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8 [체코] 프라하성 | 황금소로에서 카프카를 만나다 (9/24) 9월24일 전날 많이 걸어 피곤했는지 달게 자고 나니 아침이다. 하늘은 비올랑 말랑 잔뜩 흐려있다. 우리가 떠날 때까지 제발 참아주길... 호텔 조식 후 8시30분 체크아웃.. 프라하 성으로 출발하다.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프라하 성으로 가까이 갈수록 길이 밀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지점에 우리를 내려주고 버스는 떠났다. 호텔 앞에 십자고상이 서있다. 건물 너머로 프라하성 첨탑이 보인다. 종소리가 아름답다는 로레타 성당... 프라하의 태양이라 불리는 성체대가 유명하다고 한다. 무려 6,222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다는데... 프라하 성 앞 흐라드찬스케 광장이다. 높이 솟은 탑은 1726년에 세운 페스트퇴치기념탑으로 1700년대 초에 유행한 흑사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이때 살아남은 사람들이 감사.. 2020. 7. 18. [체코] 블타바 강물 따라 프라하 | 구시가지광장 - 카를교 (9/23) 1시50분경 체스키크룸로프를 출발한 버스는 북쪽으로 약 3시간 정도 이동하다. 오늘 하늘은 이번 여행 중 처음으로 보는 구름 많은 하늘이다. 5시경 프라하에 도착... 프라하 중앙역 앞을 지나 블타바강 흘라부쿠프 브리지를 건너 구시가지와 가까운 강변에서 하차하여 체후프 브리지를 건너 구시가지를 향해 걷다. 체스키크룸로프의 고요하고 부드러운 블타바 강은 흘러흘러 유람선을 띄울만큼 큰 강물로 바뀌어 있다. 체스키크룸로프와 프라하는 모두 보헤미아 지방으로 일컫는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체코의 서부지방이 모두 보헤미아 지방에 해당된다. 지역적인 특성 상 유럽의 길목에 위치하여 보다 앞선 문화와 여러가지 사상들이 모이는 중심지 역할을 했다고 한다. 당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 문학가들이 배출될 수 있는 여건이.. 2020. 7. 13. [체코] 체스케부데요비체 | 체코의 오솔길 체스키크룸로프 (9/23) 9월23일 체코의 아침. 앞으로 두 밤만 자면 귀국이다. 그러고보니 우여곡절끝에 이루어진 길고 긴 장거리 여행길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예전 우리가 세계사를 배우던 시기에는 분명 체코슬로바키아로 배웠는데, 언제 체코로 바뀌었지 싶었다. 그래서 자료탐색....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연방이 구성되었었는데, 1992년 11월 25일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슬로바키아 연방 의회가 헌법 542호를 통과시켜 연방구성 74년만에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었다고 한다. 헌법 542호의 골자는 연방해체이며 분리 날짜는 12월31일. 체코슬로바키아의 공산독재체제가 1989년 대학생과 지식인들의 무혈혁명으로 막을 내렸는데, 이를두고 벨벳혁명이라 한다. 그와 같이 분리하는데에도 유혈 충돌이 일어나지 않아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 2020. 7. 7. [오스트리아] 모짜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 (9/22) 장크트 길겐에서 약 30분정도 버스로 이동하였을까? 그다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아 잘츠부르크 도착 잘츠가 소금을 뜻한다 했으니, 잘츠부르크를 직역하면 '소금의 성'이다. 소금산지로 유명한 지역으로 상업적으로도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발달하고 부유한 도시였으며, 게다가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의 고향이고,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촬영지로 너무나 잘 알려져있어, 수도 비엔나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을만큼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구시가지는 1996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구시가지 입구에서 내려 도서관앞으로 지나 옛 잘츠부르크로 향하여 걷다. 구시가지 입구에 서있는 현대식 건물..... 문화 인문 전문 도서관 우니파르크다. 구시가지쪽의 건물들을 바라보면 시대가 도로 하나로 나뉘어져 있는 느낌이랄까~~.. 2020. 7. 1. [오스트리아] 황제의 소금보물창고 잘츠카머구트 | 장크트 길겐 (9/22) 9월22일 여행지에서 맞는 주일 아침.... 떠날 준비를 해놓고 새벽6시경 아침산책을 나서다. 반짝이는 별.... 달... 이른 새벽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간에 어디선가 바베큐 냄새가 솔솔 난다. 아마 아침 식사 메뉴로 업소에서 사용할 바베큐 요리를 바깥에서 미리 준비중인 것으로 추측~~^^ 걷다보니 공중전화부스가 있어 걸리지 않은 전화를 들고 영화찍기....^^ 전날 저녁에 보았던 성당앞을 지나 주유소도 지나고 동쪽 하늘이 점차 밝아오고..... 필즈무스 눈사람 아저씨와 함께 사진도 찍고... 드넓은 잔디밭이 나오고, 겨울철 스키장 운영이 되었음직한 시설들이 더러 눈에 띈다. 이곳 필즈무스에서는 매년 1월에 열기구 패스티벌이 열려 장관을 이룬다 한다. 다시 성당 앞 길을 따라 올라가다. 'Just .. 2020. 6. 26. [슬로베니아] 알프스의 진주 블레드 호수 (9/21) 차창밖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설명하지 않아도 눈에 익숙한 풍경.... 성당 달력에서도 종종 볼 수 있었던 호수 한 가운데 작은 성당이 있는 풍경이다. 율리안 알프스의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로 짙은 옥색을 띈 아름다운 블레드 호수에 도착하다. 블레드 호숫가에 식당을 비롯하여 각종 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파란하늘 아래 알프스, 절벽위에 사뿐히 내려앉은 듯한 블레드성, 잔잔한 호수의 나룻배... 블레드섬을 오가는 이곳 전통 나룻배 플라트나를 타고 나오는 여행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었다. 알프스가 블레드 호를 품어안고 있는 듯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다. 우리도 전통 나룻배 플레트나를 타고 블레드섬으로 들어가다. 원래 일정에는 섬에 들어가는 일정이 없었는데, 갑자기 여행사에서 추가해준.. 2020. 6. 23. 이전 1 ··· 5 6 7 8 9 10 11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