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항구도시 베르겐여행을 마친 후의 일정은 우선 베르겐 외곽의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보스역까지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
보스역에서 베르겐에 오면서 보았던 빨간 열차에 탑승하여 뮈르달까지 이동 후 산악열차로 환승, 뮈르달부터 플롬까지 이어지는 대자연의 풍경을 감상한 후 플롬과 오슬로의 중간지점인 올지방에서 오늘 여정을 마치게 된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보게 된 노르웨이의 이웃나라 스웨덴에서 1948년 가구판매로 시작했다는 다국적기업 이케아매장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매장이다.
베르겐을 빠져나온 버스는 어느 경마장에 정차.... 점심식사할 곳이라 하는데...??
경마장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우리의 점심식사가 한식으로 차려져있다. 이제는 좀 여행에 지친듯... 그래도 한식이라 밥이 꾸역꾸역 잘 넘어간다.
점심식사 후 12시 10분경.... 아침에 지나온 길을 거슬러 올라가 플롬행 기차를 타러 보스역까지 이동하다.
피오르드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긴다리다...
보스역에 도착... 이제 버스는 우리를 내려놓고 플롬에 가서 우리를 기다릴게다.
기차시간에 여유가 있어 보스역 근처에서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다.
무거운 하늘에 잔뜩 짓눌려 있는 듯 잔잔한 호수같은 피오르드....
작가님의 원대로 이번 피오르드여행의 마지막일 수도 있는 이곳에서 힘껏 날아오르다. 언제 또다시 이곳에 올 수 있으랴~~
뾰족탑 보스교회.... 이교회도 스타브양식의 교회라고...
이젠 정겹게 느껴질만큼 익숙해진 트롤요정...
이곳 보스부터 플롬까지는 기차여행이다....
보스 기차역에서 일반열차 탑승... 플롬산악열차를 타기 위해 우선 뮈르달까지 이동한다.
잔디지붕의 전통가옥도 우리의 시야에 더이상 나타나지 않을것이다. 노르웨이의 드넓은 땅을 단숨에 여행하느라 지쳐있는 우리에게 지금은 감탄사가 멎었지만, 아마도 곧 그리워질테다....
뮈르달에 도착..... 이곳에서 플롬 산악열차로 환승하여 플롬까지 이동하며 노르웨이의 산악지대의 대자연을 감상한다.
산악열차라 하여, 스위스 융프라우요흐에서처럼 톱니바퀴 열차인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었다.
노르웨이 특유의 멋진 협곡을 따라 이동하는 플롬산악열차 노선은 뮈르달역과 플롬역 간의 약20Km 길이의 단거리를 운행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적합하게 아주 느리게 이동한다. 이 노선은 미국여행작가협회에서 세계 10대 아름다운 노선에 선정될 만큼 노르웨이여행에서 인기가 아주 많다고 한다.
우리처럼 편도이용 열차탑승료는 단거리이지만, 약 4만원정도....
산악열차의 우리가 탄 칸에는 우리나라 여행객팀만 모아놓았는지 열차안은 완전 한국판이다.... 다른팀의 인솔자가 열차안을 모두 휘어잡을듯한 기세였다.
플롬산악열차 관광코스의 하이라이트 효스폭포....
효스포스(Kjosfoss)역에서 약5분간 정차하여 효스폭포의 장관을 즐기며 사진찍을 수 있는 잠깐의 시간이 주어지다.
신비로운 음악소리와 함께 빨간옷입은 요정(?)이 나와 춤을 춘다.
흩날리는 폭포수의 물방울들이 사뭇 비오는 듯하다.
열차밖으로 트래킹하는 건강한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산악지대를 빠져나와 플롬역으로 이동하는 중 만난 그림같이 예쁜 마을....
플롬역에 도착.... 제복이 잘 어울리는 노르웨이 승무원아가씨...
플롬산악열차에서 내려 이제 버스를 이용하여 노르웨이 동부 올지방까지 이동한다.
이동중 버스가 정차하여 밖으로 나와 구경한 송네 피오르드 절경
바닷가 마을이 아닌가 싶지만, 만년설이 녹아내려 만들어진 고산지대의 드넓은 호수이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자전거타는 아이들.... 거리에서 사람구경하기 힘든 노르웨이 땅에서 만난 반가운 친구들이다.
충주호나 이곳이나..... 비슷한 풍경이다.
우리가 도착한 올지방은 게일로에서 오슬로쪽으로 약간 더 이동한 지역으로 마을은 여느곳에서도 그랬듯이 조용하고 한적하다.
이곳의 톤호텔에 저녁 7시20분경 투숙..... 호텔식으로 저녁식사,,,
지난밤의 다소 누추했던 호텔에 비하면 정말 깨끗한 고급호텔이다..
저녁식사 후 남편과 호텔을 빠져나와 산보하다. 여행을 시작한지 8일째지만 이곳의 저녁은 여전히 밝다.
일행들과 맥주한잔 나눌까 하여 간신히 마트를 찾아 들어갔더니, 역시나 이곳은 북유럽스타일.....
일반 마트에서 주류판매는 하지 않았다.
점점 돌아갈 날은 다가오고, 여행을 마쳐야 하는 아쉬움은 점점 커지고.....
내일도 알찬 여행을 하기 위해 단잠을 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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