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빈약한 시설이었지만, 단잠을 잔듯 상쾌한 아침이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살아숨쉬는 대자연속에 내가 있는 것마냥 마음도 푸르게 한다. 거대한 노르웨이의 겉핧기에 불과하겠지만, 지나온 여정을 생각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보다 경험해보지못한,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는 세상이 훨씬 크고 넓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미물에 불과한 존재.... 대자연앞에서 더욱 작아지는 내모습을 발견하다.
호텔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아침8시에 보스의 빈지호텔 체크아웃...
아름다운 항구도시 베르겐으로 향하여 출발하다.
그동안 좋았던 날씨가 오늘은 비..... 다행히 추적추적 내리는 비라서 다행이다. 베르겐에 도착할 즈음에는 햇님이 반짝 하길 기대해본다.
베르겐으로 이동 중 만난 토빈네 폭포
차가운 폭포수를 마시면 10년은 젊어진다 하는데..... 못마시고 왔다. 우리작가님 많이 먹일껄~~~^^
마시지는 못했지만 손을 씻고 왔다. 얼음처럼 차갑다.
폭포수를 구경하고 다시 출발.... 일행들은 더이상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지 않는다. 그냥 무덤덤...
오후에 플롬까지의 이동을 위해 우리가 탈 열차다. 빨간 열차... 그러고 보니 북유럽에서 만난 기차들은 모두 빨간색이었던 것 같다.
피오르드와 기찻길... 아찔하다..
보스 역
아름다운 항구도시 베르겐에 도착하다. 꾸물거리며 빗방울까지 떨구던 날씨가 조금씩 좋아지더니, 베르겐에 도착할 무렵 구름사이로 햇빛이 반짝... 한줄기 햇빛에도 이렇게 감사할수가.....
<베르겐>
베르겐( Bergen)은 노르웨이 서남부, 호르달란 주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 25만(2008).
노르웨이 서남부 해안의 깊숙이 들어간 피오르에 위치한다. 수도 오슬로에서 서북쪽으로 400km 떨어져 있으며, 노르웨이에서 오슬로 다음으로 큰 제2의 도시이다. 북위 60° 22′의 고위도에 위치하나,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기후가 온화하여 겨울철에도 평균기온이 영상이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연평균 강수량이 2,000mm 이상으로 유럽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오는 곳 중 하나이다. 반면 눈은 노르웨이에서는 적게 오는 곳에 속한다.
시의 역사는 1070년 올라브 3세가 건설, 12∼13세기에는 노르웨이의 수도였다. 14세기 흑사병이 유럽을 강타한 후 영국 선원들이 들어오면서 무역항으로 발전, 중세(中世)에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중 최대의 항구이며 무역의 중심이었다. 또한 이때 한자동맹에 가입하여 스칸디나비아의 서해안의 무역을 지배하며 수백년동안 크게 번창하여, 19세기까지 노르웨이 최대도시였다가 크리스티아나(현재의 오슬로)에 그 자리를 빼앗겼다.
19세기에 이 곳을 강타한 대화재와 크리스티아나의 발전으로 다소 침체했으나, 그 후 다시 서해안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대화재를 계기로 목재건축은 금지하고 있으나, 한자 동맹 시절의 중심가에는 독특한 목재 건물들이 남아 있으며, 역사 지구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피오르드식 해안관광의 출발점이 되고 있는 베르겐은 화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각종 미술관·박물관이 있는 문화도시이다. -출처: 위키백과 -
산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구경하라 했지만, 우리 일행은 올라가지 않기로 하다.
영화 겨울왕국의 배경이 되었다는 아름다운 베르겐.....
브뤼겐거리의 장난감처럼 앙증맞게 서있는 목조건물들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있다.
베르겐은 비내리는 날이 연중 약270일정도로 여행중 화창한 베르겐을 방문하기는 어렵다 한다. 그러므로 이만한 날씨에도 또 감사~~^^
또한 베르겐은 유럽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손꼽힌다 한다.
목조건물들 사이로 들어가니, 옛모습 그대로 유지해 놓은 골목이 나온다. 서울의 인사동처럼 갤러리, 수제용품점 등 다양한 공간들이 들어서있다.
옛날 우물터
대구잡이로 유명했던 베르겐을 상징하는 듯한 거대한 대구모형
어느화가의 갤러리..... 작은 이끌림에 들어가 기념으로 그림 한장 구입하다.
미국에서 크루즈여행으로 대서양을 건너 베르겐에 오신 교포할아버지께서 우리를 보고 대단히 반가워하시며 고국에 대한 향수에 젖어드는지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셨다.. 여행을 떠나면 애국심이 발동한다 하더니, 타국에서 만나니 반가운 건 당연한 일일테다.
건물외벽 문양이 니트조직같다.
베르겐 토르게 어시장입구..
토르게 어시장은 매일 열리는 노천시장으로 11세기 초 항구도시 베르겐이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어시장이라 한다. 우리 일행이 지나가자 한국어로 호객하는 상인의 모습도 보여 신기했다. 북유럽에서 보기 어려운 모습이라 그런가....??
우리말을 잘 하던 동양인 상인.... 노르웨이 베르겐까지 왔으니, 싱싱한 연어회 한접시 먹어보기로 하다.
바이올린모양의 도마?? 나의 추측이다.
연어회 100유로, 원화 약 13만원어치 주문했지만, 그야말로 맛만 볼 수 있는 정도의 양이었다. 양은 부족했지만, 싱싱한 연어회맛은 최고였다. 앞으로 베르겐을 추억할때면 자연스레 연어회를 떠올리게 되겠지.....
귀여운 노랑머리 소년
거리의 벤치....
베르겐 여행을 마치고 플롬 산악열차를 타기위해 우선 보스역으로 이동한다......
점심식사는 이동중 중간지점에서 한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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