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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유럽

[출국] 비엔나로 날다 | 부다페스트 도나우강 야경 (9/18)

by 바이올렛yd 2020. 5. 28.

2010년부터 시작된 여행모임의 다섯번째 여행.... 동유럽

지난해 가을에 다녀와 이제야 포스팅을 시작하는 난....... 참.......^^

그 사이 스페인도 다녀왔고, 집수리 하느라 한달간의 원룸살이도 했고,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아직도 진행중이고...

핑계아닌 핑계거리를 죽 늘어놓자면 그러하다....

 

지금부터 8개월 전으로 돌아가 동유럽 추억의 되새김질을 시작하다.


연초부터 여행모임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올해는 어딜 가지???

운남성-서유럽-북유럽-캐나다에 이어 이번여행은 동유럽으로 정해졌다.

멤버는 더욱 많아져 19명...  우리들만의 단독여행이다.

 

범위가 넓어 7박9일의 일정을 소화하려면 어느정도는 마음을 비워야 할 듯~~~~^^

 

9월18일 하늘맑은 날

어쨌든 출발~~~~

대한항공을 이용하게 되어 제2공항으로 가다. 아무래도 1공항보다는 한산하다.

 

언제나 여행은 즐거운 것....

항상 그렇지만, 이번여행도 사이좋게 잘 다녀오기로 약속하고....

 

비엔나 공항에 도착하다.

 

현지시각으로 오후5시30분경 도착하니 이번엔 약간 터프해보이는 젊은 남성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폴란드에서 살고 있다는 현지가이드의 안내로 버스에 올라, 바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하다.

드넓은 들판에 풍력발전기... 

 

뉘엿뉘엿 해는 지고.. 버스안에서 김밥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하다.

 

약 3시간 반정도 이동하여 부다페스트에 도착.

 

도나우강 바로 옆에 있는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바로 야경도 구경할 겸 밖으로 나오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국회의사당 건물... 건물 위로 날아다니는 새가 반짝이는 별처럼 보이기도 한다.

 

지난 5월 유람선 사고로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많이 숨진 곳이기도 한......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는 많았을 유람선들이 간간이 보인다.

 

금빛으로 반짝이는 국회의사당 건물 옆에 구름이 약간 걸친 달이 훤히 보인다.

슬픔을 간직한 채 강물을 유유히 흐르고....   아름답고 슬픈 도나우강이다.

 

세체니 다리와 그 뒤로 보이는 겔레르트 언덕의 불빛이 신비롭다. 

 

부다페스트에서 두번째로 큰 개혁교회 건물이라 한다.

헝가리는 로마가톨릭과 칼빈교 루터교가 공존한다고 한다. 물론 가톨릭의 인구가 가장 많다.

 

거리에 서있는 누군가의 동상....  꿸체이 페렌쯔의 동상인가? 헝가리 국가를 작사한 개혁시대의 시인...??

 

작고 아담한 성당이 보인다. 지도를 찾아보니 성안나 성당이라고...

 

긴시간 비행 후 장거리 버스이동까지 한 상태지만, 도나우강변을 걸으며 야경감상을 하고 돌아와 일행들과 맥주한잔 하고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다.

 

호텔이 도나우강변 가까이에 있으니 가능했겠지만, 야경을 보지 않았다면 두고두고 아쉬울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