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이 안녕?
어제와 그제 날씨는 참 변덕스러웠다.
그제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두차례 지나가더니 어제 저녁무렵에는 빗소리가 요란하여 내다보았더니,
굵은 우박이 떨어지더구나. 너희들 훈련 쉬는 날이라서 그래도 다행이다.
야외훈련중일때 비를 만나면 안되는데.... 이번주엔 비는 좀 안왔으면 좋겠다. 너희들을 위하여....
언제나 반가운 지명이의 목소리... 어제 너와 통화하고 나서 전화한통을 받았단다.
성당에서 병사들 교리가르치시는 분이시라던데, 선교사라고 하시더라..
건강하게 훈련 잘 받고 있으니 걱정하시지 마시라고...
돌아오는 주일에 성당에서 세례식이 있다고 하시던데,
네가 대부를 서게 되었는데, 대자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고......,
입대하기전 성당에 제대로 다니지도 못했는데, 자격이 될까 의심스럽기는 하다.
대자들을 위해서 기도 많이 해야하는데, 시간을 내서 기도한다 생각하지 말고,
생활속에서 늘 대자들의 안위를 위해 기억해주면 된단다.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는 말고..
엄마도 너와 더불어 너의 대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할께..
어쨌든, 그분께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드려~
그런데, 너와 함께 입대한 훈련병들 세례식인지 아님 그 이전부터 교리를 받고 있던 병사들인지 그건 좀 궁금하다.
아마도 훈련병들은 교리기간이 너무 짧아 세례대상이 안될 것도 같은데......
어제는 아빠 출장 잘 다녀왔노라고 할머니께 인사드리러 가서 둘째 큰엄마, 큰아빠와 함께 저녁먹고 돌아왔단다.
할머니도 이제는 지명이 소식들으면서 눈시울을 붉히지는 않을 정도로 담담해지셨다.
군대에서 정리정돈하는것이 습관이 되어 나중에 제대하고 나면 그건 걱정 안해도 될거라 했더니,
할머니 말씀... '한달이나 갈래나~~?' .......... ^^
우리지명이는 그러면 안된다.
아마도 아빠가 제대하고 바로 군기가 빠졌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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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포츠뉴스만이네..
오늘도 무사히 훈련 잘 받기를 기도하며 이만 줄일께... 안녕..
5월 29일에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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