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제주 한달살이 점검도 이제 마침표를 찍을 시간이다.
한줄 평 : 혼자서도 잘 살고 있음.
아침7시경 제주공항으로 출발..
아침식사는 공항에서 탑승수속 끝내놓고 여유롭게 먹기로 하였다.
8시경 공항에 도착...
남편은 우리를 내려주고 홀가분하게 공항을 빠져나간다.
제자리로 돌아가기 전 제주공항 인증샷..
탑승수속마치고 아침식사로 딸은 돼지불고기덮밥, 난 어묵꼬치우동... 역시 아침이라 국물이 있는 요리가 좋았다는~~
9시10분 김포행 에어서울 타고 슝~~
10시20분경 김포공항 도착.
짐찾고 11시경 고속버스터미널행 전철탑승 - 11시40분 이천행버스 탑승 - 12시45분 집도착.....
와~~ 우리집이다~~~~~~~
음~~ 새집냄새....모델하우스같다고...
지난해 리모델링 한 효과다.
그렇지만 일주일 난방 안했다고 집에 냉기가.. 춥다.
점심은 샌드위치와 와플 주문해서 딸램과 오붓하게 먹었다.
이제 남편이 제자리도 돌아올때까지.... 우리끼리 오붓하게 잘 지내자..
자유인가? 허전함인가?
돌아오자마자 제주의 푸른 바다가 생각난다.
그렇지만 일상으로 돌아가기..
언제 여행을 다녀왔냐는 듯이 급일상전환하여 오후에 수업하러 나가다.
그로부터 열하루가 지나고 남편은 제자리로 돌아왔다.
남편이 제주살이를 하는 동안 난 혼자자는 잠자리의 편안함을 알아버렸다.
남편과 같은 침실을 쓴다는 것이 좀.. ^^
또 다시 익숙해지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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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금방 익숙해졌다.
그리고 그는 가을에 또 제주살이를 떠났고, 덕분에 나도 일주일동안 제주여행을 또다시 할 수 있었다.
가을 제주살이를 하며 남편은 올레길 완주를 했고, 아이들이 제각각 드나들며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먼 훗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
이상으로 1년이 지난 후에 쓰는 지각 포스팅.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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