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41 [톨레도] 톨레도 가는 길, 산토토메성당과 엘그레코 (2월5일) 어젯밤 마드리드 야경투어를 마치고 늦게 잠자리에 들어 바로 잠이 든것 같은데 2시40분경 깨어 잠이 안온다. 새벽까지 뒤척거리며 선잠을 자다가 딸램과 카톡을 주고받고는 오늘의 일정을 위해 준비하다. 2월5일 수요일 오늘은 톨레도 들러 파티마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지난밤 솔광장에서 0km지점을 밟았었는데, 지도를 보니 정말 스페인땅의 배꼽에 마드리드가 위치해있다. 해발 635m 메세타 고원에 자리잡고 있는 마드리드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수도라 하는데, 그런이유에서 태양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 도시인가 싶다. 호텔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잠시 밖으로 나오니, 파란하늘에 비행기들이 각기 다른 방향을 향하여 날고 있다. 아침해가 빛나는 하늘에, 날아오르는 새들의 모양이 자유롭다. 아침 9시 출발... 2020. 2. 25. [마드리드] 마드리드 야경투어 (2월4일) 일정표에 없었던 마드리드 야경투어가 마련되어 사진찍을 생각으로 얼떨결에 신청했는데, 호텔에 일단 들어오고 나니, 피곤하여 나가기 싫다. 그렇지만, 사진찍으려 기대하고 있는 남편... 게다가 마음이 변하여 빠져버리기는 또 미안한 일이기도 하여 그냥 진행하기로 하다. 신청자가 적어 시내까지는 택시로 이동하다. 젊은 여자친구팀과 용인모녀팀 그리고 우리... 6명이 오붓하게 가이드와 함께 시내 밤거리를 누비다. 택시에서 내려 첫번째로 향한 곳은 비야광장(Plaza de la Villa)이다. 광장이라고 하기에는 좀 좁지만 마드리드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이라 한다.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은 카사 데 시스네로스, 플레터레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집이라 하는데 플레터레스크란 은세공의 의미로 15세기 후반에 스페인에서 유행했.. 2020. 2. 24.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 그란비아거리, 마요르 광장 (2월4일)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프라도미술관으로 이동하다. 프라도는 목초지라는 의미로 이 곳의 옛지역명이라 한다. 프라도미술관으로 향하던 중 만난 성 예로니모 성당. 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 잔디언덕, 사람들... 그리고 흰 대리석으로 단정하게 지어진 성당건물이 조화롭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프라도 미술관으로 입장할 수 있는 입구가 나온다. 미술관 관람중에는 촬영이 금지되어있어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지난 가을 동유럽 여행 중 조금 알게되었던 고야의 그림들을 다시 보니, 그 때 보았던 그림들을 떠올려보며 좀더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았다. 자료를 찾던 중 마침 정웅모신부님께서 가톨릭신문에 연재한 글 중 프라도미술관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링크해 놓는다. 나중에라도 다시 보기 위해.... https://.. 2020. 2. 23. [마드리드] 마드리드 왕궁, 알무데나 대성당 (2월4일)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10시50분경.. 아담한 현지가이드 아가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드리드 스케줄만 담당하게 된 30대 후반의 한국인 아가씨였다. 시집가라는 성화에 도망쳐 오듯 스페인에 왔다고 한다. 우선 오전 일정으로 마드리드 왕궁과 알무데나 대성당을 보기 위해 이동하다. 3단케잌처럼 생긴 건물 호텔 리우 앞에 스페인광장이 자리하고 있어 세르반테스 대표작 '돈키호테'의 돈키호테와 산쵸의 동상이 서 있는데, 사진찍는 타이밍을 놓치다. 보이는 하얀 조각상 뒤로 돈키호테와 산쵸의 동상이 서있는데...... 아쉽지만~~ 자료사진으로 확인하다. 스페인의 골목들을 탐색하며 빠르게 길을 걷다. 이동 중 만난 공사장.. 아직도 유적이 발굴되고 있다고 한다. 이 즈음에서 일행중 한 어르신이 너무 빨리 간다고.. 2020. 2. 23. [출국] 가자!!! 스페인.... (2월3일) 12월 어느 날 저녁.... 남편은 종종 홈쇼핑에 빠져 허우적거릴때가 있다. 그날도 그랬다. 갑자기 "우리 스페인 갈까?" 동유럽 여행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기가 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퇴직한 후 자주 예민함을 보이는 남편에게 무자르듯이 대답할 수가 없어 관심을 보였었다. 스페인/포르투갈 6박9일 1,390,000원..... 터키항공 이스탄불 경유.... 그래도 너무 싼 가격이 아닌가.... 분명 호텔은 완전 저급일 것이고, 비행기도 국내항공이 아니고 게다가 직항도 아닌 경유니까 그렇겠지... 여행의 질은 어떨까....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는데, 남편은 마음이 급하다. 그동안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했지만, 우리 둘만의 여행은 하지 못했다고... 결혼 30주년 여행이라 생각하고 다녀오자 .. 2020. 2. 21. [12월21일] 광안리 앞바다/초량동 이바구마을/다시 SRT 타고 집으로... 12월21일 토요일 새벽에 잠시 눈을 뜨니 광안대교 위로 달이 밝게 빛나고 있다. 게다가 달아래에 반짝이는 샛별까지... 예쁘다.... 어느새 구름이 하늘을 덮어 일출보러 나온 사람들을 허탈하게 만들다. 아마도 일출사진 찍으려고 장비 설치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던 듯 한데... 어제의 일출보다는 못하지만, 동녘에 밝은 빛이 또 하루를 시작하게 한다. 오늘의 아침식사.... 밥순이 엄마는 밥먹어야 한다며 굳이 콩나물해장국밥을 준비한 우리 딸...^^ 식사를 마치고 대충 짐을 꾸려놓고 퇴실시간 전까지 광안리 탐색을 마무리 하기로 하고는 밖으로 나오다. 가까운 곳에 오랜지바다라는 작은 가게가 있었는데, 대부분이 직접 만든 소품이거나 여행자들이 그린 그림엽서 등... 나름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운영하는 가게였다. .. 2020. 1. 14.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57 다음