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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스라엘·요르단

[성지순례]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 오병이어성당, 베드로 수위권성당, 카파르나움 (11월19일)

by 바이올렛yd 2018. 11. 19.

점심식사를 마치고, 갈릴래아 호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오병이어성당으로 이동하다.

 

 

 

왼쪽으로 오병이어성당이 보인다. 사진찍을 때에는 몰랐으나, 사진정리 하며 발견하였다.

 

 

 

 

우린 이꽃을 다니엘 가이드님의 이야기에 의해서, 줄곧 보라리아라고 불렀다.

 

 

 

 

올리브기름을 짜는 데 사용한 연자매

 

 

 

 

 

 

 

 

 

 

성당의 안 마당은 우물정 자로 올리브나무를 중심으로 회랑으로 둘러져 있다. 일곱개의 우물도 있다는데...

 

 

 

 

 

 

 

 

예수님의 공생활이 청동부조로 표현한 성당 정문이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킨 바위 위에 제대를 설치했다 한다.

제대 앞에는 물고리 두마리와 빵4개가 모자이크로 그려져있다. 나머지 하나는 미사성제의 중심이 되는 제대....

곧,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제대를 통해 지금도 빵의기적은 새롭게 일어나고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한 작가의 표현이었다 한다.

 

 

"여기 보리빵 다석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저 사람들을 자리에 앉게 하여라."하고 이르셨다. 그곳에는 풀이 많았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그들이 배불리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모았더니, 사람들이 보리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요한 6장 중에서)

 

 

 

오병이어성당을 나와 베드로 수위권성당으로 향하던 중 길모퉁이에 서있던 오병이어가 그려진 바위...

 

 

오병이어 성당의 담벼락을 따라 이동하여 얼마 걷지 않아,  베드로 수위권 성당이 나오다.

 

 

차가 없는 사이 잠깐 도로로 내려가 이동하는 모습을 찍다가 대표님 걱정끼쳐드림....^^

 

 

이정표에 'Peter's Primacy' 라 씌여있다.

 

 

 

 

성당으로 향하는 길 오른편에 수로가 보인다.

 

 

 

 

베드로 수위권 성당은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가 예수님으로부터 교황으로서의 수위권을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33년에 건립되었으며,

현재 프란치스코 작은 형제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 성당에는 4세기 초에 있었던 성당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는데, 중앙 제대 맞은편에 있는 내벽이 4세기에 건설된 것으로 추측한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숯불로 구운생선을 나누어 먹은 장소라 전해지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그들이 아침을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예수님께서 다시 두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시므로 슬퍼하며 대답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젊었을 때에는 스스로 허리띠를 매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다. 그러나 늙어서는 네가 두 팔을 벌리면 다른 이들이 너에게 허리띠를 매어 주고서,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요한 21장 중에서)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성당안의 제대 앞에 라틴어로 쓰여였는 '그리스도의 식탁'이라는 의미의 'Mensa Christi'

이 바위가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구운 생선을 함께 먹을 때 사용한 식탁이라고 한다.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번이나 물으시며 당신의 양들을 돌보아라 하셨던 예수님의 마음..

이렇게 초대 교황으로 부름받으며, 가슴 아팠을 베드로성인의 마음....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마음에 큰 울림으로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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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카파르나움으로 이동하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 갈릴래아로 물러가셨다. 그리고 나자렛을 떠나 즈블룬과 납탈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카파르나움으로 가시어 자리를 잡으셨다.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 된 것이다.(마태 4,12-14)

 

 

 

 

 

 

 

 

 

 

 

 

 

 

 

 

 

 

 

카파르나움의 회당터

 

 

신부님들로 보이는 외국인 단체 순례팀... 더워서 복장도 많이 흐트러져있고, 어느분은 거의 눕다시피 한 상태로 성지에 대한 설명은 듣는건지 의문....?

그분들의 모습이 의아해 자꾸 눈길이 갔다. 난 어쩔수 없는 동양인인가???

 

 

 

 

1984년 프란치스코 작은 형제회에서 옛 성당터를 발굴하여 카파르나움 회당과 함께 이곳 베드로 사도의 집으로 여겨지는 장소 위에 흔적들을 찾아내었다. 이 과정에서 '베드로'라는 그리스어 푯말과 배 그림 등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 베드로의 집터위에 배를 형상화한 기념성당이 세워져 있다.

 

 

 

 

 

 

 

 

 

 

오후 4시 미사를 봉헌하기 위해 성당 안으로 들어가다.

 

 

중앙의 바닥이 성당 아래부분을 볼 수 있도록 유리로 마감되어 있다. 

 

 

 

 

오늘 미사중 신부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질문을 하셨다.

예수님은 나에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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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르나움으로 오면서 내내 귓전에 울림으로 다가왔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시는 것처럼 느껴지다. 

 

 

예수님은 제 인생의 등불이고, 길잡이 이십니다....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데 둥근달이 떠있다. 우리가 떠나온 날이 꽤 지났음을 실감하다.

 

 

 

 

돌아갈 날이 이제 며칠 안 남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