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루이스를 떠나 요호국립공원 안에 있는 에메랄드 호수를 구경하고, 1번 하이웨이를 따라 이동하여, 라스트스파이크에 들러 캐나다 역사의 현장을 보고 난 후 오늘의 종착지인 샐몬암까지 갈 예정이다.
에메랄드 호수로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한 내츄럴브릿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아래로 내려가니 강물이 보이고 그사이에 다리가 있다는데, 처음에는 무엇이 다리지?? 싶었는데....
아름다운 요호밸리를 따라 흐르는 키킹호스강의 침식작용으로 바위가 깎여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자연의 다리...내추럴브릿지...
물살이 센지 이곳 역시 물이 회색빛을 띠고 있다.
내추럴브릿지에서 잠시 머물다가 이곳에서 약 6.5km 떨어져 있다는 에메랄드 호수로 향하다.
호수는 이름처럼 과연 에메랄드빛 호수이다.
익히 듣고 보아서 이제는 신기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쩜 호수의 물빛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산책로
사진찍기에 바쁘신 작가님..
보트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호수를 더욱 평화로워보이게 만드는 듯 하다..
이제 로키의 절경을 뒤로 하고 서쪽으로 이동한다. 우선 캐나다 횡단 철도의 마지막 연결지점인 라스트 스파이크를 향하여 출발..
로키여행 첫날에 묵었던 로키의 관문 골든을 지나고...
약 4시간정도 이동하면서, 수애가 나오는 영화 '님은 먼곳에' 관람...
보우폭포를 배경으로 한 마르린먼로 주연 '돌아오지 않는 강'을 틀어달라 했는데, 안 틀어주고~~~~~
오른편에 로키를 향하여 이동할 때 보았던 레블스토크의 호수가 보인다.
꽤 긴 시간을 이동하며 관람한 영화가 끝나니... 라스트 스파이크 포인트에 도착하다.
그동안 나름대로 서늘했던 기온이 이곳에 도착했을 때에는 덥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의 여름날씨였다.
sea to sea라 하여 캐나다의 동쪽 바다에서 서쪽바다까지 잇는 기찻길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캐네디언 퍼시픽 레일웨이(CPR)는 1855년 크레이겔라히라는 작은 도시에서 완성되었는데, 각각 동쪽과 서쪽에서 출발한 기찻길이 서로 연결된 도시가 바로 이곳이다. 철로의 마지막 못이 박힌 장소를 기념하여 생긴 명소를 라스트 스파이크라 하며, 이곳에는 캐나다 모든주의 이름이 적힌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본디, 1871년까지 캐나다서쪽 브리티시컬럼비아는 캐나다연방이 아니었다고 한다.
로키산맥을 경계로 동서로 갈라진 남남이었으며, 당시 동쪽에 있던 5개주로 구성된 캐나다연방은 로키산맥 서쪽에 있던 브리티시컬럼비아와 합병하기를 원했다고 한다. 이에 브리티시 컬럼비아는 연방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동서를 잇는 캐나다횡단철도 건설을 요구했으며, 이에 따라 동쪽 몬트리올구간과 서쪽 브리티시컬럼비아구간의 공사가 따로 시작되어으나, 로키산맥을 넘는 공사가 그리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모벌리라는 측량사가 고민에 쌓여 로키산맥을 바라보다가 산봉우리사이로 날아가는 독수리를 보고 독수리가 날아가는 곳을 따라가 얻은 아이디어로 난관을 헤쳐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이곳을 이글패스라 하며, 이곳에서 드디어 마지막 철로연결구간의 목침에 못을 박았다 하여 라스트스파이크... 이때가 1885년이다.
이로 인해 캐나다에 태평양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뒤로 철로가 놓여져있다. 기차가 때마침 지나갔으면 좋으련만.....
여행중 만났던 기차들은 거의 화물열차로 수십량이 연결되어 끝도 보이지 않게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여객용인 일반열차는 거의 관광용으로 운행이 되며 일주일에 두세번 운행한다고 한 것 같은데....
어쨌든 대단히 느려서 캐나다 속속들이 관광하기에는 꽤나 낭만적이라고 한다.
찍는 것만 좋아하고 찍히는 것은 달갑지 않아 하는 작가님에게 투정부려 얻은 사진.... 김작가님이 찍어주셨다....
우리도 좀 같이 찍어봅시다~~~^^
더위에 쳐져 있는 차에 만난 귀여운 아가씨.....
습한 더위가 아니라서 그나마 그늘은 시원하다...
라스트 스파이크를 지나
이제 샐몬암으로 출발.......
샐몬암으로 이동 중 들른 식당에서 중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샐몬암의 호텔로 이동하다.
샐몬암은 연어가 회귀한다 하여 샐몬, 그리고 샐몬암을 끼고 있는 슈스왑 호의 모양이 아래 지도와 같이 팔을 굽힌듯한 모양이라고 해서 암.... 샐몬암이라고...
샐몬암의 호텔은 꽤나 넓은 리조트같은 느낌이다.
긴 로키여행을 마치며 가이드님이 추천한 카지노 체험....
관심없는 듯 하다가 하나 둘 숙소에 짐을 풀고 다시 모이기 시작.... 길건너에 있는 카지노를 향하여 걷다.
맛보기 체험을 하며, 그 와중에도 돈을 따신 분들~~~^^
카지노 건물 1층에 있는 빠에 들어가 함께 간단히 맥주한잔씩 하고 호텔로 돌아오다.
더하고 싶다는 우리를 애써 말리는 우리 가이드님~~~~ㅎ
도박에 빠질까 봐 걱정이~~~?^^
간간이 기차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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