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벽화

   운남성 여강 나시족 거주지인 백사촌에 있는 벽화는 여강고성에서 북쪽으로 8km떨어진 나시족 전통마을 백사촌에 있다.이곳은 여강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중의 하나로 여강에 있는 나시족 최초의 집거지이면서 여강 목씨토사(세습족장제도)의 발상지이기도 하다.명나라시기 건축물인 대보적궁(大宝积宫),유리전(琉璃殿),문창궁(文昌宫)등이 이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명한 백사벽화가 대보적궁내에 있다. 

   명나라 홍무(洪武)15년 나시족의 수령 아쟈아더(阿甲阿得)가 나시족 인민들을 거느리고 명나라에 귀속하였으며 명태조(明太祖) 주원장이 성을 “목”이라고 지어 주었다. 목씨 왕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정신”으로 중원의 선진기술을 적극적으로 끌어 들였으며 백사에 20곳이나되는 사찰을 지었다.그리고 또 백사마을에서는 명나라시기에 목씨토사(세습족장제도)정권의 전성기에 건축된 나시족의  건물들을 볼수 있다. 명,청시기 1385-1619년에 이 지역에 살던 동파교 화가들과 중원에서 온 도교 예술가,티베트 지역의 라마교 화가들이 그렸고 같은 시기에 건축된 대보적궁,유리전은 명나라의 벽화가 제일 집중적으로 보관,전시되고 있다. 백사에 있는 유리전과 대복적궁 내에는 대량의 명청시기 벽화가 보존되여 있다.이 백사벽화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여러 종교가 하나로 합쳐서 묘사된 것으로 하나의 벽화 안에 불교를 비롯하여 도교의 불상,라마교의 불상이 함께 담겨져 있다.이러한 각종 종교가 하나의 회화(绘画)양식에 융합되여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백사 벽화의 첫번째 특점이라고 할수 있다. 그림 내용은 사냥,고기잡이,(강철)주조,말타기,천 짜기 등 일상생활을 표현한 것이 대부분이다.달리는 말,활짝핀 꽃 그리고 삼림,논밭,화초와 새,벌레 등이 있다.그림중의 종교세계와 종교인물을 세속화(世俗化:비종교적)한것이 백사벽화의 두번째 특징이다.
   백사벽화는 명나라시기 부터 청나라시의 2백여년의 사이 선후로 한족,장족(티벳민족),나시족등 민족의 화가들이 육속으로 완성한것이다.화가들은 부처세계에 대한 각자의 이해에 근거하여 벽화에 표현하였다. 벽화에는 부처 외에 관리,법죄자,여행객,사형 집행인 등 일반인을 그린 100점 이상의 초상화가 포함되여 있다.검은색,은색,암녹색,금색,붉은색 등 강렬한 색깔의 표현 기법이 생생하고 정확하여 예술적 가치가 높다.특히 대보적궁에 있는 벽화 그림에는 불교와 도교 티베트 불교 등 서로 다른 종교가 하나의 회화양식에 조화롭게 융합되여 있는것이 백사벽화의 세번째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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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사촌 벽화를 보면서 가이드의 설명에 끄떡거리며 듣기는 했으나 사진촬영 금지로 기억을 더듬어야 했는데, 마친 인터넷에 자료가 올라와 있기에 읽어보니, 기억이 날 듯하다. 이 벽화는 나시족이 살아남기 위한 한 방편이기도 했다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