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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북유럽

[모스크바] 붉은광장, 성 바실리 성당, 레닌묘.. (8월3일)

by 바이올렛yd 2015. 8. 22.

 

아침 9시 호텔을 출발한 버스는 붉은 광장을 향하여 이동.

모스크바하면 상징처럼 떠오르는 곳.... 붉은 광장...

붉은 광장은 분명 사회주의와 관련, '많은 사람들이 흘린 피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상상을 해왔었다.

그러나 나의 막연한 생각과는 달리 사회주의의 그 어떤것과도 전혀 연관이 없다한다.

단지, '아름다운 광장'이라는 의미로서 붉은 광장이라 불린다 한다. 

 

양파모양을 한 지붕의 아름다운 건물이 보이는 곳에 버스가 정차, 관광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블록으로 만들어보았던 바로 그 성당이 눈앞에 있다. 성 바실리 성당... 물론 러시아정교 사원이다.

성당앞에서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는 사이, 가이드님은 우리 일행을 열심히 불러 모으느라 정신이 없다.

 

 

 

 

그곳이 전부가 아니었다.

성당 옆으로 돌아가니, 드넓은 광장을 사이에 두고 사방으로 들어서있는 아름다운 건물들....  바로 붉은 광장이다.

 

<붉은 광장> 

15세기말경 크렘린 성벽이 완공되면서 만들어져 오랫동안 러시아와 소련의 정치사·사회사의 구심점이 되어왔다.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17세기말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불렸다.

러시아어로 'Krasnaya'('붉은색'이라는 뜻)는 '아름답다'는 뜻도 있다. 줄곧 장터로 사용되었으며 종종 교회, 모스크바 최초의 공공도서관 및 대학·대중극장·인쇄소 등이 들어서기도 했다.

붉은 광장은 처형·시위·폭동·열병·연설 등의 무대가 되어왔다. 면적은 약 7만 3,000㎡에 이르며 크렘린의 정동쪽, 모스크바 강의 북쪽에 있다. 1812년 크렘린과 광장 사이에 해자를 둘렀다. 광장의 북쪽 끝에는 1875~81년에 건립된 국립역사박물관이 있다. 남쪽 끝에는 1555~60년에 건립된 8개 탑이 있는 상트바실 대성당(처음엔 '중재의 성당'이라고 했음)이 있다. 동쪽에는 국영백화점인 GUM이 있으며, 서쪽에는 1930년 완공된 레닌 영묘가 있다. 레닌 영묘 주위의 다른 묘들은 크렘린 성벽 측면에 맞닿아 있다.

1930년 광장을 포장한 자갈을 석판으로 바꾸었으며, 1818년 중앙에 세운 미닌·포자르스키 기념비는 열병 및 시위를 위한 공간확보를 위해 상트바실 대성당 앞으로 옮겼다. 노동절(5. 1)과 10월혁명기념일(11. 7)의 연례 행렬은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가장 유명한 행사이다.

-출처: 다음백과사전-

 

 

 

붉은 광장에서 단체 점프~

 

 

 

크레믈린궁 앞 근위병 교대식- 매시간 정각에 교대식을 한다고 하는데, 마침 그앞을 지나는 길에 보게 되었다.

 

위로는 파란하늘과 구름과의 조화로 그야말로 예쁜하늘에, 아래로는 검은 돌로 씌워진 바닥, 동쪽으로는 꽃밭이 예쁘게 꾸며져 있는 거대한 굼백화점, 서쪽으로는 레닌묘와 함께 붉은색 성벽으로 둘러쌓여있는 크레믈린 궁, 남족으로는 양파모양의 지붕을 한 아름다운 성바실리성당, 북쪽으로는 붉은색건물 국립역사박물관.... 어느방향으로 바라봐도 아름다운 광장이 맞다.

