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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가우디 명작 사그라다 파밀리아성당 (2월9일) 바르셀로나의 하이라이트.... 가우디의 명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입장시간이 오후 5시30분으로 예약되어 있어, 시간에 맞춰 구엘공원에서 파밀리아 성당으로 이동하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쯤 유주아빠가 출장다녀오면서 선물로 준 파밀리아 성당이 새겨진 냉장고 자석... 이제야 그 현장에 오다. 구엘공원에서도 그랬듯이 파밀리아 성당의 첫 느낌은 언뜻 보기에 흙더미를 쌓아올려 놓은 거대한 탑 같아 놀라다. 나의 안목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예술적으로 보지 못하고 흙더미라니~~~ 자세히 보니 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오랜 세월속에 흙빛을 띠고 있는 건물 곳곳 눈에 띄는 곳마다 놀라운 작품들이 가득하다. 옛것과 새것에서 오는 이질감은 나만 느끼는 것인지... 건축방식도 옛것에 비하면 한결 현대적 방식.. 2020. 5. 22.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숨결이 깃든 구엘공원 (2월9일) 구엘공원으로 향하는 길... 지붕모양이 멋진 집이 보인다. 무너질 듯한 돌기둥이 많이 보이는 공원에 도착하다. 구엘공원이다. 구엘 백작이 평소 동경하던 영국의 전원 도시를 모델로 하여 바르셀로나의 부유층을 위한 전원주택단지를 만들고자 하여 시작한 곳이 이곳 구엘공원이라 한다. 가우디의 설계로 1900년부터 약 14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으나, 공사가 진행되던 중 구엘이 사망하며, 3채만이 분양되고 미완성 단지로 남게 되었는데, 원래 60채 이상 분양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멀리 지중해가 보이고, 공사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첨탑도 보인다. 구불구불 타일벤치에 앉아 책을 보고 계신 할아버지.... 무언가에 열중인 모습은 언제봐도 멋지다. 비가오면 혹시 무너지지는 않을지.... 괜시리 걱정되는 돌 기둥.. 2020. 5. 19.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를 지나 까딸루냐 광장까지 (2월9일) 2월 9일 전날 일찍 잠이 들어서인지 아침에도 일찍 눈이 떠지다. 딸램과 한참동안이나 카톡으로 이야기하며 아침을 기다리다. 여행을 떠나온 후 처음 맞는 주일 아침일찍 남편과 주일미사를 대신하여 기도하고, 떠날 준비를 하다. 발렌시아에서 8시 출발 8시지만 아직 이슬 촉촉한 이른 아침이다. 지중해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약 4시간 반정도 이동하여 바르셀로나 도착예정이다.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면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배경으로 한 영화 '더 웨이'를 감상하다. 성당의 아는 청년이 추천해 주어 이미 보았던 영화였지만, 스페인 현지에서 보니 더욱 실감나는 듯 하다. 언젠간 가겠지~~ 희망하지만, 언제나 갈 수 있으려는지..... 어느새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다른 지역과 프랑스로 이어지는 철도망이 거미줄처.. 2020. 5. 14.
[발렌시아] 바르셀로나로 이동 중 들른 발렌시아 (2월8일) 알함브라 궁전을 출발한 버스는 그라나다의 한 가죽의류 매장앞에서 멈췄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가죽의류매장에서 패션쇼 관람하고 가죽의류 쇼핑하는 시간..... 대체적으로 질감도 좋고 투박하지 않아 혹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안 사길 참 잘했다~~~^^ 우리 일행 중 청주에서 온 학생이 모델로 뽑혀 나가는 순간이다. 약 한시간정도의 쇼핑타임을 마치고 12시경 발렌시아를 향하여 이동하다. 도대체 점심은 언제 줄까 싶을 정도로 마냥 버스는 달리고..... 귀가 먹먹해지기를 몇 번 반복, 설산도 보이고 벚꽃핀 들판, 초원, 올리브나무, 오렌지 나무..... 2시 넘어 점심식사를 하고 3시경 다시 출발....... 발렌시아까지 주구장창 이동하다. 발렌시아 이동 중 2008년 개봉한 스페인.. 2020. 5. 12.
[그라나다] 이슬람건축의 극치 '알함브라 궁전' (2월8일) 2월 8일 아침에 눈을 떠보니, 오늘 하늘도 구름이 많다. 오늘 일정은 알함브라 궁전 관람 후 발렌시아로 이동할 예정이다. 발렌시아는 다음날 바르셀로나로 가기 위한 중간거점일 뿐 그곳에서의 여행일정은 딱히 없다. 처음 며칠동안 찌뿌둥했던 머리가 이제는 맑은 느낌이다. 시차 적응이 되고 있는 걸보니, 돌아갈 날이 다 되고 있음을 실감하겠다. 호텔뷔페로 조식을 먹고 8시반에 체크아웃.. 알함브라 궁전으로 향하다. 알함브라 궁전으로 향하던 중 바위산 언덕에 동굴처럼 생긴 집들이 보인다. 집시들이 사는 동굴집 '사크로몬테'라 한다. 알함브라 궁전 입구에 도착하다. 여행중 유명한 관광지에 가면 입장이 꽤 까다로와 여권검사부터 소지품검사까지 해야 통과할 수 있는 곳이 있었던 것처럼 이곳 역시 그랬다. 인원제한도 있.. 2020. 5. 7.
[그라나다] 그라나다 야경 투어 (2월7일) 오늘 여행하면서 지나온 세비야, 론다, 그리고 우리가 가고 있는 그라나다를 포함해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에 속해있다. 이 쪽 지방은 건지 농법에 의해 밀과 포도, 올리브 등 지중해성 작물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고 하는데, 세비야로 향하는 길부터 지금까지 버스로 지나오면서 본 풍경들이 주로 그러했던 것 같다. 론다를 출발한 버스는 그라나다를 향해 달리고, 바위산 밑에 올리브나무가 줄지어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마을에 론다와 비슷한 풍의 흰색 가옥들이 모여있다. 빈집처럼 보이는 허름한 시골집에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 톨레도 성당의 성가대석에 조각되어 있던 작품의 배경이 된 도시 그라나다. 석류의 의미를 가진 도시 이름처럼 이 지방에는 석류가 많다 한다. 이 도시의 문장에도 석류가 그려져 있다고... 이.. 2020.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