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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북유럽

[노르웨이] 뵈이야빙하, 빙하박물관, 송네피오르드 (8월8일)

by 바이올렛yd 2015. 10. 28.

커다란 고래뱃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토해지는 것 마냥 버스를 타고 유람선에서 내려,

끝이 없이 이어지는 피오르드를 따라 뵈이야빙하를 향해 이동하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아름다운 대자연의 풍경들에 지쳐, 서서히 지루함을 느끼겠다.

이곳 풍경이 다 그렇지 뭐...... 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는.... 지루한 구속이다. 

 

 

 

 

 

 

 

 

 

 

 

 

 

 

 

 

 

 

 

 

 

 

 

 

 

 

 

방목하여 기르는 소들이 자연속에서 풀을 뜯고 있다.

 

 

 

 

푸른빛의 뵈이야빙하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빙원인 요스테달스브렌 빙하의 한자락인 뵈이야빙하가 녹아내려 만들어진 빙하호수의 물빛도 푸른빛이 도는듯 하다. 빙하가 푸른빛을 띄는 이유는 바닷물이나 하늘빛이 파란이유와 같이 다른색깔들이 흡수되어 사라지는 반면, 푸른빛이 가장 오래도록 남기 때문이라하지만, 그래도 신기하다.

 

 

 

푸른빛의 뵈이야빙하

 

 

 

뵈이야빙하가 있는 요스테달빙하협곡을 따라 내려가 피얼란드의 빙하박물관으로 향하다.

 

빙하박물관은 캐나다와 이곳 노르웨이 단 두곳에만 있다하는데, 그중 한곳이 이곳 노르웨이피얼란드의 빙하박물관이다.

박물관은 요스테달빙하의 모양을 본따 건축되어졌다고 한다.

내부에는 빙하와 관련된 여러가지 전시물들이 전시되어있고, 20분짜리 짧은 빙하관련 영상을 볼 수 있으며, 1991년 스위스에서 발견된 얼음인간 왓치의 모형도 전시되어 있다.

 

얼음인간 왓치- 어찌 글씨만 찍혔을까? 박물관안에 모형으로 전시되어있었다.

 

실제의 빙하... 손으로 만져볼수 있게 해놓았는데, 녹는 속도가 일반얼음보다 훨씬 느리다한다.

 

 

 

 

 

 

 

피얼란드의 평온한 마을을 떠나 이제 오늘 여정을 마무리할 숙소가 있는 구드방겐으로 이동한다.

 

 

보이는 곳마다 바다같지 않는 바다....  피오르드. 구드방겐까지 이동하며 계속 이어지는 송네피오르드다. 송네피오르드는 노르웨이에서는 가장 긴 피오르드로 길이가 205km에 이른다 한다. 전세계에서는 두번째로 길다고....

 

 

 

갑자기 도로에 나타난 소... 이곳에서는 자연스러운 풍경이라 한다. 

 

 

 

 

 

 

 

 

 

 

 

 

 

 

송네피오르드의 만헬러 - 포드네스 구간을 페리호에 탑승하여 건너가다. 인천대교처럼 다리가 놓여질 법도 하지만, 라인강에 다리가 없던 것처럼 이곳에도 다리가 없다. 아마도 자연경관을 그대로 유지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고, 또한 통행하는 차량이 그리 빈번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리라....

 

 

 

 

 

 

 

포드네스로 건너간 버스는 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인, 길이 24.5키로의 웨르달터널을 통과해 구드방겐을 지나 숙소가 있는 보스지역까지 이동하다.

 

 

 

 

 

 

 

 

 

 

 

아름다운 풍경의 반영이 착각을 일으켜 어지럽다.

 

드디어 숙소 도착....

 

 

노르웨이의 숙박시설은 고물가의 이유인지, 비교적 열악한 편이었다.

릴레함메르의 숙소에서도 엘리베이터가 없어 트렁크를 들고 올라가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었는데, 이곳 숙소도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여행사에서 착오가 생겼는지, 예정된 숙소가 아닌 다른곳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여행기간동안의 숙소 중 가장 서민적이었다.

우리나라의 모텔수준보다 못한.....^^

노르웨이의 특성상 여행하기에는 계절적인 한계가 있으므로 고급 숙박시설을 새로이 갖출 필요가 없겠거니.... 애써 이해하다.

호텔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로비에 모여 여행사에서 서비스로 나온 맥주 한잔씩 나누고 하루를 마무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