 

 

 

<성 바실리 대성당>

성 바실리 대성당(러시아어: Храм Василия Блаженого 흐람 바실리야 블라줴나바)은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다. 모스크바 대공국의 황제였던 이반 4세가 러시아에서 카잔 한국을 몰아낸 것을 기념하며 봉헌한 성당이다. 1555년 건축을 시작하여 1560년 완공하였다. 러시아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47미터 되는 팔각형의 첨탑을 중앙으로 하여 주변에 8개의 양파 모양의 지붕들이 배열되어 있으며 예배당을 형성하는 4개의 다각탑과 그 사이 4개의 원형탑이 솟아 있어 총 9개의 탑이 있다. 탑들은 서로 무질서하게 배열되어 있으나 그 곳에서 조화로움이 보인다.

-출처: 위키백과-

 

성 바실리 성당을 봉헌한 이반4세는 완공된 성당의 모습에 반해 두번 다시 이와 같이 아름다운 건물을 못짓게 하기위해

건축을 담당했던 '바르마'와 '보스토니크'의 눈을 멀게 했다 하는 전설도 있다 한다. 아마도 그만큼 아름답다는 의미일 듯 하다.

우리가 즐겨하는 테트리스 게임 시작시 나오는 배경의 건물도 바로 성 바실리 성당이라고....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접했던 그 건물을 바로 앞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우리 작가님(?)은 정말 작가 맞는것 같다.

어쩜 성 바실리 성당과 처형대를 이토록 아름답게 담을 수가 있을까? (칭찬이예요. 서방님^^)

한때 공개 처형대로 사용되기도 하고, 포고령을 반포하기도 했다는 처형대가 아이러니하게도 성 바실리 성당 앞에 있다니...

어쩜 러시아의 슬픈역사가 이곳에 많이 담겨 있을 듯해 숙연해진다.

아름다운 성 바실리 성당과 처형대

 

 

 

 

 

성 바실리 성당앞의 동상은 1912년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연합군의 러시아침공시 무능한 황제를 대신하여 의용군을 모아 모스크바를 지켜낸 정육점 주인 미닌과 귀족 포자르스키대공의 업적을 기념하는 동상이다.

성 바실리 성당 앞에 있는 미닌과 포자르스키 동상

 

 

 

 

 

레닌의 묘소 앞에서

 

여기서 잠깐 레닌에 대하여 공부...

레닌은 러시아 공산당을 창설하여 혁명을 지도했고 소련 최초의 국가원수가 되었다. 제3인터내셔널 (코민테른)을 창설했으며, 마르크스 이후 가장 위대한 혁명사상가인 동시에 역사상 가장 뛰어난 혁명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17세부터 마르크스의 〈자본론〉 등 혁명서적을 탐독, 1889년 1월 마르크스주의자가 되었다. 곧 사회민주노동당을 이끄는 주역이 되었고, 1917년 러시아혁명 이후 열린 러시아 소비에트 대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레닌은 1924년 1월 21일 저녁 고리키에서 뇌동맥경화증으로 사망했다..... <출처:다음백과> 

 

 

 

붉은 광장 동쪽편에 위치해있는 러시아 최대의 국영백화점인 굼백화점이다.

굼(G.U.M)백화점 이름은 국영상점(Gosudarstvenny Universalny Magazin)의 이니셜을 따서 불리는 이름이라하는데, 19세기에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과사하기 위해 지어졌으며, 러시아혁명 이후로 백화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다.

드넓은 광장의 동쪽편의 남쪽끝자락부터 북쪽 끝자락까지 길게 차지하고 있으니, 규모가 크긴 정말 크다. 내부로 들어가면 천정이 유리로 되어있어 자연채광도 아름답고, 내부구조가 웅장하고 화려하다 하는데 우리집 작가님 쫓아 바삐 돌아다니느라 아쉽게도 백화점 내부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굼 백화점

 

 

 

 

 

 

 

 

 

 

각자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다가 굼백화점 앞에서 일행을 만나 다시한번 촬영타이밍.....

