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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운남성

에필로그

by 바이올렛yd 2010. 3. 27.

   석림 관광을 마치고 곤명으로 돌아오는 길에 라텍스 매장을 찾았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매장이라 하는데, 한적한 시골에 자리하고 있는 창고같은 건물에 들어갔더니, 라텍스를 전시해 놓고 있다. 좋다고는 하나 절대로 안사리라 다짐을 하고 있었지만, 결국은 남편의 예민한 잠자리 때문에 잠편히 자라고 라텍스베개를 억지로(?) 하나 샀다. (나는 안사주대~~,.... 사지 않길 잘했다... 지금 현재(4월) 남편은 라텍스 베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 그리고 들른 한국식 식당.... 저녁식사는 삼겹살로 했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한국음식이라서 그런지 모두들 정신없이 먹었다. 소주까지 곁들여서.... 술을 안마시는 한 오라버니... 이 부분에서 언짢아 하셨다. 적당히 마시라고... 조금 과했다 싶기는 하다....  좋은 기분에 여행을 마무리하는 즐거운 느낌이랄까.... 곤명으로 돌아오는 전용버스 안에서 한국에서의 관광버스에서 처럼 약간(?)의 흥겨움도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저녁 11시 50분 비행기,  곤명 도착후 발맛사지 받으러 다시 첫날 찾았던 맛사지샵을 찾았다. 전신맛사지 받을때 만났던 경쾌한 아가씨를 또 다시 만나니 정말 반갑다. '훌렐레 훌렐레~~~ 아가씨....' 

  이렇게 나의 세계여행의 시작인 중국 여행은 끝이 났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에 아주 작은, 일부분밖에 안되는 곳을 보고 느끼고 돌아오지만,  내가 사는 곳과는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어릴적 역사를 싫어하던 내게는 큰 소득이 아닐수 없다. 더구나 첫 세계여행을 선진국 대도시관광이 아닌, 아직은 개발이 덜 되어,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을 맘껏 호흡할 수 있는 곳으로 다녀옴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4시간 비행이지만 피곤한 비행을 하여 도착한 인천공항의 입국장의 아침은 절대로 새벽의 풍경이 아니었다. 어디론가 떠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이.... 또는 우리나라를 관광하기 위해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등등... 모두 바쁘게 어디론가 떠나가버린다.   이천의 여행사에서 보낸 버스에 올라 돌아오는 내내 꾸벅꾸벅... 뉴스에서는 어젯밤 천안함이 백령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되었다는 뉴스가 급하게 나오고 있다.......  

 

 

 

구향동굴, 석림에 다녀오는 자동차안에서 찍은 마을의 모습

 

 

가뭄으로 인하여 산자락의 밭에는 시뻘건 흙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아찔한 높이의 다리..

 

 

 

 

대석림에 비하면 볼것도 아닌(^^)  바위산 

 

 

 

 

구향동굴 관광을 마치고 먹은 점심(현지식)

 

석림 관광 후 먹은 저녁식사(삼겹살)

 

식사때문에 제일 힘들어 했던 희정언니는 이제야 입맛이 도나보다.  

 

버스기사아저씨와 가이드에게 눈치가 좀 보이기는 했지만,

곤명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는 약간(?)의 즐거움이 있 ~ 었 ~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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