유럽여행을 마무리하다. 원래 패키지여행이 광범위하게 훑어보기는 좋으나, 한곳에 오랜시간 머물기가 힘들어 아쉬움을 늘 남기게 되는 듯하다. 그때마다 이번엔 훑어보기로 만족하고 다음에 또다시 이곳을 여행하게 되면 한 곳에 오래 머물며 느린 여행을 해보자하고 스스로 위안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또 다시 가게 되려나~~~~ 비엔나 국제공항은 구시가지로 부터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았다. 오후2시 20분경 구시가지를 출발하여 버스로 약 30분가량 이동하니 국제공항... 비엔나 공항은 한때 유럽에서 가장 깨끗한 공항으로 선정된 적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많고, 복잡한 느낌... 가이드님이 전자발권을 안하고, 무작정 줄을 세워서 기분상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어.. 2020. 7. 25. [오스트리아] 쇤브룬 궁전 | 슈테판 성당에서 오페라 하우스까지 (9/25) 벨베레데 상궁을 떠난 버스는 링스트리트 밖에 있는 쇤부른 궁전을 향해 달린다. 하얀 건물 외벽에 금장식을 한 건물이 나온다. 빈 분리파 전시관이라 하는데, 빈 분리파는 1897년 4월3일 빈의 전시관 퀸스틀러하우스의 보수주의 성향에 불만을 가진 예술가들이 퀸스틀러하우스를 탈퇴하면서 결성되었는데, 빈 분리파에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실레도 참여하였다고 한다. 빈 분리파에는 회화, 조각, 공예, 건축 등 여러 예술가들이 참여했는데, 요제프 마리아 올브리히라는 빈 분리파 소속 건축가가 설계하고,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아버지이자 19세기 가장 부유한 기업인이었던 카를 비트겐슈타인이 재정지원을 하여 건설한 전시관으로 빈 분리파의 작품 전시를 위해 지어진 것이라 한다. 전시관 입구에 'Der Zeit ihre Ku.. 2020. 7. 25.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아침 | 벨베데레 상궁에서 키스를.. (9/25) 9월25일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의 아침이다. 지난밤 늦은 일정으로 주변탐색을 못한지라 아침일찍 산보를 나가다. 호텔의 위치가 외진 곳이 아니어서 다행스럽게도 주변의 볼 것들을 챙겨볼 수 있어 좋다. 우선 첨탑이 우뚝 솟아있는 건물이 있어 가까이 가보다. 높은 첨탑을 따라가니 대단히 규모가 큰 성당이 나온다. 성모승리성당이라 하는데, 공사중인지 차단되어있어 가까이 가서 보기는 어려웠다. 아침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이번 여행 마지막 짐을 꾸리다. 식사 후 9시 체크아웃.. 비엔나 중심부의 아랫쪽에 위치한 벨베데레 궁전으로 향하다. 중심부의 원형 길을 링스트리트라 부르는데 1857년 프란츠요제프 1세가 옛 도시를 둘러싸고 있던 성벽을 허물고 그 자리에 도로를 건설하였다고 한다. 벨베데레 궁전은 링 밖의 궁전.. 2020. 7. 23. [체코] 다시 카를교를 건너다 | 비엔나 가는길 (9/24) 프라하 성에서 트램을 이용하여 카를교 북쪽으로 이동하다. 패키지여행 도중 그 도시의 대중교통을 이용해보는 건 정말 재미있는 색다른 체험이다. 자유여행을 하면 지겹게 이용해야만 하는데 말이다. 트램에서 내려 카를교를 향해 걷다. 레서 타운 브릿지 전망대가 보인다. 카를교에서 가장 높은 탑이라 한다. 어제와는 반대방향으로 다리를 건너다. 이제 프라하에 온지 만 하루도 안되었지만, 벌써 세번째 걸어보는 카를교이다. 체코가 사랑하는 성 요한 네포무츠키 조각상 아래에 유난히 사람이 많다. 카를교를 건너 구시가지 방향으로 이동하다. 지난밤에 걸었던 곳이라 그런지 조금은 익숙한 거리다. 거리의 노상 테이블에 앉아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구시가지쪽에 있는 어느 식당에서 점심식사 프라하와 작별할 시간......... 2020. 7. 18. [체코] 프라하성 | 황금소로에서 카프카를 만나다 (9/24) 9월24일 전날 많이 걸어 피곤했는지 달게 자고 나니 아침이다. 하늘은 비올랑 말랑 잔뜩 흐려있다. 우리가 떠날 때까지 제발 참아주길... 호텔 조식 후 8시30분 체크아웃.. 프라하 성으로 출발하다.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프라하 성으로 가까이 갈수록 길이 밀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지점에 우리를 내려주고 버스는 떠났다. 호텔 앞에 십자고상이 서있다. 건물 너머로 프라하성 첨탑이 보인다. 종소리가 아름답다는 로레타 성당... 프라하의 태양이라 불리는 성체대가 유명하다고 한다. 무려 6,222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다는데... 프라하 성 앞 흐라드찬스케 광장이다. 높이 솟은 탑은 1726년에 세운 페스트퇴치기념탑으로 1700년대 초에 유행한 흑사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이때 살아남은 사람들이 감사.. 2020. 7. 18. 이전 1 ··· 4 5 6 7 8 9 10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