작가님이 이번에는 뽀뽀신을 요구하여 각자 짝꿍끼리 포즈를 취하는데, 사진찍는 남편 덕분에 홀로인 내가 뛰어들어 만들어낸 사진이다.

작품명은 '총무는 외로워'라고.....

총무는 외로워~

 

 

 

 

 

굼백화점과 국립역사박물과 사이의 모퉁이에 자리한 카잔 성모성당.

1612년 러시아공국이 폴란드침입을 막은 기념으로 세운 성당으로 16세기 카잔공국의 8살 소녀가 성모님의 환시를 보게 되어, 성모님의 가르침대로 불에 탄 부모의 집, 돌더미속에서 한 성화를 찾아내었는데, 그게 바로 카잔의 성모 이콘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 러시아 사람들은 이 카잔의 성모님의 보호아래 폴란드의 침입을 막아내었다는 믿음으로 모스크바의 성모봉헌성당에 모시게 되었으며,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카잔성당뿐만 아니라 수많은 정교회의 성당들이 카잔의 성모님을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다고 한다. 

카잔 성모 성당

 

왼쪽에 걸려있는 이콘이 카잔의 성모 이콘이다.

 

이콘앞에서 기도하는 여인

 

가운데 레닌 묘와 붉은 크레믈린 성벽(원래 러시아어로 크레믈은 성벽이라는 의미라 한다)

 

 

러시아 국립 역사 박물관 후면

 

 

 

국립박물관과 카잔성모성당 사이로 붉은광장 출입구 역할을 하는 부활의 문이 있다. 부활의 문을 통해 붉은 광장을 빠져나오니 또다시 드넓게 펼쳐진 광장이다. 붉은 광장 안에 없던 노점상들이 군데군데 들어서 있고, 이곳 역시 관광객들로 넘친다.

 

 

 

 

 

국립역사박물관 정문앞 마네쥐 광장

 

 

거리의 노점상 - 러시아 전통 인형 마뜨료시카와 모스크바 털모자도 있다. 요즘은 중국산도 많다고.... 

 

국립역사박물관 앞, 게오르기 주코프장군(나치독일로부터 나라를 구한 러시아의 영웅)의 동상

 

 

 

 

 

 

 

분수공원에서 점프....

 

 

우리작가님이 사진찍기에 열중일때 혼자 분수대앞에서 셀카를 찍는데, 낯선 외국인 남자 세명이 내게 다가와 스마트폰을 들고 뭐라 한다.

사진찍어달라는 말 같아서 찍어줬더니, 이번엔 함께 사진을 찍자 한다. 잠시 망설이다가 그들의 폰으로 사진을 함께 찍었는데,

내카메라로도 찍자 할 걸 그랬나?  나름 조심스러워 카메라를 건네지 않았는데.....

 

사진찍기에 열중이던 남편을 만나 다시 찾아보니 그들이 벤치에 앉아있다~^^

 

분수광장에서 바라본 국립역사박물관과 크레믈린 궁

 

 

 

주코프장군 동상 앞의 사람들

 

 

국립역사박물관과 크레믈린궁 사이의 입구

 

카잔성모성당과 굼백화점

 

성 바실리성당과 레닌의 묘

 

레닌의 묘

 

 

마네쥐광장에서 다시 붉은 광장으로 들어와 일행들과 약속장소로 이동하며 마지막으로 한컷!

 

 

 

붉은 광장 관광을 마친 후 버스로 이동.... 점심시간이다.

 

 

 

 

 

루즈니키 올림픽 스타디움

 

모스크바강

 

 

점심식사는 한국의 냄새가 풍기는 호텔식당에서 일식 도시락에 시원한 맥주한잔씩 ...

 

 

 

호텔 밖 공원에 이런곳이.... 연인들이 사랑을 약속하는 장소중 하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