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아 안녕?
월요일이다.
늘 지나간 휴일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며 또 다시 한주를 시작해야 하는 바쁜 아침인데,
쉬는 날이라서 오늘아침 우리집에 엄마 혼자 깨어있구나.
훈련소도 오늘은 훈련을 쉬는가 보던데....
그래도 훈련대신 또 다른 일정이 잡혀 있겠지?
어제 편지에 아들사랑백골사랑 까페에서 지명이 모습을 못찾았다 했는데,
편지쓰고 나서 나중에 다시 들어가봤더니, 밤사이에 사진이 많이 올라왔더구나.
드디어 찾았다.
몇년만에 아들찾은 것처럼 너무 반가웠다.
준비해간 음식 받아들고 위문봉사가신 부모님께 안긴 모습, 식당에서의 웃는 모습 등등...
모두 따로 저장해두었다.
아빠는 어제저녁 출장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셨단다.
함께 간 일행중 한분이 여권을 잘못가져오는 바람에 함께 움직이는데 문제가 좀 있었나보더라.
그래서 두분이 먼저 출국하고, 나머지 한분은 그 이후에 늦게 출국하셨는데,
나중에 가신 그분이 바로 통역담당이었단다^^. 어떤 상황이었을지 짐작이 가지?^^
고생좀 하셨나보더라.
그때문에 돌아올때도 비행기를 함께 탈수가 없어서,
통역하시는분은 몇시간 늦게 도착하셔서 인천공항에서 여기까지도 함께 할수 없었다고...
그래서 항상 준비하고,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가보다.
그분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 얼마나 챙기고 또 챙겼겠니...
그런데도 그런실수가 벌어져서 일행에게 피해를 주는 꼴이 되고 말았으니...
몬트리올 노틀담성당에서 지명이 준다고 팔찌묵주 사오셨네~
신부님께 축복받아서 수료식날 전해줄께..
출장기간 내내 잠을 못자서 너무 힘들다고, 7월 미국출장때에는 다른사람 보냈으면 좋겠다 하시는데,
그렇게 될까 모르겠다.
오늘의 뉴스
< 시리아학살, 25일밤부터 훌라지역에서 자행된 시리아 정부군과 친정부 무장세력의 무자비한 학살로
어린이 32명을 포함, 100명 가까이 숨져~/
오늘 부처님오신날인데 조계종에 최근 스님들의 음주,도박과 관련하여
성철스님의'봉암사 결사(부처님 삶으로 돌아가자)정신으로 자정중../
이종범선수 눈물의 은퇴식 사진 크게 나왔다.'다시 태어나도 야구할 것'/
어제 경기에서 롯데가 두산을 7대1로 대파, 두산베어스가 힘을 못내는구나./
어제 나가수에서 박완규가 '부치지않은편지(김광석)'를 열창했는데, 지금 현재 검색어 1위
노무현대통령추모곡으로 생각하고 들은 시청자가 많은가보구나.
덕분에 엄마도 다시 들어보니 그것을 염두해두고 들어서인지 눈물이 핑~/오늘뉴스 끝.
어제 낮부터 밤사이에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몇차례 내렸단다.
근래에 보기드믄 갑작스런 강한 소나기였는데,
그동안의 걱정거리들이 싹 씻겨져나가는 듯한 느낌이랄까? 속이 시원했단다.
이번 한주간의 훈련은 야외종합훈련이라 하는데,
예전 아빠가 양평부터 의정부까지 행군을 했다는것이 여기에 속하는 훈련인가?
4주차 훈련 무사히 마치고 다음주는 훈련을 마무리 하는 단계일것 같은데,
우리아들 끝까지 화이팅 하거라.
지명이의 웃는 모습을 봐서 너무 행복하다. 사랑해~
5월28일에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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