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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캐나다 밴쿠버

[로키] 콜롬비아 대빙원.. 아싸바스카 빙하 체험 (7월29일)

by 바이올렛yd 2019. 4. 11.

보우호수를 지나 빙하를 보기위해 버스는 북쪽을 향해 달린다.

창밖으로 보이는 로키산맥의 풍경과 음악이 마음을 시원하고 경쾌하게 한다.



북쪽으로 이동할 수록 빙원들이 많이 보이고, 산도 거칠고 높다.







보우호수를 지나 왼편에 까마귀발 빙하를 본 듯한데, 이 그림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지구온난화로 까마귀 발 3개 가운데 하나가 떨어졌다고 했었다.








건너다 보이는 곳이 바로 우리의 목적지 아싸바스카 빙하이다.

아싸바스카빙하는 해발 3,750m의 콜롬비아 대빙원에서 흘러내린 것이라 한다. 






버스를 타고 중간지점까지 이동하여, 빙하체험을 위한 설상차로 갈아타야 한다.









이곳에서 전용버스를 타고 설상차타는 곳까지 이동한다. 늦으면 이곳에서 대기시간이 길어 이른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한 것이라 한다.




설상차 내부.....추울 것이라 하여 두툼하게 옷을 챙겨입었더니, 차 안은 상당히 더웠다.

우리차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함께 타는 바람에 어찌나 시끄럽던지~~~~

그들의 가이드와 우리 가이드가 서로 타협하여 갈 때와 올 때 분담하여 안내를 하기로 하여,

빙하로 가는 길에 우리 가이드님이 안내를 했더니 중국 여행객들이 작은 반란을 일으켰다.


빙하가 흘러내리면서 골짜기에 퇴적시킨 암석층을 빙퇴석이라 하는데, 빙퇴석이 빙하와 함께 떨어져 나와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돌처럼 보이지만 절대로 안전한 돌이 아니라는 것...

게다가 빙하사이 크레바스가 형성된 곳도 있을 수 있으니 부디 안내하는 곳만 가고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우리에게 신신당부한다.




우리작가님... 여행 첫날에 식당에 모자를 두고 나오더니만,

모자도 없이 선글라스도 없이 반팔로 당당히 햇빛과 맞선 흔적이 고스라니 얼굴과 팔에 담겨있다. 


우리 젊은 가이드가 준비한 태극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다. 이곳까지 너무 편하게 왔기에, 절대 정복자의 느낌은 없다.



이곳이 히말라야나 남극이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아싸바스카빙하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우리가 있는 곳의 지형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   우리가 서 있는 빙하 아래로 물이 흐르고 있어 그 물들이 모여 빙하호를 이룬다.

곳곳에 작은 도랑물처럼 흘러내리는 곳들도 볼 수 있었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하는데...... 휴~~~


콜롬비아 대빙원으로 부터 흘러내려온 빙하


크레바스의 위험함을 안내하고 있다.






설상차의 바퀴의 지름이 160cm라 하니 내 키보다도 큰 듯~~~^^



다시 설상차를 타고 빙하를 빠져나오다. 경사가 45도 이상일 듯한 도로를 거뜬히 올라간다.




빙하를 빠져나온 후 기념품 가게를 둘러보며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고 다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다.


버스를 타러 나오는 길에 우리나라 관광객들을 만나 인사하다.

거의 같은 코스로 움직이게 되는 패키지여행의 특징이다.


아싸바스카 빙하를 떠나 다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던 중 만난 엘크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