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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파티마성당의 메아리 '아베 아베 아베 마리아~~' (2월5일) 점심식사 후 서쪽 파티마을 향하여 출발~~ 장시간 버스 이동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었지만, 정말 지루하고 긴 여정이었다. 우리나라의 대지와는 정말 다른 유럽땅들의 광활한 대지는 참 여유롭다. 넓은 대지에 기계화된 영농으로 인해 들판자락이 물감으로 색칠해 놓은 듯하다. 광활한 들판에 올리브나무들이 보인다. 유채꽃도 피기 시작하여 연두와 노랑이 조화롭게 섞여있다. 북쪽으로 높은 산이 병풍처럼 서있다. 지도를 찾아보니 '시에라 그레도스' 일 듯 한데.... 중간 정차시간... 뻐근한 몸을 풀어주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기사님도 휴식의 시간을 갖고... 다시 출발... 한참을 졸다보니 어스름~~ 해가 많이 기울어져 있다. 어디쯤인지 모를 곳에서 길을 잘못 들어 차를 돌렸었는데, 또다시 어느 마을에 다달아 길.. 2020. 2. 26.
[톨레도] 톨레도 성당과 꼬마기차 (2월5일) 점차 시야가 넓어지더니, 골목길 사이로 조금씩 보이던 톨레도성당이 파란하늘과 더불어 눈에 확 들어온다. 스페인 가톨릭의 총본산 톨레도대교구의 톨레도 대성당은 1225년 이슬람 세력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페르난도 3세의 명으로 이슬람 사원이 있던 이곳에 고딕 양식을 기반으로 한 성당을 짓기 시작하여 1493년에 완성되었다 한다. 그 후 많은 예술가들의 손길로 증축과 개축을 반복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오른쪽의 첨탑의 형태는 이슬람 사원의 돔 형태를 하고 있다. 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옛시청사 건물.... 이 건물이 톨레도 대교구 청사인가보다. 주교님과 추기경님이 계시는 곳이라 한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다. 하늘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십자가모양의 가로선부분이 이부분인듯하다. 중앙 제단 앞,.. 2020. 2. 25.
[톨레도] 톨레도 가는 길, 산토토메성당과 엘그레코 (2월5일) 어젯밤 마드리드 야경투어를 마치고 늦게 잠자리에 들어 바로 잠이 든것 같은데 2시40분경 깨어 잠이 안온다. 새벽까지 뒤척거리며 선잠을 자다가 딸램과 카톡을 주고받고는 오늘의 일정을 위해 준비하다. 2월5일 수요일 오늘은 톨레도 들러 파티마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지난밤 솔광장에서 0km지점을 밟았었는데, 지도를 보니 정말 스페인땅의 배꼽에 마드리드가 위치해있다. 해발 635m 메세타 고원에 자리잡고 있는 마드리드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수도라 하는데, 그런이유에서 태양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 도시인가 싶다. 호텔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잠시 밖으로 나오니, 파란하늘에 비행기들이 각기 다른 방향을 향하여 날고 있다. 아침해가 빛나는 하늘에, 날아오르는 새들의 모양이 자유롭다. 아침 9시 출발... 2020. 2. 25.
[마드리드] 마드리드 야경투어 (2월4일) 일정표에 없었던 마드리드 야경투어가 마련되어 사진찍을 생각으로 얼떨결에 신청했는데, 호텔에 일단 들어오고 나니, 피곤하여 나가기 싫다. 그렇지만, 사진찍으려 기대하고 있는 남편... 게다가 마음이 변하여 빠져버리기는 또 미안한 일이기도 하여 그냥 진행하기로 하다. 신청자가 적어 시내까지는 택시로 이동하다. 젊은 여자친구팀과 용인모녀팀 그리고 우리... 6명이 오붓하게 가이드와 함께 시내 밤거리를 누비다. 택시에서 내려 첫번째로 향한 곳은 비야광장(Plaza de la Villa)이다. 광장이라고 하기에는 좀 좁지만 마드리드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이라 한다.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은 카사 데 시스네로스, 플레터레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집이라 하는데 플레터레스크란 은세공의 의미로 15세기 후반에 스페인에서 유행했.. 2020. 2. 24.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 그란비아거리, 마요르 광장 (2월4일)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프라도미술관으로 이동하다. 프라도는 목초지라는 의미로 이 곳의 옛지역명이라 한다. 프라도미술관으로 향하던 중 만난 성 예로니모 성당. 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 잔디언덕, 사람들... 그리고 흰 대리석으로 단정하게 지어진 성당건물이 조화롭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프라도 미술관으로 입장할 수 있는 입구가 나온다. 미술관 관람중에는 촬영이 금지되어있어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지난 가을 동유럽 여행 중 조금 알게되었던 고야의 그림들을 다시 보니, 그 때 보았던 그림들을 떠올려보며 좀더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았다. 자료를 찾던 중 마침 정웅모신부님께서 가톨릭신문에 연재한 글 중 프라도미술관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링크해 놓는다. 나중에라도 다시 보기 위해.... https://.. 2020. 2. 23.
[마드리드] 마드리드 왕궁, 알무데나 대성당 (2월4일)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10시50분경.. 아담한 현지가이드 아가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드리드 스케줄만 담당하게 된 30대 후반의 한국인 아가씨였다. 시집가라는 성화에 도망쳐 오듯 스페인에 왔다고 한다. 우선 오전 일정으로 마드리드 왕궁과 알무데나 대성당을 보기 위해 이동하다. 3단케잌처럼 생긴 건물 호텔 리우 앞에 스페인광장이 자리하고 있어 세르반테스 대표작 '돈키호테'의 돈키호테와 산쵸의 동상이 서 있는데, 사진찍는 타이밍을 놓치다. 보이는 하얀 조각상 뒤로 돈키호테와 산쵸의 동상이 서있는데...... 아쉽지만~~ 자료사진으로 확인하다. 스페인의 골목들을 탐색하며 빠르게 길을 걷다. 이동 중 만난 공사장.. 아직도 유적이 발굴되고 있다고 한다. 이 즈음에서 일행중 한 어르신이 너무 빨리 간다고.. 2020.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