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영박물관과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에 이어 세계3대박물관중 하나에 에르미따쥐박물관을 꼽기도 하고 개중에는 바티칸 박물관을 꼽기도 하는데, 그만큼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따쥐박물관은 소장되어있는 작품수만 해도 2백50만점에 이른다. 작품들을 모두다 보려면 몇년에 걸쳐 봐야....
네바 강변의 페트로 파블로브스크 요새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겨울궁전과 4개의 에르미따쥐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실의 총 면적이 4만6천여평방미터이며, 전시실을 이으면 27킬로미터나 되어 중요 작품만 선별적으로 관광하는 프로그램이 조직될 정도라 한다.
특이할만한 것은 서유럽에 있는 대형박물관 소장품들은 정의롭지 못한 방법으로 수집된 것들이 대부분인데, 에르미따쥐박물관의 소장품은 정당하게 사모은것이라 한다.
1741년부터 1762년까지 재위한 표트르 대제의 딸, 엘리자베타 파블로브나 여왕에 의해 수집이 시작되었는데, 본격적으로 미술품을 모으기 시작한 황제는 18세기 여제 예카테리나 2세였다.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귀한 미술품을 사들여 에르미타쥐(프랑스어로 은자의 집)에 감춰 두고 남몰래 혼자 감상하며 즐겼다. 1762년 남편 표트르 3세를 쿠데타로 무너뜨리고 자신이 황제의 자리에 오른 예카테리나 2세(1729∼96)는 광적인 미술품 수집가였다. 독일의 시골 귀족가문에서 태어나서 16세때 표트르 대제의 손자인 표트르 3세와 결혼한 예카테리나 2세는 변경의 북쪽 나라인 러시아에 서구문화를 접목하려는 강한 의지를 품고 있었다. 그녀의 미술품 수집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그녀는 즉위 2년째인 1764년 독일의 그림 수집상으로부터 2백25점의 명화를 손에 넣었다. 그녀는 이를 보관하기 위해 겨울궁전 옆에 별관을 세웠다. 이 건물의 이름을 에르미타쥐라고 명명하고 모아둔 미술품을 모두 이곳에 소장했다. 그녀는 "에르미타쥐의 보물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쥐와 나 뿐"이라고 하면서 심지어 일하는 사람의 출입마저 금하는 비밀의 '은자의 집'을 마련했던 것이다.
-출처: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 -
미리 나눠준 수신기를 통해 현지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에르미따쥐박물관에 입장~
아래 왼쪽의 샹들리에는 1600kg 중 800kg이 순금이라고 한다.
왕좌(위)
거대한 수반(위 왼쪽)/ 또다른 왕좌(아래 왼쪽)/사교장(아래 오른쪽)
실내 곳곳이 순금장식으로 마감되어 대단히 화려하다. 아래 사진은 궁전내부의 예배당이라 한다.
앙증맞은 큐피트 상......
벽난로 앞에 그림을 보려고 사람들이 모여있다.
벽난로 위의 그림인데, 높은 열로 그림이 상하는 것을 염려하여 돌로 만든 모자이크라 하는데 상당히 섬세하다.
왕실에서 사용하던 피아노
왕실여인들의 휴식공간
박물관 안에서 내다본 네바강
스마트한 세상이 여기에도....
첫번째 그림은 딱 보기에도 성경의 '돌아온 탕자'가 떠오른다. 램브란트가 그린 대표작으로, 젊은 시절 부모를 더나 크게 성공하였으나, 가산을 탕진하고 궁핍한 생활을 하게된 램프란트가 나중에는 다시 부모를 찾아가 용서를 구한다는 삶을 표현한 내용..
박물관의 소장품의 아주 일부분만을 보면서 이곳 에르미따쥐박물관에 발도장을 찍고, 다시 밖으로 나오다. 출발한 날로부터 3일째인데, 아직은 시차적응이 안되어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지, 오후만 되면 눈꺼풀이 두개씩 지는듯 하다. 포스팅하면서 사진을 보니 얼굴에 피곤함이 역력하다....^^
박물관앞의 횡단보도를 건너 잠시 네바강의 강바람을 쏘이고..... 기념사진도 찍다..
박물관 관람 후 근처의 기념품판매점으로 안내를 하여 들어갔는데, 호박으로 만든 팔찌를 비롯하여 러시아 전통인형 마뜨료시카.. 등 여러가지가 있었으나, 장식장 한켠에 놓을 마뜨료시카가 장식되어있는 작은 종 하나 구입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 가이드님이 갑자기 웃는다..... 다음 목적지는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갑니다.....^^
점심식사 한지 얼마 되었다고.....
버스에서 내려 길건너의 한국느낌이 나는 식당으로 이동... 저녁식사는 한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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