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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캐나다 밴쿠버

[귀국] 태평양을 가로질러 다시 돌아가기 (8월5~6일)

by 바이올렛yd 2019. 6. 28.

8월5일.... 이곳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아침이다. 공기는 상쾌하고, 잠자리도 익숙해져 컨디션도 좋다.

이른새벽에 일어나 마지막 짐정리를 하고, 7시반에 호텔을 출발하다.

가이드님은 미리 공항에 가있기로 하여, 기사님이 대신 우리를 인솔하시는데, 가이드하셔도 되겠다 칭찬이 자자하다.

이동하는 동안 음악서비스......

주변에 보이는 풍경들에 대한 안내.....등등...

 

공항에 도착하니,가이드님이 먼저 와 우리를 반긴다.

어제저녁 선물로 준 소주를 많이 마셨는지, 눈이 잔뜩 부어있다..

이제 그도 캐나다 동부에 있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해후하겠지..... 세상에 쉬운일이 어디있겠나 싶다..

 

그는 우리에게 중국사람이 천명은 먼저 와있다고 하며, 탑승수속까지 오~~래 걸릴거라 얘기하며 서두른다.

그런데, 우리가 탈 인천행 비행기가 지연되어 생각보다 오랜시간 공항에서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다.

 

비행지연으로 항공사에서 나누어준 식권으로 우리끼리 점심식사를 하고 잘 돌아가겠노라 하며,

기념사진 한장 찍고 가이드님을 가족에게 보내주다~~^^   

 

 

캐나다 대표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로 점심식사...   

 

 

공항 면세점에서 선물 몇가지 구입하고...  귀국..........

 

 

 

 

 

 

 

 

 

 

 

 

 

 

이웃하여 나란히 날아가는 비행기...... 창문 너머로 한참을 바라보다. 

 

 

 

 

 

 

 

 

뜨거운 여름을 피하여 떠났던 고액피서는 이렇게 끝나고....

다시 무더위속으로 들어왔다.

 

얼마나 뜨겁고 무더웠는지.... 그동안 키웠던 다육이가 비실대더니 결국은 다 죽어버렸다.

밴쿠버에서 아들준다고 산 수제지갑때문에 우리 딸은 '나도 수제지갑 좋아하는데...'하며

내내 서운해했다. 

공항 면세점에서 준비하려 했는데, 마땅히 없어서 못사고 다른것을 줬더니..

 

결국 오빠가 생일선물과 맥주한잔으로 달래줘서 우리딸의 불편한 심기는 풀어졌다.

 

다음부턴 똑같이....^^

이번여행 후 가장 크게 느낀점이다....

 

떠날때부터 힘든 여정이었지만, 캐나다라는 나라와 더불어 미국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되었던 것들이 

이번여행을 통해 그들의 역사를...  원주민들의 삶을... 신대륙을 발견했던 사람들을... 

조금은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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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서야 기록을 마치는 이순간 

다시 여행의 추억을 떠올려 보니,

.......

이 또한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