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북유럽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궁전광장, 네바강 유람선 (8월4일)

by 바이올렛yd 2015. 9. 3.

저녁식사를 하고 난 후인데도 한낮같다.

겨울궁전앞 광장이다. 어마어마하게 넓은~

여기저기 자유롭게 일상을 떠나온 듯한 여행자들이 눈이 띈다. 누군가는 우리처럼 관광회사를 통하여 단체여행을 떠나온사람은 관광객이고, 배낭하나 둘러메고 자유여행하는 사람들을 보고 진정한 여행자라 하던데, 그래도 우리는 여행자다. 비록 가이드에 의존해서 여행하고는 있지만, 일상을 박차고 떠나온 여...행....자....

 

 

겨울궁전 앞 광장

 

 

 

북극은 아니지만, 그래도 북극에서 위도상 7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는 지구본의 꼭대기즈음에 왔으니, 힘껏 뛰어봐야지...

 

 

 

여인들끼리 점프~~ ^^

 

이것이 바로 진정한 여행자?  드넓은 광장에 편안하게 누워있는 여행자의 모습이 한편 부럽기도 하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자유로운 생각들과 마음으로 한없이 들떠있는듯한 광장의 한 자리에 함께 하고 있다는 자체로도 가슴이 설레인다.

 

 

 

 

겨울궁전 광장을 지나 유람선을 타러 고고~~

아쉽게도 여행중 예정되었던 러시아민속공연을 사정 상 못보게 되어, 유람선관광으로 대체....

개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 어느분이 그랬었다. '해외여행 중 민속공연도 좋지만, 난 그시간도 아깝더라.... 짧은 여행기간동안 더 많은것을 볼 시간을 빼앗기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그냥 스쳐지나는듯이 들었던 그 말이 생각나며, 위안이 되었다.

그래 어차피 내게 주어진 시간을 즐기는 것이 현명하겠지...     우리집 작가님은 사진 찍을 시간이 주어져서 더 좋았다고~~~  긍정맨작가님..^^

 

 

베니스의 곤돌라 느낌처럼 낭만적이지는 못하지만, 운하를 따라 네바강으로 나가 아름다운 풍경들을 시원하게 감상하다.

 

활짝웃는 열정적인 서** 가이드님....^^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다리를 사이에 두고 왼쪽은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오른쪽은 에르미따쥐 박물관

 

 

 

 

 

 

에르미따쥐 박물관

 

 

바람이 상쾌하나 쫌 춥다.

 

 

 

 

 

 

 

 

 

 

 

 

 

 

 

 

 

 

 

 

 

 

 

 

 

 

 

 

 

 

세계의 삼성?!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모스크바보다 위도가 높다는 걸 실감하겠다. 유람선 관광을 마친 시간까지도 해는 지지 않았다.

 

어느날 갑자기 다가왔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대한 사랑과 동경이 실제 여행으로 이어져 행복했던 시간은 새벽부터 저녁늦게까지 이어졌다.

더불어, 상트페테르부르크뿐만이 아니라,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나라 러시아에 대한 편견까지도 말끔히 씻어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허락됨에 감사하다. 

이제 이 밤이 지나면 러시아를 떠나 산타의 나라 핀란드로 떠난다.

"내일은 새벽 5시30분에 출발해야 하므로, 짐정리 해 놓으시고 일찍 주무세요...." 라는 가이드님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