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40 20여년전에 쓴 글 보관하기 옛날 자료 찾다가 서류철에 오래도록 끼워져있던 2002년 10월 20일 수원교구 주보에 실렸던 글을 찾았다. 벌써 20년이 훨씬 넘은 주보라 종이에서도 세월을 느낄수 있겠다. 천천히 읽어보니... 30대였던 어린나이에 신심이 꽤 깊었었나보다 싶은게.. 그 시절의 나를 스스로 토닥이다. 2024. 1. 18. 홋카이도 대학.. 그리고 귀국 | 7/22 여행 마지막 날... 날씨는 여전히 맑음. 여행 내내 좋았던 날씨가 한몫했다. 호우특보에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도망치듯 공항으로 이동하며 시작된 우리들의 여행을 마무리 하며 다시 폭염속으로 돌아가야 한다. 6시 기상. 오후 늦게 비행기를 타야해서 오전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의논하면서 딸램은 약간 혼돈속으로 빠졌다. 아마도 연일 우리를 데리고 다니느라 많이 피곤하였을거다. 미술관을 가고싶다는 아빠와 홋카이도 대학에 가면 어떨까 하는 엄마의 의견을 참고 하며 생각하려니 머리가 아픈가보다. 원래 계획엔 아침일찍 니조시장에 가서 해산물덮밥을 먹고 시작하려했던 모양인데... 간단하게 아침먹고 홋카이도 대학에 가보기로 결정. 짐정리 대충 해놓고 혼자 나가 편의점 조식을 사와 함께 아침식사 후 9시에 체.. 2023. 8. 21. 삿포로 맥주 박물관 / 삿포로 맥주 축제 | 7/21 새벽 4시경이면 밝아오는 일본, 하지무렵엔 아마 4시 훨씬 전부터 환해질 것 같다. 창밖의 밝은 기운에 오늘도 일찍 잠에서 깨어 뒤척이다보니 5시. 딸램이 일어나 함께 얘기하면서 6시까지 누워있었다. 남편과 새벽 산책을 하기로 약속했기에 남편에게 문자남기고 6시부터 기다리는데 답변이 없다. 카카오톡 통화하기로 전화를 거니 이제야 일어나 받는다. 6시20분경 남편과 함께 호텔밖으로 나가 남쪽으로 걷다보니 나카지마공원이 나온다. 보트타고 뱃놀이도 할 수 있는가보다. 갖가지 색깔의 수국이 연못가로 예쁘게 피어있다. 시간은 이르지만, 해가 뜬지 이미 오래전이라 새벽같은 느낌은 안든다. 벤치에 앉아 책을 보시는 분도 계시고, 연못가 산책로를 걸으며 운동하시는 분들도 여럿 보인다. 오리가족들이 풀을 뜯는 모습이 사.. 2023. 8. 18. 오타루 운하 | 7/20 점심식사 후 김희애 주연 영화 '윤희에게'의 촬영지 중 한곳인 카페를 찾아갔다. 카페는 약간 오르막 길을 한참 걸어올라가야 하고, 오늘이 쉬는 날이기도 하다며 딸램이 진짜 가고싶은 지를 물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가보자... 나중에 거기 어디쯤에 그 카페가 있대~~~ 하고 추억하는 것보다는 거리구경도 할겸 직접 가보자.. 한겨울에 쌓이는 눈때문에 거리에 이런 회랑들을 만들어 두지 않았을까? 천정이 막혀있는 곳도 있고 이처럼 뚫려있는 곳도 있다. 회랑을 지나 약간 언덕진 길을 올라가다보니 '윤희에게'에 나왔던 그 파란색 문 카페가 나온다. 수요일,목요일은 정기휴일 쉬는 날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영화에 나온 그 거리와 카페... 한겨울 눈 쌓이면 영화에 나온 그런 풍경이겠구나 생각하며 거리를 걷는 것도.. 2023. 8. 16. 열차타고 오타루 | 7/20 6시 기상. 전날에 비하면 아주 꿀잠 잤다. 호텔선택을 참 잘했다. 쾌적하고 편하고.. 작지만 쓸모있는 인테리어. 로비층에 내려가면 필요한 물품을 바로 가져다 쓸 수 있게 진열해 놓았다. 더 가져다 사용한 건 샤워타올이랑 차 티백 정도지만... 오늘은 좀 여유있게 7시에 아침식사하고 7시50분경 외출하기로 했다. 22호에서 사과, 샌드위치, 샐러드, 요거트로 아침식사. 준비 마치고 나가려 하는데, 똑똑.. 남편이 방안 쓰레기 정리하여 문밖에 내놓으려 하다가 방문이 잠기는 바람에 우리에게 SOS. 로비층 안내데스크에서 키 받아다 문열어 주는 해프닝이 있었다.. 7시50분 호텔을 나와 삿포로행 지하철을 탔다. 이곳에서 지하철은 또 처음이라 표 끊는 것부터 시작... 일본생활문화체험시간이다. 일본지하철은 아직.. 2023. 8. 14. 비에이·후라노 투어(청의 호수, 사계채의 언덕, 팜토미타) | 7/19 비에이역을 떠나 다음 목적지 패치워크 로드로 이동하다. 이곳 비에이후라노 지역은 자연관광이라 하더니 풍경이 유럽의 초원을 방불케 한다. 그래서 알아본 비에이·후라노 지역에 관하여... 비에이·후라노 지역은 북해도 중심부에 위치하며, 후라노시는 북해도의 '배꼽의 마을'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한다. 다이쎄스산 국립공원의 서쪽에 위치하여 대체로 지대가 높은 곳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평창정도의 환경이 되지 않을까? 후라노는 '유황냄새가 나는 땅'이란 의미에서 유래되었으며, 카미후라노마치와 비에이조의 경계에 있는 활화산 토카치다케의 영향으로 유황온천이 많이 생긴것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비에이의 지명은 기름기가 많다는 의미를 지닌 아이누족의 언어로 '피이'에서 유래되었는데, 지방과 같이 탁해진 강을 의미한다는 설.. 2023. 8. 8. 이전 1 ··· 3 4 5 6 7 8 9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