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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서유럽

[로텐부르크]중세의 보석.. 로텐부르크 (5월2일)

by 바이올렛yd 2013. 6. 22.

퓌센을 출발한 버스는 로맨틱가도를 달려 작은 중세도시 로텐부르크에 도착하다.

퓌센의 호텔식당에서 마신 맥주의 효능이 백분발휘... 아찔한 순간이다..^^

 

도시 입구 주차장에서 투어버스 하차.... 

우리나라의 민속촌과 같은 3.4km의 성곽으로 둘러싸인 중세시대의 보석 로텐부르크로 걸어 들어가다.

 

 

작은 성문을 통과하니...... 너무도 예쁜 파스텔톤의 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간판들이 이채롭다. 전부 수작업하여 만든 듯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한참을 걸어올라오니 다소 큰 건물과 함께 광장이 나온다.

마르크트 광장이다.

광장앞에 보이는 분수대는 성게오르그분수대... 1608년도에 만들어졌다고...

분수대 뒤쪽으로 보이는 목조건물은 중세시대에 푸주간과 댄스홀로 쓰였다한다. 그 오른쪽 건물은 크리스마스백화점..   

 

 

황토색의 다소 오래되어보이는 건물은 13~16세기에 지어진 로텐부르크 시청사...

뒤편에 보이는 흰 종탑이 있는 건물도 시청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종탑의 높이는 60m로 직접 올라가 시내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시청사옆에 시의원 연회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마침 건물 보수공사중인지 건물과 같은 그림이 그려진 천막으로 가려놓았다. 벽시계 인형이 포인트라 하는데.....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계 양쪽창문이 열리면서 시장 인형과 장군 인형이 나와 시장이 와인을 마시는 모습을 재현한다고~~~  공사중이니, 그 사실만 듣고 고개만 끄덕끄덕....

1631년 30년전쟁 당시 구교를 이끄는 틸리장군이 당시 신교지역이었던 로텐부르크를 점령하였는데, 틸리장군이 이곳 시장 누쉬에게 3.25리터 잔에 담긴 와인을 단숨에 마실 수 있다면, 도시를 파괴하지 않고, 마을사람들을 해치지 않겠다 하여 누쉬시장이 엄청난 양의 와인을 단숨에 들이켜 로텐부르크를 지켜냈다는 일화를 재현하는 것이라 한다.

 

 

 

 

시청사 뒷편으로 돌아가니 주차장이다.

 

 

 

로텐부르크 안내지도

 

이곳에서 박팀장님의 안내가 있었으나........ 결국 화장실로 직행...

맥주를 마신 우리 12명팀이 문제.....^^

왼쪽의 하얀건물이 공중화장실..  유럽에서는 전체적으로 공중화장실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장크트야콥 교회(1311~1471년에 세워진 루터교회)

 

 

 

 

 

분수대 뒷편으로 보이는 곳도 개신교회..  중세시대적 신교지역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 오른쪽 흰건물의 종탑이 시청사의 종탑...

 

 

 

 

예쁜 인형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 가게가 많이 있다.

 

 

 

 

 

 

 

지버스 탑

 

 

 

구석구석 손길이 닿을 만한 곳은 어디나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 듯~~

 

 

 

 

짧은 로텐부르크 여행을 마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 프랑크푸르트를 향하여 떠나다.

독일의 고속도로(아웃토반)는 주로 산과 산을 연결한 듯  높은 지대에 길이 조성되어 있다.

 

 

겨우살이가 여기도~~

 

프랑크푸르트...

먼저 한식당에 들러 그동안 많이 고팠을 듯한 '삼겹살로스'로 저녁식사를 하다. 고려팀은 좀 많이 먹는듯~^^

 

유럽에서의 마지막 밤을 묵을 프랑크푸르트 외곽에 위치한 MERCURE 호텔..

호텔앞에 유채꽃이 만발하다... 

잠시 24년전 신혼여행의 추억속으로.......   추억여행을 떠나다..  

 

 

우리 12명 일행.... 각자 나름의 작품을 구상하느라 바쁘다..

 

 

여행일정을 하루 남겨둔 이시간...

모두들 아쉬움을 달래는듯 유채꽃밭에서의 영화찍기는 계속 이어지고...

해가 참 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